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남자 저한테 화난 것 같아요 이유가 뭘까요?

cc 조회수 : 3,874
작성일 : 2014-09-06 22:49:57

사귀는건 아니고 그냥 만나는 관계인데요

초기에는 절 보면 반갑게 웃었구요
몇번 만나고 난 뒤 약속 잡아서 만나면 저를 보고 표정이 안좋아져요
뭔가 차가운 느낌? 약간 짜증난 표정?

만났을때 표정이 썩 안좋으니 저도 점점 긴장되서
말이 없어지구요...

만나자는 사람은 항상 남자쪽이구요
항상 먼저 문자오고 만나자고 하구요

여기는 외국이구요 남자도 외국인이라
영어로 소통하는데 원어민 수준이 아니라서
한계가 있는 것 같구요

제가 계속 말을 안하니 답답해하면서 하루는
왜케 오늘따라 말이 없냐고 묻더라구요

이 남자 성격도 좀 까칠해서 남 무시하고
지적하고 이런걸 좋아해서 솔직히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지가 않구요 그러니 말이 없어지구요

아님 내 외모가 마음에 안드나??
그런 생각도 들어요

초기에는 안그랬는데 점점 절 보고 표정이 안좋아지는게요...

휴 대체 뭘까요?

어제는 룸메이트와 싸웠는지 표정이 썩 좋지 않아서
제가 눈치보게 되고
그리고 자기 기분 되게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문화적인 차이에 대한 말다툼이 되었구요
거의 남자쪽이 일방적으로 맘에 안드는
문화를 욕하는 분위기였구요

저는 정말 상대방 존중해주고 잘해주려고 하는
편인데 왜 이럴까요?

참고로 제 나이 그리고 남자 나이 둘다 20대 후반이예요













IP : 46.64.xxx.16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6 10:58 PM (112.155.xxx.92)

    부르면 거절않고 나오면서 눈치만 보고 암말 안하고 있으니 점점 매력이 떨어지는거죠.

  • 2. 3번째
    '14.9.6 11:20 PM (92.40.xxx.85)

    댓글러분 예리하시네요
    ㅠㅠ

  • 3. 나가지마세요
    '14.9.6 11:25 PM (223.62.xxx.54)

    뭐하러나가요

  • 4.
    '14.9.6 11:31 PM (92.40.xxx.79)

    이제는 안나갈려구요

    지금까지 만난 이유는 외국이고 둘다 외롭고
    심심해서였거든요 근데 서로에게 도움이
    안되는것 같아요 ㅠㅠ

    서로 심각한 사이도 아니니까요

    어째 예전에 사귀었거나 만난 남자들
    하나같이 예민하고 까칠한건지 ㅠㅠ

  • 5.
    '14.9.6 11:33 PM (211.207.xxx.203)

    저희는 경청하는 걸 매너라고 생각하는데, 외국에선 그걸 너무 수동적이라 느끼나봐요.
    지인이 외국인 남친과 저희 부부 이렇게 넷이서 자꾸 만나려고하는데, 그 외국인남친이
    그 부부 너무 말이 없다고 나중엔 거절, 저희는 영어도 좀 짧았고요 ㅠㅠ

  • 6. 음님
    '14.9.6 11:38 PM (92.40.xxx.90)

    말도 맞는 것 같아요

    제가 그 친구를 첨에 만날때는 얘기 되게
    많이 했어요

    저더러 되게 활발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점점 저 아이의 까칠한 성격이 느껴지고
    실제 성격도 사람들이랑 친해지는데 오래걸리구

    제 개인적인 얘기 잘안하는데
    자꾸 제 얘기 해달라고 ㅠㅠ 막 친한것도 아닌데
    가족얘기 친구얘기 등등

    아빠 이름도 물어보고
    제 입장에서 부담스럽다고 해야하나 ㅠㅠ

    이게 바로 문화적 차이인가봐요

  • 7. ,,
    '14.9.6 11:45 PM (121.168.xxx.173)

    처음 말 잘하고 활달하고 그런 모습은 글쓴님 환심 사려고 꾸민거고 까칠한게 진짜 모습인거겠죠

  • 8. 눈치볼건아니고
    '14.9.6 11:51 PM (37.201.xxx.116)

    이런말 하기 참 그렇지만 많은 우리나라 남자 여자 외국인들하고 만나면 초긴장에 눈치보고 극소심해는거같아요. 잡아먹힐것도 아니고.
    외국인하고 잘 어울리는 사람보면 눈치 안보고 할소리 다하고 잘 웃고 화끈하고 농담잘하고 밝은 사람들이 인기가 많아요. 외모가 맘에 안든다 이런건 한국남자한테나 먹히는 생각이죠. 안예쁜 동양여자들 특히 베트남 중국 동남아 여자들이 일본 한국여자보다
    외국남자 잘 휘어잡으며 연애하는거 같아요.
    그여자들 성격의 공통점은 자신감 쩔고 스스로를 절대 낮추지 않는다는거.

  • 9. 이런
    '14.9.6 11:58 PM (92.40.xxx.72)

    첨에 그 남자인 친구를 첨에 만났을때
    '제가' 말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그 친구가 저더러 "너 성격 참 활발하다"
    라고 했구요 ^^;; 약간 오해가 있으셔서
    다시 적었어요

    사실 저는 이전에도 외국 거주 경험이 있고
    외국인 친구들도 많구요 영어도 곧잘하는
    편이구요 ^^;;

    저 남자인 친구가 외국인이라서 제가
    소심해진게 아니구요
    저 남자의 까칠하고 남을 지적하는 성격에
    저도 모르게 소심해지게 되요

    어떻게 보면 제 마음의 문제겠죠 ^^;;

  • 10. 남자가 예의없고 이상한거고
    '14.9.7 8:02 AM (188.23.xxx.159)

    님 문제는 그런 사람이 부른다고 제까닥 달려나가서 저딴 헛소리 듣고 오는거죠.
    저런 남자 쓰레기예요. 자기 감정 컨트롤 못하고 상대가 불편하게 만들고 눈치보게 만드는 사람.
    님은 자존감을 키우세요. 토닥토닥.

  • 11.
    '14.9.7 9:06 AM (92.40.xxx.71)

    사실 예의없는 면이 있긴한데

    쓰레기는 아녜요

    본의 아니게 나쁜점만 썼는데
    착한면도 많은 친구예요

    제가 얘기할때는 잘들어줄려고 하고
    저에 대해서 궁금한것들 자꾸 물어보려고 하고요

    같이 술마시면서
    얘기할때는 유머감각이 있는 친구라서 웃기기도
    하구요

    제가 저번에 음식점에서 유리컵 깨뜨렸을때는
    자기가 직원한테 깨뜨렸다고 하고
    저더러 괜찮냐고 묻고요

    아예 서로 느낌이 별로면 그 친구도
    연락조차 안했겠죠

    애가 착하긴한데 그 나라 특유의 자부심도 강하고
    그리고 본인 집안도 좋고
    똑똑한 편이라 속된 말로 가끔 싸가지가 없어요
    ㅠㅠ

    심심해서 만난 제 자신을 반성하며 ㅠㅠ
    댓글들 감사해요

  • 12. 님이
    '14.9.7 6:31 PM (121.181.xxx.203)

    맘이 불편한데 왜 만나세요..
    좋은사람 만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330 남의 흰머리가지고 말하는 사람들... 7 짜증나 2014/12/04 2,490
442329 김장의 맛은 배추가 결정하는 거 같습니다 8 이런 2014/12/04 1,817
442328 ‘고용 유연화’ 유럽 사례 꼽지만…최경환이 침묵한 3가지 2 세우실 2014/12/04 875
442327 도레도레 케이크 드셔보신 분 5 있나요? 2014/12/04 1,887
442326 故 신해철 수술 스카이병원장 - 법정관리 신청할 것 9 강원장 2014/12/04 3,278
442325 200만원 한도 내에서 해외여행 3 여행 2014/12/04 2,821
442324 알배기 배추 생으로 먹어도 되는거죠? 4 배추 2014/12/04 3,236
442323 남자분 온화하고부드러운 분들은 2 장미 2014/12/04 1,897
442322 요즘 제가 b티비로 무도 다시보기로 죽 보고있거든요 1 무도빠 2014/12/04 934
442321 이과생(it)취업과 대학원 고민 4 고민중 2014/12/04 1,314
442320 강세훈 파산신청하다는데요. 어떻게 될까요.?? 9 ... 2014/12/04 4,887
442319 모두가 너무 힘들어보여요 3 000 2014/12/04 1,556
442318 작가 김수현의 '사랑과 진실'과 한무숙의 '생인손' 15 패랭이꽃 2014/12/04 4,126
442317 핏 괜찮은 기모청바지 추천 좀 해주세요~ 기모청바지 2014/12/04 1,336
442316 직장에 다니는 두아이 엄마입니다. 이직 고민에 조언 부탁드려요... 15 고민중 2014/12/04 2,413
442315 내피로 입을 수 있는 얇은패딩 없을까요? 4 유니클로말고.. 2014/12/04 2,084
442314 고종의 며느리, 이방자 여사의 책을 읽는데요 9 요새 2014/12/04 3,493
442313 이 종교 뭔가요? 2 Omg 2014/12/04 1,182
442312 대구 이월드 40대 간부..여직원 탈의실 몰카촬영하다 적발 1 참맛 2014/12/04 1,463
442311 몹쓸 취향 ㅠㅠ 6 반짝반짝 2014/12/04 2,054
442310 12월은 세일기간 가격이 떨어졌는데 살까요? 3 지름신 2014/12/04 1,408
442309 "정윤회 딸 우승 못하자 심판들 경찰에 끌려가".. 33 ... 2014/12/04 13,517
442308 요즘 꽂힌 과자들이예요. 14 겨울잠 잘 .. 2014/12/04 4,167
442307 두산중공업, 희망퇴직 실시..52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2014/12/04 2,976
442306 김장김치가 벌써 시었어요 4 김장 2014/12/04 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