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9살 미혼인데요.. 언니가 더난리에요
무엇보다 아이를 낳을 생각이 별로 없어요.. 나이도 많고 자궁도 약하구요..
남자친구는 있는데 결혼생각은 그다지 없는편이에요.
결혼하더라도 아이는 별로 낳고 싶지 않다는게 지금 생각이구요..
근데 언니가 더 아이낳으라고 성화에요. 결혼보다도 아이 낳으라고 난리에요..ㅡㅡ
언니는 아들 하나 낳고 불임이 되었어요.
조카 걱정을 너무 많이해요..동생을 못낳아줬다고 죄책감도 크구요.
근데 전 참 언니가 이해가 안되요..
형부는 자산이 최소 150억이상 되는 재력가에 아들 하나있으니 다 물려받고
조카도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는데,, 항상 보면 걱정걱정,,조카걱정에 하루를 다 보내는듯
조카가 동생이 없으니까 저라도 낳아서 사촌이라도 만들어 주고싶다는 생각같은데,,
전 아무 생각이 없으니, 참 언니 만나도 답답하기만 합니다..
게다가 사촌은 크면 별로 왕래도 없는것 같은데, 왜 자꾸 언니가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요..
추석때 언니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스트레스입니다. 이런 언니를 어떻게 설득해야할지요.
답변 미리 감사드리고, 즐겁기만한, 스트레스제로인 추석되시길^ ^
1. --
'14.9.6 9:42 PM (121.168.xxx.173)흠..언니분이 원래 사서 걱정 하는 스타일이신가요?
솔직히 돈도 많고 잘 살고 딱히 이렇다할 걱정이 없으니 저러시는거 같아요
자기는 그래도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사는데 여동생은 안그러니 큰일이다..이런거 때문에
아마 더 그러시는것도 같고요2. ㅇㄹ
'14.9.6 9:46 PM (211.237.xxx.35)와우 150억 재력가요?
에휴.. 그 언니도 참 주책인게.. 아무리 친언니라도
결혼보다도 애를 낳으라니 그게 뭔말이래요..;;;;
그냥 뭐 언니 걱정이나 해요 하고 넘기세요. 아무리 그래도 결혼도 안한 처녀한테
애낳으라는 소린 정말 듣기 싫다고 딱 자르시든지요. 결혼 얘기하면 그건 내가 알아서 할일이다 하시고요..3. ㅇㅇ
'14.9.6 9:55 PM (203.226.xxx.123)결혼전에 아이를 낳으란건 아니구요.. 결혼걱정보단 아이 안낳냔 걱정을 더한달까요.. 딱히 제남친도 맘에 안들면서요 ㅎ 언니가 성격이 특이하긴해요.즐기면서 못사는 스타일인듯
4. 근데
'14.9.6 10:35 PM (175.223.xxx.226)왜 미혼이라 안하고 비혼이라 하나요?
딱히 독신 뜻도 없다면서요????5. ㅇㅇ
'14.9.6 10:44 PM (223.62.xxx.50)생각해보니 그러네요. 고칠게요 ㅎ
6. 150억이면
'14.9.6 10:53 PM (203.226.xxx.78)열명이라도 낳고싶지싶어요
7. 사는 것은 편하고, 왠만한 것은 다 가졌는데...
'14.9.7 12:01 AM (110.11.xxx.187)아들의 동생, 즉 형제를 못 만들어 준 거 그거 딱 하나, 본인과 가족에게 없는 거 한 가지가 계속 마음에 결려서 어떻게든 해결 방안을 찾다 찾다가 원글님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듯 합니다...
원글님 글 처럼 사촌형제라도 만들어줘서 형제 비스구리무하게 지내게 하면 딱 좋겠다 싶은 마음에 원글님을 달달 볶고 계시는 거 같은데...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한 편으로는 가진 것도 많으 신 분이 왜 저러고 사시나 싶어서 딱하기도 하고...솔직히 좀 그렇습니다;;;
걍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시고 원글님 만의 길을 가시기를...8. Torch
'14.9.7 12:53 AM (14.34.xxx.178)대부분 더 낳고 싶어도 경제력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님 언니는 아무 걱정이 없으니 아들 하나로 끝내는 게 얼마나 안타깝겠어요.
9. 150억 자산가가
'14.9.7 1:14 AM (119.149.xxx.69)아들 하나 뿐이면......
동생보고 애 낳아라고 한다고 해도 이해는 가네요.......
본인도 물려줄 생각을 하면 답답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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