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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역시 자사고에 아이를 보내고 있어요.

음. 조회수 : 4,271
작성일 : 2014-09-05 16:08:24

아까  교육부가 왜 공립보다 사립학교  편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던 맘이예요.

제 아이는 솔직히  지방에  위치한  나름  전국  고교  순위는  높은편인 자사고에서 

공부를  거의  꽁지 수준으로 하고있어요.  ㅠ.ㅠ;;;

내신 문제가  거의  심화위주라서  상위권과 중위권의 갭이 커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냥저냥  시키는대로만  하는 아이라서...ㅜ.ㅜ

내신때문에  전학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일반고의 경우  분위기가  너무 않좋다는 말들이  있어서

가득이나  분위기 타는 아이라서  성적이  더 떨어질까봐  수능만 보고  가자는 마음으로 보내고 있고요.

(내신 등급은  바닥을 기지만  전국 내신은 잘 나오면  1등급도 돼고  평균적으로  2-3등급 이라서.. 중상위권 대학은  가겠거니..ㅠ.ㅠ)

분기마다  나오는  학비  솔직히  부담스러워요. 그외에  보충수업비다..교재비다..만만치 않고요. ㅠ.ㅠ

저는  이놈의 학교  차라리  일반고로  전환 됐음  좋겠다도 싶은데....취소에  반대하는  엄마들이

핏대  세우는거 보고  좀  놀랐어요.^^;;

아이 말로는  교육부 과정과  상관 없이  수능  위주로  수업을  하는  장점이  있다고는 하더라만은요..;;

아무튼 우리 아이 학교의  경우  원래부터  전국  순위 안에  드는  학교였고... 자유형  사립고로  전환됐다고 해서  학교  수준이  확  높아진건  없고...오히려  낮아졌다고들도  하고....선생님도  예전 그대로인데  등록금  부담도 내려가고  일반고 되는게 차라리  낫지 않나....?하는 건   제가  중위권 이하를  맴도는  아이의  엄마라서 일까요? 

 아무튼  지방이라  폐지와  상관없어선지  모르지만   이 일련의  사태들이  불구경  같은게  저는 그러네요.

IP : 114.204.xxx.2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9.5 4:14 PM (183.109.xxx.150)

    그 엄마들은 돈 아쉬운 사람들 아니고
    그저 내자식 나온 학교가 대단한 학교인데
    그 명성에 똥칠할까 그것만 걱정하는 사람들이니까요

  • 2. 그런데
    '14.9.5 4:19 PM (114.204.xxx.218)

    우리 애가 다니는 학교는 자사고되기 전에도 이미 이름 난 학교였고...오히려 자사고돤후 학생 수준이 나빠졌다는 말들을 엄마들 모임에서도 공공연히 하거든요. 우리 모임에선 그냥 일반고로 전화 했음 좋겠다는 말들도 하고요.. 돈이 얼마나 많고를 떠나 한달에 교재비 포함하면 60만원 정도 드는데 (우리 애 학교는 기숙사가 아님) 보내면서도 그만한 가치를 하나...의문은 들어요.
    게다가 이번에 폐지 지정된 학교들 대단한 명문고라고 이름난 곳도 아니고... ^^;;

  • 3. 오타가 좀 있네요..
    '14.9.5 4:20 PM (114.204.xxx.218)

    자판 치는게 익숙치 않아서...;;; 양해바랍니다.

  • 4. ....
    '14.9.5 4:20 PM (175.195.xxx.86)

    전 초등엄마라 이 논란에 대한 기사만 보고 있어요.

    기사보면서 궁금한게 아이들의 생각입니다.

    그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게 뭘까...

  • 5. 식대 포함하면
    '14.9.5 4:21 PM (114.204.xxx.218)

    70만원 좀 넘겠네요. ^^;;

  • 6. 아이들은
    '14.9.5 4:25 PM (114.204.xxx.218)

    주입시키는대로 생각하는 거 같아요. ㅎㅎ;;;
    우리나라 교육의 병폐죠.
    우리애도 주워들은 풍문에 일반고로 전학가면 큰일 나는 줄 알고...현재는 인생의 목표가 좀 더 나은 성적이에요. ㅠ.ㅠ
    생각은 그리 하는데 아직 어려서 몸따로 마음따로죠.
    잘 놀지도 못해요. 불안해서..ㅠ.ㅠ

    갇힌 짐승들처럼........안됐죠. ㅠ.ㅠ

  • 7. 그래도
    '14.9.5 4:28 PM (183.109.xxx.150)

    이번에 폐지된다는 자사고에 애 보냈다는 사람 자사고 다닌다고 얼마나 목에 힘주고 다니던지...
    그게 눈꼴시다면서 자기애도 자공고에 다닌다며 자사고가 뭐 대수냐며 하나도 지지않으려 떠들던 사람
    학교랑무관하게 아주 자사고 그 이름하나로도 벼슬이더만요

  • 8. 글쎄요..
    '14.9.5 4:31 PM (114.204.xxx.218)

    우리 애 학교의 경우 지정취소 대상이 아니라 그럴수는 있지만
    아이들은 의외로 세상일에 참 무심하죠.
    엄마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넘어가면 그러려니 일상 생활 할테지만 그러나 엄마들이 흥분해서 큰일 날것처럼 굴면 아이들도 덩달아 겁먹을거예요.
    전환한들 당장 선생님이 바뀌거나 아이들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 9. ..
    '14.9.5 4:32 PM (222.232.xxx.132)

    엄마들끼리 피터지게 싸울때 아이들은 내색못하고 상처받고 울고 있습니다.
    원글님은 어디신지 몰라도 자사고 다니고 있는 애들 10명에 8명은 만족하고 있어요.
    공부얘기만은 아니예요. 급우관계도 좋고 서로배려하고 왕따거의없고..
    엄마들이 도리어 일반고로 전학가자는걸 애들이 여기가 좋다는 경우도 엄청 많구요.
    중학교때 경험있어서 아는거죠..
    학교에서 혹시 담배피웠다거나 술먹었다거나 이런것땜에 쫓아내는 경우도 나는 여기가 좋다는 애들도 현재 많습니다.
    또 이렇게 글쓰면 일반고 엄마들이 그러겠죠. 니들만 행복하게 사냐고?
    일부러 애가 자사고 다녀도 얘기안하고 사는 엄마들도 많아요. 괜히 이소리저소리 오해할까봐..

    자사고가 별로라면 별로니 폐지하자 하고 자사고가 만족하고 좋다니 니들만 만족하냐 이기적인것들아 하면서 폐지하자 하고..
    결론은 자사고가 무조건 꼴불견이라는 걸까요?
    일반고 자체 노력해볼 생각이 먼저 아닐까요?
    무조건 자사고 저것만 없으면 된다 생각은 아니시겠죠..
    안타깝네요..

  • 10. ..
    '14.9.5 5:34 PM (222.232.xxx.132)

    ㄴ분위기가 좋아요. 왕따거의없고.. 애들이 순수하고 배려심있고 공부열의도 스스로 있구요.

  • 11. 사립고가 모두 된건 아니구요..
    '14.9.5 5:49 PM (114.204.xxx.218)

    신천 받아서 선정한걸로 알아요.

    분위기 좋은건 맞아요. 일반고가 어떤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왕따나 학교 폭력 이런게 덜한건 사실이라고 우리애도 말해요. 우리애 학교서 중간도 안되는 성적이지만 그래도 공부를 놓으면 안된다는 마인드거든요. 애들 분위기가 그러니까.
    그런데 애들이 순수하고....이거나 이부분은 좀 많이 주관적인거 아닐까요??? ㅎㅎ

  • 12. 자사고맘
    '14.9.5 8:22 PM (211.117.xxx.73)

    ㅎㅎ님 돈이 안아쉬운 사람들이라고요?
    보셨나요? 저도 분기별로 낼때마다 정말 힘듭니다
    함부로 말 던지지 마세요
    전 큰아이3학년 작은아이2학년 두 녀석 자사고에 보냅니다
    큰아이 보내니 월급쟁이 힘들더라구요
    작은 아이때 슬쩍 일반고 과중반 넣을까 하고 물었더니 걍 친구랑 자사고 가겠다 해서 어쩔수 없이 보냈네요
    두 놈 학비 나기는 달은 정말 이제 몇번 남았지만 생각합니다..분위기가 자습 위주니 저녁까지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나 아이의 만족도.
    스스로의 공부. 하려는 자세.목표등을 보면 마이너스인 가계에 생활이기는 하나 잘했다는 생각 합니다
    스스로 알아서 자기 목표에 대해서 아이들끼리 고민하는것
    보면 대견스럽고 흐뭇합니다
    무조건 꼬인 잣대로 보지 마세요
    자사고 엄마들도 대부분이 고딩 교육 시키려면 한 달 한 달이 재정 적자 거의다입니다
    힘들어도 아이들이 만족하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합니까....

  • 13. 동의
    '14.9.5 9:26 PM (121.131.xxx.112)

    윗글 자사고맘에게 동의합니다.
    돈이 안아쉬운 사람이 겨우 자사고 보낼까요?
    정말 아쉽지 않은 사람들은 벌써 국외로 모두 보냈습니다.
    돈 있는 연예인들 아이들도 죄다 유학입니다.
    정말 돈 있으면 유학 보냅니다. 진짜 돈 남아 도는 사람들이 자사고 등록금 한달에 40여만원으로 만족할 줄 아세요?
    차라리 강남으로 이사해서 일반고 보내고 고액 과외에 학원 보냅니다.
    제 아이 일반고에서 엄청 힘들어 하다가 자사고가서 하루 하루가 공부하는 재미로 사는 것 같답니다.
    친구들도 너무 좋고 선생님의 열정이 너무 좋다고 합니다.
    진짜 부자들이 남아도는 돈쓰는 외고나 유학 보내는 걸로 말하세요.
    자사고 싸잡아서 그러지 말고요.
    어째 교육감이나 사람들이나 일반고 분위기를 지사고 없애서 공부 녈심히 하는 아이들 몇몇 데려다 섞어 놓는 것이 일반고 문제를 해결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다시 선거로 돌아가서 교육감 투표 한 제 손등을 찍고 싶네요.

  • 14. ..
    '14.9.5 11:23 PM (222.232.xxx.132)

    ㄴ근데 이렇게 간단하지 않는게 교육감이 새로 들어와 평가지표를 임의로 추가하고 배점을 조정하여 짜맞추기식의 형태로 평가가 이루어져서 교육부에서 그것자체로 그것도 위법이라고 반려했다는 거죠..
    암튼 서로서로 잘 끝났으면 좋겠네요.

  • 15.
    '14.9.6 12:58 AM (223.45.xxx.140)

    좀 생각이란걸 하면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세요 원글님은 지금 자사고 일반고 떠들 계제가 아닙니다. 자기 아이 다니는 자사고에 대해서도 잘 모르면서 뭘 그리 떠들어요?
    등록금 수업료가 비싸 이놈의 학교 확 일반고로 전환했으면 한다구요??? 원글님 아이 학교가 이번에 지정되서 일반고로 전환되어도 원글님 아이는 내던대로 등록금, 수업료 내고 다녀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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