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창이라는 단어가 정말 남자들이 흔하게 쓰는 말인가요?

멘붕중 조회수 : 4,613
작성일 : 2014-09-05 21:57:34

창피해서 글도 쓰고 싶지 않은데 너무 황당해서 써봅니다.

 

제가 알기로는 엄창이 중고딩들 일베애들이나 쓰는 말이고 

예전에 가수 로이킴도 어릴 때 엄창이란 말 쓴 것 등 때문에 

거의 매장당하다시피 이미지 안좋아지고 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오늘 남편과 말다툼을 하던 와중에 저 단어를 써서 제가 멘붕이 왔어요.

 

원래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다 쓰는 말이라는 둥

니에미 창녀라는 뜻이 아니라 말도 안된다 뭐 그런 뜻이라는 둥

남자들은 다들 쓰는 말이라는 둥

어찌됐든 미안하다는 둥

저러고 갔네요.

 

남편놈 나이가 마흔입니다...........

저는 세상에 태어나서 저 단어를 실제로 들어본 것 자체가 처음이구요.

중년 남자가 저런 단어를 쓴다는 것 자체가 일베충이든가

자기랑 똑같은 쓰레기들이랑 어울린다든가 한다고밖에는 생각이 안드는데

일베 아니라고 펄펄 뛰네요.

워낙 집에서는 오만 문제 일으키고 밖에서 사람 좋은 척은 다 하고 다녀서 사이가 많이 안좋기는 합니다.

 

한창 사춘기인 중딩 딸아이 앞에서 저런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썼다는 게 더 충격이 크구요.

 

저도 바보가 아닌데 하도 당당하게 저리 말하니

내가 모르는 또다른 세상이 있나 싶어 글 올려봅니다.

 

정말 멘탈 붕괴라는 말밖에는 달리 표현이 안되네요.

IP : 58.123.xxx.20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5 10:03 PM (211.176.xxx.46)

    억지도 당당하게 하면 먹힌다는 걸 아는 거죠. 넘어가지 마시길. 다른 세계가 있건 없건, 문제삼을 만한 단어 선택이죠. 모욕죄 대상.

  • 2. 음냐
    '14.9.5 10:04 PM (1.236.xxx.114)

    그게 자기 엄마면 누워서 침뱉는거 아닌가요..?
    언젠가 한 연예인도 내기하면서 지면 엄창이라는 말 쓰던데
    참 한심하더라구요..
    별 뜻 아니면 엄마 앞에서 한번 써보라고 하세요..

  • 3. 나거티브
    '14.9.5 10:11 PM (175.223.xxx.156)

    니에미창녀라는 뜻이 아니면 본인엄마에게 하는 이야기인건가요?
    시부모님에게 말씀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참.

  • 4. 인터넷
    '14.9.5 10:11 PM (122.37.xxx.188)

    컴이나 전화 인터넷 주소 왔다간거(지우면 끝이지만)
    계속 확인해보세요 일베하거나

    원래 인격이 저러네요 자기가족한테 참 나 !!!

  • 5. ...
    '14.9.5 10:24 PM (121.185.xxx.169)

    혹시 염창이라는 말과 같은건지,,
    제가 아는 개쓰레기 가수가 염창이라는 말을 불쑥 내뱉길래 무슨 뜻인지 가끔 궁금했는데...
    넷상에서도 아무도 안쓰는 말이라 물어볼데도 없고,.,, 전부터 궁금했던 말인데...
    염창이나 엄창이나 그게 그거 같네요 ㅠㅠ 웬지 ㅠㅠ

  • 6. 원글이
    '14.9.5 10:30 PM (58.123.xxx.205)

    댓글 감사합니다....
    남편직업이 컴 전문이라 제가 뭘 확인하는 건 불가능하고

    옛날부터 있던 말이라는 건 로이킴 사건 때 알았는데
    다만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좀 못배운 애들 사고가 저렴한 애들 사이에서나 쓰는 말이라고 알고 있어서...
    제 주변에서는 평생 살면서 처음 들어봤다는 사람들이 많구요..

    남편 인격이 쓰레기라 참 같이 살기 힘드네요...

  • 7. 40넘은 저지만..
    '14.9.5 10:41 PM (114.204.xxx.218)

    오늘 첨 듣는 단어네요. 그런 뜻의 욕설이라면,,............-_-
    그나저나 로이킴은 또 무슨일이래요?? 애는 반듯하게 생겼던데...;;

  • 8. 좋은날
    '14.9.5 10:51 PM (14.45.xxx.78)

    뭔뜻인지 알지도 못하고 남들이 하니까 걍 철없이 따라하는거 아닐까 싶어요.
    저도 길에서 꼬맹이들이 엄창엄창 하는소릴 들어본적 있는데 그게 그런뜻이 있는줄은 몰랐어요.

  • 9. ..
    '14.9.5 11:10 PM (118.221.xxx.62)

    중고생도 그런말 쓰면 한심한데..
    나이 마흔에 그러다니 원
    거기다 우기기까지 해요?

  • 10. 18년전 남녀합반
    '14.9.5 11:11 PM (121.178.xxx.98)

    고등때 남녀합반 이였는데
    까진놈들이그런얘기 썼어요.
    뭐 좀 장난하다가
    이거 아니면 엄창 하길래
    뭔뜻이냐 물으니
    그게사실이 아니면 우리엄마 창녀라는 거라네요.
    그땐 그말이 진정성을 뜻한다고 생각하고
    뻥 아니구나 라는 기준이 된 말이였던듯해요.
    나중에 정말 엄창을 팔아먹은 못된 언니도 봤어요.그언니하는말이 자기 엄마 죽어서 상관없다고 ㅜㅜ

  • 11. 지금 삼십대
    '14.9.5 11:37 PM (222.119.xxx.240)

    저 중학생때 남학생한테 처음 들어봤어요
    그때도 괜찮은 학생들은 그런말을 안썼어요..솔직히 저같음 남편 한테 엄청 실망할것 같습니다

  • 12. 원글이
    '14.9.6 12:37 AM (58.123.xxx.205)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가치관 저렴한 티 내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하필 남편놈이 그런놈이네요....
    그간 살면서도 이 인간 저렴한 가치관 때문에 멘붕 겪은 일이 한두번이 아니건만
    나이들수록 철이 들기는 커녕 참 한결같아요....평생을 저렴하게 살다 죽을 놈 같으니라구......에효..

  • 13. dd
    '14.9.6 12:44 AM (121.130.xxx.145)

    전 김진표 여기서 논란 있었을 때 첨 알게 된 단어네요.
    그말 쓰는 인간들은 나쁜 뜻은 아니었겠죠.
    내 말이 거짓말이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내가 성을 간다.
    뭐 그런 말 쓰잖아요.
    아마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고 썼을 거예요.

    정말 말은 뜻도 잘 알고 가려서 써야 하는데...
    요즘은 사회 전반적으로 언어가 너무 거칠어져요.

  • 14. ..
    '14.9.6 1:13 AM (211.36.xxx.19)

    분별력도 평생 고정적인 수준이 아니고 오르락 내리락 해요.
    자주 접하는 사람이나 환경에 따라
    자기도 모르는 새 참 많이 달라집니다.
    일단 업무 시간 외 접하는 모든 즐길거리를 바꿔주는 게 참 중요하고
    조심스러운 말씀인데 종교가 있으시다면
    적극 활용하세요.
    저는 크리스트교 신자라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 성경보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사고 방식과 정서가 진심 바뀌는 걸 체험으로 알게 됐어요.
    흔한 일인데
    성경을 멀리하면서 교회나 성당의 형식에만 열성인 사람들은 바뀌지 않습니다만
    기도라든가 성경 묵상 뭐 그런 걸 많이 할수록 뭔가 치유가 진행돼요.
    상담도 못/안 들어가는 영역이 있는데 그 경계를
    종교는 가뿐히 뛰어넘습니다.
    마음이 건강해진다는 것, 채워진다는 것은 본인이나 다른 이의 확인이 가능하구요.

  • 15. ..........
    '14.9.6 4:28 AM (222.112.xxx.99)

    거의 양아치급 아니면 잘 안쓰는 표현이에요.. 일베충 뭐 그런쪽이죠.

  • 16. 반짝반짝
    '14.9.6 7:55 AM (116.36.xxx.130)

    남학생들이 지들끼리 많이 쓰는 말이에요 학교에 있는데 들리거나 동작보이면 뜻 얘기해주고 훈계하는데 생활어라는 느낌받았어요 애들은 원래 뜻은 모르고 그냥 쓰더라구요 진짜다,확실하다 이런의미로~~어른이 쓰는건 못들어봤네요

  • 17. 에고
    '14.9.6 6:04 PM (219.250.xxx.245)

    나이 마흔에 엄창이라는 단어나 쓰고..
    ㄴㅏ이 마흔이면 불혹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62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노랫말 1 꺾은붓 2014/11/23 1,020
438628 튀밥할때 쌀을 씻어가도되나요 5 주전부리 2014/11/23 1,913
438627 절인배추... 마트가면 살수있을까요? 5 ㅌㅇ 2014/11/23 1,259
438626 두피 덜 막는 트리트먼트는 없나요?? 1 ., 2014/11/23 1,013
438625 어학연수1년갔다오고 영전강으로돈거는 비양심 36 어학연수 2014/11/23 7,036
438624 신해철님 부검 안했으면 어쩔뻔...(추적60분) 17 ... 2014/11/23 8,978
438623 거실 인테리어용 목문 설치해보신 분들, 꼭 좀 읽어주세요 16 고민중 2014/11/23 4,104
438622 대형견 원하시는 분들 꼭 봐주셔요 3 소금소금 2014/11/23 1,650
438621 요즘 난방하세요? 10 질문 2014/11/23 3,542
438620 세월호 국민간담회 1만2000명 넘어…이번엔 성미산마을 4 간담회 2014/11/23 901
438619 더블로 리프팅 3 .. 2014/11/23 13,931
438618 인터스텔라 4d..돈아까워요 4 .. 2014/11/23 3,528
438617 미운 사람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8 2014/11/23 1,736
438616 "통신사를 이용해 당신을 항상 감시하겠다고 법개정 발의.. 6 닥시러 2014/11/23 1,274
438615 국민tv협동조합에 대해서 15 뚜벅네 2014/11/23 1,299
438614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인구구조 대변혁 시작 레버리지 2014/11/23 819
438613 국민tv협동조합에 대해서 1 뚜벅네 2014/11/23 901
438612 고데기 쓰시는 분들... 열손상 방지 제품의 최강자는 뭔가요? 5 split .. 2014/11/23 9,346
438611 타칭된장녀님이 단단히 착각하고 계신거 같아서 글 남기네요. 13 ㄹㄱㄱㅊㅁ 2014/11/23 4,049
438610 아이키우면서 좀 한가해지는 시기가 있을까요? 2 아이 2014/11/23 1,128
438609 2학년 딸 머리를 안 감으려해요 징해요 11 딸둔엄마 2014/11/23 1,916
438608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 선생님들을 엄마들이 너무 무시하고 잇단 생.. 4 어린이집쌤친.. 2014/11/23 1,881
438607 사과 어디서 사세요? 2014/11/23 889
438606 부모님허락하에 동거까지 했는데 결혼이 깨졌어요. 36 결혼이 깨짐.. 2014/11/23 21,115
438605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성공한 광고나 제품은 많은데 말이죠 zzz 2014/11/23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