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이틀전에 안가면 시어머니 입이 저기 대문 밖으로 나와 있고 반찬도 없고 설겆이 하시면서 그릇 던지듯이 하시면서
밥이나 알아서 차려 먹어라 하고 억지 부리시는 분입니다
물론 남의편과도 그리사이 좋지 않구요
그런데 이번 명절부터는 우리집에서 음식 해간다고 통보 했습니다
물론 나물 5가지 이지만요
전3가지는 동서가 맡았구요
시어머니는 당신 올케에게 떡 주문했구요
오늘 저녁때 맞추어서 가서 저녁은 외식하기로 동서랑 약속했구요
생각비슷한 동서가 있으니 명절도 이제는 그렇게 미처버릴정도로 싫지는 않네요
내 주방에서 내 주방도구로 나물을 하니 5가지 하는데 2시간도 안걸려요
아이들도 더러운 할머니집에서 하루만 자고 온다고 하니 덜 짜증내구요
남편은 낮잠 자고 전 나물 해놓고서는 반식욕 하고 이제 점심은 집에서 간단히 먹고 3시정도나 출발할려고 합니다
좋으네요
그 폭풍 잔소리 안듣는다는게 이렇게 행복할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