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지간에 선물하시나요
내가 말하면 그어떤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아는체 하면서 다다다 말하고 자기가 항상 잘한다고 이거는 이렇게 해야한다고 가르치려고 하는 동서예요.
내가 결혼도 먼저하고 아이도 먼저 낳았지만...제사상차리는거 육아방식 뭐 등등 다 아는체하고요...ㅠ
암튼 그런 동서때문에 정말 상처 많이 받았고....원래 자존감이 부족한 저는 더 꺼지고 주눅들었어요.
시어머니도 굉장히 센 분이신데...그래서 저 결혼하고는 상처되는 말도 많이 하시고 시어머니 용심을 많이 부리셨는데 동서가 워낙 세니 정말....그 앞에서는 아무 말씀 못하시더라구요.
정말 인간관계는 외부조건 보다는 그 사람 자체의 기를보고 대하는거 같아요.
자기 보다 약해보이는 사람에게는 세게 대하고 센 사람에게는 깨갱하는거요..
저는 시댁만 가면 정말 바보가 되는거 같아요.
유치하지만 학벌도 내가 높은데 (저는 대학원.동서는 고졸)
동서는 어찌나 아는게 많은지 청산유수로 말 잘하고 내가 말하는것마다 아니라고 하니 점점 주눅들고 무서워지고 싫어졌어요..
그런데 아이옷을 정말 잘 물려주고(물론 저도 줬구요)선물도 지난수년간 서로 잘 챙겼습니다.
하지만 저는 선물을 받으면 고마워하고 고맙다고 하는데 동서는 고맙다는 말도 잘 안하고 저번에는 보자마자 "작다"이러는데 넘 당황스러웠어요.
지금 동서 아이에게 줄 선물을 준비해놨는데 또 무슨 트집을 잡을지...나는 막 고마워하는데 거기서는 고맙다는 소리 안하면 또 속상해할거 같은데.....고민입니다.
그냥 선물 안주고 안받기 하고 싶은데..
그게 먹힐거 같지도 않고....
그냥 돈으로 한 3만원? 주느게 나을까요. 필요한거 있으면 사라고..
그런데 돈 액수가 작아보이기도 하고...ㅠ
ㅠㅠ저에게 지혜좀 주세요...
1. 원글이
'14.9.6 11:45 PM (211.203.xxx.186)열등감일까요.
동서가 우리 남편에게는 그래도 존중하는거 같은데 저랑 나랑 같은 전업이라 그런지 무시하는게 느껴져요. 신랑이 말할때는 네네 맞아요. 그러면서 내가 말하면 무반응이거난 그게 아니라는 식...ㅠ
당장 추석날 선물 주지 말까요...
필시 줘 봤자 고마워하지도 않을거고 또 나는 상처받을건데...나만 받고 모른척 입 싹 닫고 있기는 민망하고..
그리고 자존심 상하게 확 눌러주는 말은 간 떨려서 못하고 그저 내 맘이 강해지도록 아니면 넓어지도록 수련..수행해야될거 같아요..ㅠㅠ등산이 도움될까요..2. 뭘
'14.9.6 11:46 PM (118.42.xxx.125)왜그렇게 눈치보세요?싫을땐 싫은티도 좀 내시고 선물도 일단 준비를했으면 맘에 들던말던 내손 떠났음 끝이다 생각하세요.
3. 음
'14.9.7 2:20 AM (110.70.xxx.245)님....
계속 그러다 동서에게 무시당하며 살겠어요
객관적으로 님이 더 나은데 왜그러나요
님동서가 님에게 자격지심이 있어
어떤 의견이든 큰소리 내고보는건데
동서가 강하게 주장하면
그래요? 그러고 넘기고
쓸데없는말 말도 안되는말하면 아주 살짝 미소
아무 대답 말고.......
좀차가운듯 냉정히 행동하세요
그리 대접받으며 선물은 왜 하나요?
동서에게 무시당하면서도 그렇게 행동하니
동서가 기고만장이지요
아....내가 다 부끄럽네요
왜 이 글에 댓글이 적을까요
읽는 사람이 화나고 답답해서요
아무리 좋은 답을 줘도
또가서 동서에게 무시당할테니......
댓글 다는 시간이 아까운데....
님 정신좀차려요4. 아니요
'14.9.7 1:29 PM (203.128.xxx.220) - 삭제된댓글돈이고 선물이고간에
고마워할줄 모르사람은 줄 필요도 이유도 없어요
이번에 산거 물리시든지 님 아이들 주고
다시는 주지마세요
동서는 선물 준비했으면 줄거 같은데
그냥 받기만 하세요
그렇게 몇번의 명절을 보내면 저절로 해결
그러다보면 동서도 선물 안할거에요
그러다보면 주고 받는 관계에서 벗어나고
스트레스도 없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