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쳐야하는데 후드 필터를 못갈아서 영감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7시전엔 와야할텐데..
동그랑땡 비벼놨고 도라지, 동태전, 탕국, 산적, 조기만 구우면 되는데요..
요즘엔 어쩜 그렇게도 볼 드라마가 없는지.. 영화도 마찬가지..
생각나는 드라마.
1. 일요일 저녁에 했던
자동차 딜러인 윤손하와 해드헌터인 이혜영, 이혜영 상사로 김윤진..
윤손하는 똘망똘망 야무지고 이쁘고
이혜영도 스타일리쉬했고
김윤진은 늘씬한 몸에.. 허벅지 쭉 찢어진 정장치마가 어쩜 그리 멋지던지.. 영어 할때면 섹시해보였고..
상대남들도 다들 근사해보였지요.
그외에 이혜영이 가끔가는 친구네 술집. 거기 젊은 사장이 이혜영 은근 좋아했더랬는데
귀엽고 저돌적인 이혜영 후배한테 넘어가고..ㅎ
이혜영과 윤손하 애인과는 뭔가 묘한 분위기가 있었고..
참 재미있는 드라마였어요.
2. 일요일 아침에 했던 드라마
감우성. 전혜진 주연.
감우성이 전혜진한테 과외수업받은 학생이였는데 회사에서 만나서 결혼까지 가지만
주 스토리는 그게 아니고
아기자기한 사내이야기
쪼잔한 상사
귀엽고 잔머리 잘 굴리는 사환인지 알바생인지 여직원
회의때면 감우성이 쓱쓱 노트에 만화 그리던 것도 기억이 많이 남아요.
3, 평일 아침 드라마..아주 옛날..ㅎ
만화가들 이야기였는데요..
송승환, 김보연이 커플로 맺어지는 이야기가 주요 골자
거기에 양희경씨도 만화가로 나왔어요.
황미나씨르 떠올리게 했었죠.
아.. 옛날엔 아침드라마 중에서도 상큼하고 귀엽고 유머러스한.
그런 드라마 꽤 있었는데..
지금은 대량으로 찍어내는 불륜 드라마들..ㅋㅋㅋㅋ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