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논쟁이란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펌)

오십평 조회수 : 1,292
작성일 : 2014-09-07 19:59:19

1.기초과학은 운좋은 사람을 암두도 따라가지 못하는 특성이 있어요
기초과학의 특성 자체가 세렌디피티에 있기 때문입니다.
발견의 반이상이 우연을 통해 발견한게 80프로 이상이 되고
똑똑해서 발견한게 20프로정도죠
그렇다면 우연성에 투자해야죠
우연성에 투자하면 부수적인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
기초과하게 투자하는것은 교육에 투자하는 겁니다


2.과학자인데 중소기업사장과 비슷한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박사급연구원2명,석박사대학원생10명 스태프1명 비서 행정요원각1명
대충15명정도되는 연구팀을 이끌고 주로 정부에서 연구비를 받아서
일을 해요..

이돈으로 인건비,재료비,실험비등을 쓰는데 계속 돈걱정을 해야 합니다.
만약3년짜리 프로젝트가 끝나간다고 하면
1년전부터 새로운 프로젝트를 따기 위해서
정신없이 뛰어 다녀야 해요..

돈이 없으면 연구를 할수 없으니까요
서든데스가 되면 안되거든요..

그래서 과학자에게는 연구비 수주하는일이 가장 중요해요

늘 과학자의 머리에는 돈이 있어요.실험장비도 사고 기계도 만들어야 하고
시료도 만들어야 하는게 그게 다 돈이거든요..

써든데스가 되면 연구비딸때까지 허리띠 졸라매야 하는데
당장 대학원생이 줄어들기 때문에 학자로 살아남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결과가 하나 나오는데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뜨거운 주제보다는
5년후에 뜨거워질 주제가 뭔지 아는게 굉장히 중요해요
 

3.한국의 학문이 미국유학파가 대세다 보니까

미국대학의 분교수준이라고..

실험실을 꾸민다는건 공간지각능력과 높은 아이큐와 이큐가
필요한데 대체로 모범생에 순종적이었던 한국의 엘리트들은
미국에서 교수가 주문하는데로 성실히 따라 좋은 결과를 얻다가
한국에서 누가 지시하는 사람이 없어서 힘들어서
방학만 되면 미국에 간다고...

미국의 지도교수는
추천서에는 절대 나쁜소리안하지만
뒤에서는 한국으로 돌아간 제자 교수를 보고
30평자리 빈공간을 주고 돈을 무한정 줄테니
실험실을 꾸미라고 하면 몸이 굳어서
아무것도 못할애라고..
지도교수 연구실 모델을 베낄능력은 있어도
자기 실험실을 꾸밀 능력은 없다고...

IP : 210.220.xxx.1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해요
    '14.9.7 8:43 PM (118.223.xxx.106)

    그래서 이 머리 좋은

    열심히 하는 게도 결과가 안 나와주죠

  • 2. ..
    '14.9.8 9:09 PM (182.222.xxx.168)

    저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교수들 욕하는데, 진짜 속 시원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986 유나 엄마 역할..몸매가 참 예쁘지 않나요? 8 ㅇㅇ 2014/10/21 2,648
427985 화장품 사용법 질문드려요. 2 .. 2014/10/21 605
427984 신세계를 선사한 다리미판은 없을까요? 7 혹시 2014/10/21 2,766
427983 재봉틀 해보는데요. 왜 제 천은 박기만 하면 울죠? 엉엉엉 25 바나나 2014/10/21 4,576
427982 주원 살쪘나요?? 4 .. 2014/10/21 1,963
427981 집에 컴퓨터 몇대 쓰세요? 10 컴터 2014/10/21 1,434
427980 아우 창만이 우는데 너무 슬프네요 ㅠㅠ 16 유나 2014/10/21 2,679
427979 모바일월드라이브, 한국인들 카카오톡 떠나는 현상 보도 홍길순네 2014/10/21 441
427978 다들 잘하는거 하나씩은 있으시지요?? 18 잉여 2014/10/21 4,900
427977 난관 극복하고 성공하는 예 있나요? 3 --- 2014/10/21 952
427976 초등아이자꾸놀림받는다는데.. 1 걱정맘 2014/10/21 796
427975 려샴푸 탈모에 좋은거맞나요? 2 .. 2014/10/21 2,773
427974 세월호189일) 속절없는 시간 이기고..꼭 겨울되기전 가족품에 .. 18 bluebe.. 2014/10/21 434
427973 가족회사 가도 될까요? 4 산이 2014/10/21 1,155
427972 미생-출근 첫날의 장그래를 보며 6 고마워미생 2014/10/21 2,451
427971 미생 진짜 잼있네요 미생 2014/10/21 815
427970 사극 참 좋아하는데요. 실제역사가 얼마나 재미있는데 2 .... 2014/10/21 606
427969 누리꾼 환호하자 사라져버린 '박근혜 조롱 대자보'...왜? 3 샬랄라 2014/10/21 1,522
427968 설거지용 수세미 어떤거 쓰세요? 23 2014/10/21 4,476
427967 커텐봉 다는거 인테리어업체 얼마정도 하나요? 24 질문 2014/10/21 9,400
427966 외국생활 오래하다 들어오신분들, 어떻게 적응하셨어요? 13 2014/10/21 2,692
427965 요가를 하면 하품이 장난아니에요 10 별밤 2014/10/21 4,169
427964 친구의 비밀을 모른척 해야 할까요? 30 원글 2014/10/21 8,944
427963 도우미 경험 없는 동네 할머니 8 ... 2014/10/21 2,386
427962 내게 나쁘게 한 사람에 대해 맘 다스리는 법 7 add 2014/10/21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