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 안한 나이 많은 형님이 있어요.
동생 빼앗겼다 생각하는 사람이라,
만날때마다 제 맘에 스크라치 남기는 말을 서슴치 않고 해요.
아직 새댁이라 내공이 부족해 받아치지 못하고 그저 속앓이만 하죠.
이번에 작은 시누이와 몇 주 차로 출산을 했어요.
둘 다 눈 감은 신생아 사진을 보고서 형님의 첫마디.(단체 카톡방에서)
제 아이를 보고선.. 너무 뿔었다. 요즘 애들은 안 뿌는데 왜케 많이 뿔었냐.
시누 애를 보고선.. 역시 이쁘다. 너 닮았네.
눈감은 신생아 사진이 거기서 거긴데 반응이 참 다르더군요.
오늘 시댁가면 저 기분 나쁘게 하려고 분명히
애 외모 갖고 어떻게든 트집잡을건데.. 그럴때 뭐라고 받아쳐야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