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시댁 안갔습니다.

큰며느리 조회수 : 4,013
작성일 : 2014-09-07 12:52:52

명절 이틀전에 안가면 시어머니 입이 저기 대문 밖으로 나와 있고 반찬도 없고 설겆이 하시면서 그릇 던지듯이 하시면서

밥이나 알아서 차려 먹어라 하고 억지 부리시는 분입니다

물론 남의편과도 그리사이 좋지 않구요

그런데 이번 명절부터는 우리집에서 음식 해간다고 통보 했습니다

물론 나물 5가지 이지만요

전3가지는 동서가 맡았구요

시어머니는 당신 올케에게 떡 주문했구요

오늘 저녁때 맞추어서 가서 저녁은 외식하기로 동서랑 약속했구요

생각비슷한 동서가 있으니 명절도 이제는 그렇게 미처버릴정도로 싫지는 않네요

내 주방에서 내 주방도구로 나물을 하니 5가지 하는데 2시간도 안걸려요

아이들도 더러운 할머니집에서 하루만 자고 온다고 하니 덜 짜증내구요

남편은 낮잠 자고 전 나물 해놓고서는 반식욕 하고 이제 점심은 집에서 간단히 먹고 3시정도나 출발할려고 합니다

좋으네요

그 폭풍 잔소리 안듣는다는게 이렇게 행복할 수가

 

IP : 180.228.xxx.1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으로도
    '14.9.7 12:55 PM (122.40.xxx.41)

    이번처럼 쭉 이어가세요.
    서로 편해야 명절에 좋은 얼굴로 보지요.
    내일은 아침 드시고 차 한잔 후 나오시고요.

  • 2. ㅇㄹ
    '14.9.7 12:58 PM (211.237.xxx.35)

    좀전에 저희 친정에 전화했더니 남동생하고 올케 그리고 그집애들은 내일 아침에나 오든지
    안와도 된다 하셨다 하더군요;;
    저도 아이가 고3이라 올해는 안간다 했고요.
    여기서나 시집에서나 친정에서나 빨리 오라오라 한다 하지
    사실 노인들도 젊은 사람들같이 누가 집에와서 자는거
    자식이라 할지라도, 자기 생활리듬 깨진다 싶어 꺼려하는것 같아요.
    저도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제가 맏며느린데 시동생 동서들 각자 먹을 음식들 해서
    내일 아침에 오라 했어요.
    집에서 손님치르는것도 이제 귀찮아요 ㅠㅠ

  • 3. ..
    '14.9.7 1:00 PM (115.140.xxx.74)

    명절날 아침에 모이는걸로 싹 다 바뀌어야해요

  • 4. ...
    '14.9.7 1:15 PM (223.62.xxx.126)

    몇년전부터 어머님 추석에 놀러가시고 난 안따라감을 고수..

  • 5. ...
    '14.9.7 1:31 PM (218.236.xxx.239)

    아이 고3 이라 안간다는 핑계는 좀 웃기네요.. ㅎㅎㅎㅎ

  • 6. ...
    '14.9.7 1:32 PM (175.223.xxx.183)

    명절엔 노인네들도 그냥 편히 쉬었으면 좋겠어요
    제사니 뭐니 사람 볶지말고
    각자 제집에서 연휴보내면서 쉬면 좀좋아..

  • 7. ㅇㄹ
    '14.9.7 1:49 PM (211.237.xxx.35)

    고3 아니라도 안갈수도 있어요. 핑계가 있으니 댄것뿐이지, 작년엔 작년대로 몸이 아파서 안간다고 했습니다.
    명절에 갈곳은 친정뿐인데 (시부모님은 돌아가셨으니)
    꼭 명절이라고 가지 않아요. 어차피 친정이랑 그닥 사이가 좋은 편도 아니고요.

  • 8. 친정
    '14.9.7 3:53 PM (210.205.xxx.72)

    저희 친정 엄마도 귀찮아하세요.
    평소 두분만 편히 계시다 조카들오고 난리;;
    식구들 가는거 더반갑다고...;;

  • 9. 부러워요
    '14.9.8 12:53 AM (39.7.xxx.143)

    명절에 시어머니 여행 가신다는 분~
    명절에 여행가는게 제일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108 코오롱그룹 계열사 수상한 자금흐름 내막 다해먹어라 2014/11/29 594
440107 가토다이조 님의 책을 읽어도.. 어려운내심리.. 7 슬퍼 2014/11/29 1,675
440106 삼시세끼 최지우 모자 3 차근차근 2014/11/29 4,272
440105 이런경우 여러분이라면 어찌선택하실까요? 1 돈문제 2014/11/29 517
440104 여자들 뒷담화는 정말 알아줘야해요 35 뒷담화 2014/11/29 22,798
440103 달력 벌써 다섯 개째 받았네요. 4 풍년이에요 2014/11/29 1,696
440102 여중생과 성관계 40대 무죄 판결 두가지 의문 4 참맛 2014/11/29 1,293
440101 정치시사 몰라도요 진짜 상식적인 일이 하나도 없어요.. ㅇㅇㅇ 2014/11/29 462
440100 지하상가 가니 마캉 인터넷에 보던 옷들이 많네요 겨울 2014/11/29 634
440099 tv홈쇼핑 먹거리 괜찮나요? 12 ㅇㅇ 2014/11/29 2,061
440098 35년이상을 지방 살다 서울 전세 얻을려는데 도움 부탁드립니다... 7 ㅇㅇ 2014/11/29 1,534
440097 82cook 에서 보고싶지않은글.. 24 애엄마 2014/11/29 3,830
440096 요즘 아직 무가 맛 없을때인가요? 6 양념은 다했.. 2014/11/29 1,302
440095 홈플러스 상품권 구입할때.. 3 어디에서.... 2014/11/29 885
440094 신 해철 수술 S병원장 모두 밝히겠다 기사 떴네요 9 2014/11/29 4,636
440093 성냥이 보급되기 전에는 뭘로 불을 피웠나요? 11 84 2014/11/29 1,173
440092 전기 압력밥솥 쿠쿠랑 쿠첸 뭐가 좋을까요? 9 결정 2014/11/29 2,357
440091 영어 문법좀 알려 주세요 중학생 2014/11/29 429
440090 독일 파쉬 물주머니 몇 시간 따뜻한가요? 12 핫 팩 추천.. 2014/11/29 3,824
440089 임신 중 성별...아들이라니 살짝 우울해요... 39 후후 2014/11/29 7,579
440088 김구라가 신봉선에게 7 무지개 2014/11/29 3,686
440087 막스마라 싸이즈 2 조언 2014/11/29 1,626
440086 학습지수업할때, 지국장 못오게 하는 방법 없나요? 6 미나리2 2014/11/29 1,925
440085 겉절이가 생겼는데 뭐에다 먹을까요 7 귀한음식 2014/11/29 1,050
440084 "당신 뭐야, 빨갱이야? 간첩이야?" 3 서북청년단 2014/11/29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