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늘 그리워해서 그런지 꿈에 많이 나와요.
돌아가신지는 일년넘었구요..
첨 6개월정도는 정말 매일매일 나왔네요..
얼마전에도 꿈에 나왔는데 ..
꿈내용은 항상 같이 살때 그 풍경이에요..
태어나서부터 외할머니랑 살았거든요 .
저 결혼전까지 저랑 방도 같이 썼구요..
어릴땐 엄마보다도 외할머니가 좋다고 말하던 저인데 성인이 되어서는 같이 방쓰면서 제가 짜증내고 못되게 군게 많아서 .넘 후회되고..돌아가시고 나서 항상 잘 못해드린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어요 .
꿈에서라도 좀 건강한 모습이면 좋겠는데 ..
몇일전 꿈도 저랑 웃으며 얘기는 하셨는데 힘이 없어 보이는 모습..
명절되니 또 울 외할머니 생각나네요..
저희 아빠가 장남이라 명절마다 친가쪽 식구들이 엄청 많이 울집에 오거든요..
그럴때마다 저희 외할머니는 .딸집에 얹혀산단 생각 때문인지 늘 방에 문닫고 조용히 계셨어요 ..
그 모습이 생각나서 맘이 짠하네요 ..
제가 그땐 왜그렇게 철이 없었을까요..외할머니 맘을 이제서야 헤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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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외할머니..
.. 조회수 : 1,155
작성일 : 2014-09-05 14:08:53
IP : 1.245.xxx.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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