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창이라는 단어가 정말 남자들이 흔하게 쓰는 말인가요?

멘붕중 조회수 : 4,435
작성일 : 2014-09-05 21:57:34

창피해서 글도 쓰고 싶지 않은데 너무 황당해서 써봅니다.

 

제가 알기로는 엄창이 중고딩들 일베애들이나 쓰는 말이고 

예전에 가수 로이킴도 어릴 때 엄창이란 말 쓴 것 등 때문에 

거의 매장당하다시피 이미지 안좋아지고 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오늘 남편과 말다툼을 하던 와중에 저 단어를 써서 제가 멘붕이 왔어요.

 

원래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다 쓰는 말이라는 둥

니에미 창녀라는 뜻이 아니라 말도 안된다 뭐 그런 뜻이라는 둥

남자들은 다들 쓰는 말이라는 둥

어찌됐든 미안하다는 둥

저러고 갔네요.

 

남편놈 나이가 마흔입니다...........

저는 세상에 태어나서 저 단어를 실제로 들어본 것 자체가 처음이구요.

중년 남자가 저런 단어를 쓴다는 것 자체가 일베충이든가

자기랑 똑같은 쓰레기들이랑 어울린다든가 한다고밖에는 생각이 안드는데

일베 아니라고 펄펄 뛰네요.

워낙 집에서는 오만 문제 일으키고 밖에서 사람 좋은 척은 다 하고 다녀서 사이가 많이 안좋기는 합니다.

 

한창 사춘기인 중딩 딸아이 앞에서 저런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썼다는 게 더 충격이 크구요.

 

저도 바보가 아닌데 하도 당당하게 저리 말하니

내가 모르는 또다른 세상이 있나 싶어 글 올려봅니다.

 

정말 멘탈 붕괴라는 말밖에는 달리 표현이 안되네요.

IP : 58.123.xxx.20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5 10:03 PM (211.176.xxx.46)

    억지도 당당하게 하면 먹힌다는 걸 아는 거죠. 넘어가지 마시길. 다른 세계가 있건 없건, 문제삼을 만한 단어 선택이죠. 모욕죄 대상.

  • 2. 음냐
    '14.9.5 10:04 PM (1.236.xxx.114)

    그게 자기 엄마면 누워서 침뱉는거 아닌가요..?
    언젠가 한 연예인도 내기하면서 지면 엄창이라는 말 쓰던데
    참 한심하더라구요..
    별 뜻 아니면 엄마 앞에서 한번 써보라고 하세요..

  • 3. 나거티브
    '14.9.5 10:11 PM (175.223.xxx.156)

    니에미창녀라는 뜻이 아니면 본인엄마에게 하는 이야기인건가요?
    시부모님에게 말씀 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참.

  • 4. 인터넷
    '14.9.5 10:11 PM (122.37.xxx.188)

    컴이나 전화 인터넷 주소 왔다간거(지우면 끝이지만)
    계속 확인해보세요 일베하거나

    원래 인격이 저러네요 자기가족한테 참 나 !!!

  • 5. ...
    '14.9.5 10:24 PM (121.185.xxx.169)

    혹시 염창이라는 말과 같은건지,,
    제가 아는 개쓰레기 가수가 염창이라는 말을 불쑥 내뱉길래 무슨 뜻인지 가끔 궁금했는데...
    넷상에서도 아무도 안쓰는 말이라 물어볼데도 없고,.,, 전부터 궁금했던 말인데...
    염창이나 엄창이나 그게 그거 같네요 ㅠㅠ 웬지 ㅠㅠ

  • 6. 원글이
    '14.9.5 10:30 PM (58.123.xxx.205)

    댓글 감사합니다....
    남편직업이 컴 전문이라 제가 뭘 확인하는 건 불가능하고

    옛날부터 있던 말이라는 건 로이킴 사건 때 알았는데
    다만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좀 못배운 애들 사고가 저렴한 애들 사이에서나 쓰는 말이라고 알고 있어서...
    제 주변에서는 평생 살면서 처음 들어봤다는 사람들이 많구요..

    남편 인격이 쓰레기라 참 같이 살기 힘드네요...

  • 7. 40넘은 저지만..
    '14.9.5 10:41 PM (114.204.xxx.218)

    오늘 첨 듣는 단어네요. 그런 뜻의 욕설이라면,,............-_-
    그나저나 로이킴은 또 무슨일이래요?? 애는 반듯하게 생겼던데...;;

  • 8. 좋은날
    '14.9.5 10:51 PM (14.45.xxx.78)

    뭔뜻인지 알지도 못하고 남들이 하니까 걍 철없이 따라하는거 아닐까 싶어요.
    저도 길에서 꼬맹이들이 엄창엄창 하는소릴 들어본적 있는데 그게 그런뜻이 있는줄은 몰랐어요.

  • 9. ..
    '14.9.5 11:10 PM (118.221.xxx.62)

    중고생도 그런말 쓰면 한심한데..
    나이 마흔에 그러다니 원
    거기다 우기기까지 해요?

  • 10. 18년전 남녀합반
    '14.9.5 11:11 PM (121.178.xxx.98)

    고등때 남녀합반 이였는데
    까진놈들이그런얘기 썼어요.
    뭐 좀 장난하다가
    이거 아니면 엄창 하길래
    뭔뜻이냐 물으니
    그게사실이 아니면 우리엄마 창녀라는 거라네요.
    그땐 그말이 진정성을 뜻한다고 생각하고
    뻥 아니구나 라는 기준이 된 말이였던듯해요.
    나중에 정말 엄창을 팔아먹은 못된 언니도 봤어요.그언니하는말이 자기 엄마 죽어서 상관없다고 ㅜㅜ

  • 11. 지금 삼십대
    '14.9.5 11:37 PM (222.119.xxx.240)

    저 중학생때 남학생한테 처음 들어봤어요
    그때도 괜찮은 학생들은 그런말을 안썼어요..솔직히 저같음 남편 한테 엄청 실망할것 같습니다

  • 12. 원글이
    '14.9.6 12:37 AM (58.123.xxx.205)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가치관 저렴한 티 내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하필 남편놈이 그런놈이네요....
    그간 살면서도 이 인간 저렴한 가치관 때문에 멘붕 겪은 일이 한두번이 아니건만
    나이들수록 철이 들기는 커녕 참 한결같아요....평생을 저렴하게 살다 죽을 놈 같으니라구......에효..

  • 13. dd
    '14.9.6 12:44 AM (121.130.xxx.145)

    전 김진표 여기서 논란 있었을 때 첨 알게 된 단어네요.
    그말 쓰는 인간들은 나쁜 뜻은 아니었겠죠.
    내 말이 거짓말이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내가 성을 간다.
    뭐 그런 말 쓰잖아요.
    아마 같은 맥락으로 생각하고 썼을 거예요.

    정말 말은 뜻도 잘 알고 가려서 써야 하는데...
    요즘은 사회 전반적으로 언어가 너무 거칠어져요.

  • 14. ..
    '14.9.6 1:13 AM (211.36.xxx.19)

    분별력도 평생 고정적인 수준이 아니고 오르락 내리락 해요.
    자주 접하는 사람이나 환경에 따라
    자기도 모르는 새 참 많이 달라집니다.
    일단 업무 시간 외 접하는 모든 즐길거리를 바꿔주는 게 참 중요하고
    조심스러운 말씀인데 종교가 있으시다면
    적극 활용하세요.
    저는 크리스트교 신자라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 성경보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사고 방식과 정서가 진심 바뀌는 걸 체험으로 알게 됐어요.
    흔한 일인데
    성경을 멀리하면서 교회나 성당의 형식에만 열성인 사람들은 바뀌지 않습니다만
    기도라든가 성경 묵상 뭐 그런 걸 많이 할수록 뭔가 치유가 진행돼요.
    상담도 못/안 들어가는 영역이 있는데 그 경계를
    종교는 가뿐히 뛰어넘습니다.
    마음이 건강해진다는 것, 채워진다는 것은 본인이나 다른 이의 확인이 가능하구요.

  • 15. ..........
    '14.9.6 4:28 AM (222.112.xxx.99)

    거의 양아치급 아니면 잘 안쓰는 표현이에요.. 일베충 뭐 그런쪽이죠.

  • 16. 반짝반짝
    '14.9.6 7:55 AM (116.36.xxx.130)

    남학생들이 지들끼리 많이 쓰는 말이에요 학교에 있는데 들리거나 동작보이면 뜻 얘기해주고 훈계하는데 생활어라는 느낌받았어요 애들은 원래 뜻은 모르고 그냥 쓰더라구요 진짜다,확실하다 이런의미로~~어른이 쓰는건 못들어봤네요

  • 17. 에고
    '14.9.6 6:04 PM (219.250.xxx.245)

    나이 마흔에 엄창이라는 단어나 쓰고..
    ㄴㅏ이 마흔이면 불혹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757 19금) 속궁합이 잘 맞아 사시는 분들 부러워요 ㅜㅜ 52 어두워보이는.. 2014/11/25 94,157
438756 신해철의 인생극장/ 현장토크쇼 TAXI /조용필,신해철 21 TRUTH 2014/11/25 2,003
438755 아래 ESTA 관련 질문하나 더 할게요 2 하와이 2014/11/25 775
438754 딩크가 이기적이라니요 27 억울하네요 2014/11/25 5,704
438753 아내는 정신병에 아들은 익사…해도 너무한 정부 세우실 2014/11/25 1,690
438752 냉동실에서 얼렸던 만두를 끓이면 터지는 이유는 뭘까요? 3 2014/11/25 1,818
438751 시누이의 행동에 너무 속상합니다. 20 짜증 2014/11/25 6,811
438750 점심 뭐 드실거에요? 4 ... 2014/11/25 889
438749 어제 김희애 다큐를 보니 정말 운동이 중요한듯해요. 무게보다 슬.. 21 .. 2014/11/25 19,910
438748 어제 저녁에 체하고 새벽까지 고생했는데 오늘은 몸살인지 온몸이 .. 1 2014/11/25 1,173
438747 병원,사무실 입구에 비오는날 발판놓을까요? 2 지저분한 현.. 2014/11/25 826
438746 카톡송금 해보신분 계신가요? 1 안전할까 2014/11/25 1,329
438745 당근은 오래두면 질소생긴다잖아요... ㄷㄷㄷ 2014/11/25 1,916
438744 2인용 압력솥으로 찰진밥하기 물조절 불조절 노하우좀 풀어놓아주세.. 2 아놔,,, 2014/11/25 1,666
438743 하드우드 바닥에는 어떤 청소기들 쓰시나요? 청소기 2014/11/25 403
438742 알렉산더 맥퀸 해골 스카프 어때요? 9 해골좋아 2014/11/25 2,186
438741 키168 이상되시는분들 수면바지 안짧으세요? 21 7부바지같아.. 2014/11/25 2,218
438740 [세계일보] 반격 "정윤회 감찰만 하면 경질".. 3 샬랄라 2014/11/25 4,980
438739 ESTA 신청 수수료가... 9 하와이 2014/11/25 1,244
438738 60대 중반~1월에 일본 북해도 여행 어떨까요? 6 삿포로 2014/11/25 2,225
438737 헤어코팅도 머리결 상하나요? 2 ㅇㅇ 2014/11/25 1,820
438736 테이블34 같은 맛있는 브런치 레스토랑 추천 부탁드려요. 1 브런치 2014/11/25 1,015
438735 연말정산시 배우자 수입이 년 300만원 미만일 경우... 4 연말정산 2014/11/25 3,086
438734 아이들 앞으로 소액 적금도 세금 내나요? 세금 2014/11/25 882
438733 김수창 바바리맨 검사가 기소유예 처분 받았어요 7 제주지검장 2014/11/25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