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시댁 안가는 분들
1. ...
'14.9.7 9:16 AM (39.7.xxx.93)자영업, 자기일하는 분들 안가는 경우 많던데요
애기 어려서 움직이기 힘든 경우도
부모랑 사이 안좋아서 얼굴 안보려는 경우도
다른 날에 얼굴보고 명절엔 연휴로 여행다니며 보내는 경우
제가 주변에서 본 경우였습니다 ㅎㅎ2. 의절한지 십년됐어요.
'14.9.7 9:20 AM (220.117.xxx.81)누가 들어도 납득할 만한 이유로. 어머니는 후회하시고 다시 와달라고 하시지만 사람 변하지 않고 저도 용서 못해요.
3. //
'14.9.7 9:21 AM (218.49.xxx.196)남편이 하루도 안쉬고 일을 해서 안갑니다.
혼자 애 둘 데리고 가기 벅찬 곳이라서요.
결혼 십년만에 처음이네요.
몸은 편한데 마음은 어쩐지 불편해요.4. ...
'14.9.7 9:23 AM (121.168.xxx.173)저는 아니고 저희 외사 다니시는 분 아직 결혼한지 3년인가 된걸로 아는데
애기는 없구요
그냥 싫데요 홀시어머니 외아들인데 불편해서 안간데요
남편이 가자고 했다고 대판 싸우고난리도 아니었다고 하더라고요5. ..
'14.9.7 9:27 AM (110.70.xxx.47)굳이 내식구랑 싸워가며 부모 보러 갈 이유 없는거 같아요
꼭 명절에만 얼굴봐야하나요?
다른때에 각자 편한 날 잡아서 보면 되죠
우리나라는 다 똑같이 우르르 뭐 안하면 이상하게 보는거 같아요
요즘 많이 바뀌어가서 다행이지만요6. 아파요
'14.9.7 9:27 AM (121.174.xxx.62)수술 앞두고 있습니다.ㅠㅠ
7. 친정도가기싫어
'14.9.7 9:32 AM (112.173.xxx.214)시댁은 형님댁에서 차례를 모시는데 차례문화 싫어서 참석 안함. 아주버님도 꼴뵈기 싫음.
친정은 친정엄마랑 늘 부딪혀서 가도 맘이 편치않음.
30대까지만 해도 사람도리 해야 한다는 이유로 억지로 다녔는데 40부터는 남에게 피해 주는 일 아니면
내 맘 가는대로 살기로 했음.8. 긍정의힘
'14.9.7 9:36 AM (1.231.xxx.145)시댁에서 받는 수모와 모욕, 시모의 막말로 정신이 피폐해져서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편만 내편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갈텐데 남편도 항상 남의 편이라 이혼 염두에 두고 있어 가지 않아요.
아이들만보내고 연휴내내 마음은 불편합니다.9. ...
'14.9.7 9:40 AM (175.223.xxx.4)요즘 자기소신 높아져서
마음 안내키면 억지로 안하고 끌려다니지 않으려는 분들 많아져서 좋아요
목에 굴레 씌워서 아랫사람들 이리저리 끌고다니려는 나쁜 사람들에게 끌려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야죠
그래야 사회에 홧병이 없어져요
한국적인 희생병 홧병이요10. ..
'14.9.7 9:44 AM (14.39.xxx.20)시부모님 일찍 돌아가시고, 결혼해서 형님집에 다녔는데
귀찮아하는 분위기 그래서 서로 위해서
시댁에 가지않고, 친정만 다녀와야 하는데 친정가기 싫으네요.
그냥 가족들하고 노는것이 마음이 편해요.11. 행복한 집
'14.9.7 9:58 AM (125.184.xxx.28)안간지는 2년
남편이 시댁에가면 상태가 더 안좋아져서
자기 홈그라운드라고 저와아이를 학대해요.
집에서도 술만 먹으면 상태가 안좋은데
거가서 더 먹고 엄마도 자기편
시숙도 자기편
어릴때사랑을 못받아서 그렇다고
남자가 술먹고 그럴수 있데요.
개차반들이라
발길을 끊었어요.
이번엔 아이들도 안가겠다고해서 집에 있어요.12. 좋은날
'14.9.7 10:02 AM (14.45.xxx.78)10주 폭풍입덧 중이라서 못간다했어요.
13. 만삭
'14.9.7 10:04 AM (112.160.xxx.69)2주후 예정일인 만삭이라 못가요..
14. 저는
'14.9.7 10:10 AM (116.33.xxx.153)제 집에서 제가 차례 모셔야해서요. 나이 마흔에 제 집에서 모시는 제사도 10년차네요. 시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차례 모시는 식구라고는 딱 우리 세 식구뿐이라 준비도 그냥 간단히 해요.
15. 남편이
'14.9.7 10:18 AM (122.32.xxx.131)해외 출장중이예요
결혼 십수년만에 처음으로 못가는데
무지 행복해요
도서관에서 추리소설 7권 빌려 밤늦게까지 음악 들으며
읽고 애들은 애들대로 뎅굴뎅굴 편안히 방바닥 굴러다녀요
그러나 추석 지나자마자 시어머니가 올라오시겠대요
저희 걱정되서요^^
오시면 바로 전 무수리로 전락합니다만
내일까지 전 해피해요16. ..
'14.9.7 10:18 AM (110.70.xxx.221)저희는 남편이 평소에는 간간히 시댁 명절날은 무조건 친정 이런식으로 첨부터 나름본인에 의지로 시댁어른과 얘기를해서 결혼8년째 이렇게 살아요...이건 정말 좋다는...
17. 시부모님
'14.9.7 10:20 AM (59.14.xxx.172)돌아가시니 의좋지않았던 형제들 서로 안보고사네요
18. ㅇㄹ
'14.9.7 10:34 AM (211.237.xxx.35)우리집이 큰집이라서 가진 않고 시동생 동서들 당일 아침에 음식 나눠서 해갖고 우리집으로 와요.
시누이들도 오후에 잠깐 들려서 간단하게 송편이나 다과 먹고 집에 돌아가고요.
저는 친정 별로 가고 싶지도 않지만 멀지도 않으니 연휴 마지막날쯤에 잠깐 들릴때도 있는데
올해는 아이가 고3이라 핑계 대고, 못간다 하고 돈하고 선물만 부치고 안갑니다.19. 여행
'14.9.7 10:39 AM (110.70.xxx.173)시아버지가 오해를 하시곤
핸드폰으로 제게 무려 십여분동안 쌍욕을 해댄일이..
그날로 남편에게 난 더 이상은 못간다고 통고.
그러곤 명절에 저는 안가요.
남편이 애 데리고 갔는데
이젠 애도 커서 집을 떠났구요.
올핸 모처럼 남편하고 해외여행갑니다.
뭐 별로 줄겁지도 않지만 화이팅 해보려구요20. 올해는
'14.9.7 10:49 AM (175.197.xxx.70)불경기가 심해서인지 자영업자들이 추석 당일 영업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가게를 열고 있자니 당연히 못 가죠...21. 제주위에
'14.9.7 10:55 AM (115.41.xxx.156)애가 중학생 이상인 집들은 명절때도 공부해야한다고 시댁 안가는 경우가 많던데요..
원래 그러는건지,, 명절때 진도 안나가면 뒤쳐진단 생각에 그러는건지 참 신기했어요22. 00000
'14.9.7 11:25 AM (27.35.xxx.59)신랑이 페이닥터인데 돌아가며 명절 당직섭니다
응급환자가 생기면 가봐야해서
이지역을 벗어나면 안되네요23. 시부모님
'14.9.7 11:43 AM (114.203.xxx.172)시부모님이 명절연휴에 꼭 여행을 다니세요 아버님이 그러길 원하셔서...그래서 저희도 저희 대로 여행갈때 있고 집에서 쉴때 있고 친정갔다올때 있고 그러네요
24. 남편
'14.9.7 3:01 PM (14.52.xxx.236)늘 명절에 그렇듯이 하루만가서 자고 오는거면 온가족이 갈테지만,
올해는 남편이 많이 편찮으신 시어머니 며칠 옆에서 본인이 돌봐드리고 싶다고,
그런데 각자 바쁜 온 가족이 며칠씩 있자니 부담된다고
자신만 가겠다고 하네요.
저는 몇가지 음식만 싸서 보냈어요.25. .....
'14.9.7 3:39 PM (223.62.xxx.74)수술하고 퇴원한 지 열흘..
두달동안 무리하면 안된다고 해서
친정에서 몸조리 중이예요.
20년만에 처음입니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네요.
몸은 아직 아프지만 즐기는 중~~~26. 엄밀히
'14.9.7 5:09 PM (124.53.xxx.117)말해서 시댁이 없어요. 시어머니는 있지만 시댁은 없는..
시어머니는 저 결혼전에 개가, 동생 둘 낳았고 제사는 결혼한 큰 시누가 지내왔더군요.
남편 결혼전에 재혼하신 그 아저씨는 돌아가셨고 어머님은 그 분과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와 살고 계셨어요. 결혼하자마자 제사는 제가 물려받았고 정서상 시댁은 시어머님보다는 남편을 몇년 돌봐주신 큰집이 되었습니다.27. ..
'14.9.7 6:26 PM (112.154.xxx.191)시이모님들께서도 그만하면 되었다 안가야 된다고 조언해주실 정도로 막말하는 시어머니땜에 안갑니다 남편은 핏줄이니 아이와 가겠다해서 그러라고 하고 혼자 놀고있어요^^
28. ...
'14.9.7 10:42 PM (123.108.xxx.95)남편과 며칠전 대판 싸웠네요
이대로 계속 살아야하나 싶을정도로..
이상한건 항상 명절 앞두고 꼭 싸워요
일부러 그러는것도 아니고,
시대과 사이가 좋진 않지만, 그래도 명절은 챙기려 하는데
이상하리만치 꼭 다퉈요~~~
살풀이라도 해야할까봐요 ㅠㅠ29. ㅇㅇ
'14.9.7 10:48 PM (112.184.xxx.219)갈곳이 없어요....
30. hear_me
'14.9.7 11:08 PM (110.70.xxx.177)큰아이 여섯살 둘째 세살이고
시댁은 차로 3시간 거리인데
첫째 돌때까진 안오고 (애기 힘들다고)
그담엔 오다가 둘째 낳고 또 둘째 돌까진 안오고.
그리곤 오는데 한번씩 아이들이 명절전에 아파서 안온적도 있어요. 한아이 아프면 다른아이 같이 아프고
그럼 결국 저도 병나고해서 ;;;;;;; 어머님이 오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사실 시댁 와도 어머님이 전 다 부쳐놓으시고 설겆이도 안시키시고해서 너무 죄송해요.
글서 한번 내려오면 연휴 꽉 채워서 길게? 있다가 올라가요.
(친정 부모님은 명절에 여향가셔서 어차피 갈 친정도 읎고요)31. 오ㅅㅅ
'14.9.7 11:17 PM (211.199.xxx.9)아버지 없는 조카들에게 헌신한 삶이었는데
장성해서 50이 넘었건만 싸지 없는 건 여전해요.
조카들 보기싫어서 처음으로 안갑니다.32. 민트초코
'14.9.7 11:35 PM (175.197.xxx.67)아기 둘이 수족 구에 걸 렸어요 ㅠㅠㅠㅠㅠ
33. 역시 시자는 시러요
'14.9.7 11:50 PM (218.152.xxx.145)애가 아파서 남편하고 큰애만 갔어요 싫어서 안간것도 아닌데 시어머니 싫은 티 너무 내셔서 역시 시자 붙은 사람들은 싫다는 생각 다시 한번 해봅니다
34. 휴..
'14.9.7 11:50 PM (116.36.xxx.205)시엄니 모시고 살아서 우리집이 시댁이오.
시동생네, 큰시누, 작은시누네 각각 지네 시간대로와서 미치겠음..티격태격 하면서 왜 꼭 보는지몰르겠음. 그냥 시동생네만 와서 밥한끼먹고가고 시누네들은 앞뒤로 시간될때 엄니뵈러와서밥법한끼 모시고나가서 맛난거 사드림 소원없겠네.. 엄니도 자주 가시는편임..큰시누는 사위 손주까지 보구서 왜 이쪽에 그렇게 주파수를 멎추는지...35. 결혼11년차
'14.9.8 4:16 AM (27.1.xxx.189)처음으로 이번 추석에 시댁에 안 갑니다.
이제까지 정말 우리 시댁같이 화목한 곳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돈문제가 일어나니 여느집이랑 똑같네요.
큰형 욕심이 어마어마해서 형제간에 의가 상했어요.
저희 남편은 큰형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네요.
그래서 안 가는데요.
친정이 시댁과 10분거리인데 덩달아
친정도 못 가게 되어 좀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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