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에 타짜2 봤어요.
두근두근...볼까 타짜 볼까..망설이다가 타짜가 그나마 낫다...하셔서 보고 왔죠.
1편이 꽤나 진지하고 막강한 배우들의 총집합이었다면
2편은 걍, 명절用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이었어요.
1편이 대박나면 2편은 망한다는 룰을 벗어나려는 전략이었던 느낌이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신세경 팬이라서 보게 되었는데, 역쉬~ 신세경 왤케 신선한가요?
이하늬가 정말 오징어 같달까ㅠㅠ(그런데 이 역에 이 하늬가 너무 안어울려요. 욕하는데
하나도 공감이 안되요. 국악과이지만 서울대 출신의 막장역은 너무 안어울려요. 아는게 병일까요?
딱히 다른 여배우가 떠오르지도 않지만요.)
빅뱅의 탑도 괜찮았고, 유해진의 빛나는 연기!!!!! 곽배우는 정말 너무 무서운 역할만 해서 섬뜩해요.
하지만 연기 짱!
토요일 늦은 밤이었는데도 극장이 꽉 차 있었어요.
타짜2, 세상의 바닥을 보여주는 날것같은 영화이지만,
다른 생각 싫고,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 볼 영화로는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