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초 잘 아시는 분...!

도움주세요 조회수 : 1,570
작성일 : 2014-09-05 13:55:43
저는 화초는 전혀 키워본 적이 없는데요 봄에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철쭉 화분을 받아왔어요.
앙상한 가지 세 줄기가 다예요.
올 봄에는 꽃이 피었고, 그 후 졌는데...
베란다 바깥에다 두었더니 어느 새 부터인가 잎이 다 떨어지고, 갈색으로 변하더라구요.
 
물도 줘 보고 우유도 줘 봐도... 새 잎이  나긴 나는데 새끼 손톱만큼 잎파리가 자라다가 
 잎 끝이 갈색이 되며 말라버리고 잎이 떨어지고...
 
혹시 직사광선에 바람 많은 베란다 밖에 힘든가 싶어 지금은 베란다 안쪽의 방충망 있는 곳에 놓았어요.
햇살은 들어오는 곳이예요.
 
제가 뭘 더 해주면 잎이 채 자라기도 전에 갈색으로 말라버리지 않고 제대로 자랄 수 있을까요?
의미도 있고 해서, 제대로 키워보고 싶습니다.  
 
 
 
 
 
 
IP : 182.226.xxx.11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9.5 1:59 PM (121.181.xxx.115) - 삭제된댓글

    흙의 상태가 어떤지요?
    흙이 늘 젖어있는것은 아닌가요?

  • 2. 원글
    '14.9.5 2:01 PM (182.226.xxx.114)

    네... 좀 그런 것도 같아요. 흙이 마르면 물을 주라고 해서 마를 때까지 기다려 보려는데, 한 여름에 일주일이 지나도 잘 마르는 느낌이 없어서 물이 부족할까봐 그냥 물을 주고, 주고.. 했거든요.

  • 3. 원글
    '14.9.5 2:04 PM (182.226.xxx.114)

    근데 왜 흙이 계속 젖어 있는 걸까요? 한 여름인데... 물을 주지 말아야 할까요?

  • 4. ...
    '14.9.5 2:05 PM (61.79.xxx.13)

    어린이집에서 받아왔으면 엄청 작은
    화분일것같은데(손바닥에 놓을 정도)
    우선 큰 화분으로 거름도 넣고 분갈이 한다음 베란다에 두고
    물 열심히 주세요.
    그럼 새 잎도 크게 더 많이 나오고
    자라는게 눈에 띄게 잘 자랄거예요

  • 5. 초록거북이
    '14.9.5 2:08 PM (112.170.xxx.137)

    우유 주시면 안 돼요.
    직사광선에 바람 잘 불면 철쭉한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에요.
    우선 뿌리를 확인해 보세요.
    실뿌리가 하얗게 잘 발달해 있으면 살아 있는 거에요.
    그렇지 않고 뿌리가 갈색으로 말라 있고 줄기도 바싹 말라서 부러지면 죽은 거에요.

  • 6.
    '14.9.5 2:08 PM (121.181.xxx.115) - 삭제된댓글

    흙이 마르지않는다는건 뿌리가 물을 제대로 흡수하지않고
    있다는 뜻이기때문에 흙이 마를때까지 물을 주지말아야합니다
    식물을 키워보면 물을 차라리 물을 적게주는게 낫지
    많이 줘서 뿌리가 물러버리면 회복이 불가능하드라구요
    물을 자주주고 항상 축축하게 젖어있어야되는 종의 식물도 있긴하지만
    철쭉같은 식물은 왠만큼 물을 말려도
    다시 물을 주면 금방 살아나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니
    물을 좀 말렸다가 다시 한번 줘보세요

  • 7. 초록거북이
    '14.9.5 2:10 PM (112.170.xxx.137)

    철쭉이 빈사상태니 뿌리 안 다치게 살살 흙을 갈아주시고
    자리잡고 새잎 나올 때까지는 지금처럼 반그늘에서 보살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8. 원글
    '14.9.5 2:17 PM (182.226.xxx.114)

    일단 분갈이를 하는 게 좋겠네요. 동네의 화분 파는 곳에 가면 해 주지요?
    알아서 해 달라 하면 되나요?
    아님 제가 흙과 화분을 사와서 집에서 해야 하는지....
    너무 모르니 엄두가 안 나요. ㅠㅠ 죄송합니다.

  • 9. ...
    '14.9.5 2:26 PM (61.79.xxx.13)

    플라스틱에 분갈이해서 계속 키울거면 화원에
    가셔서 빈 플라스틱 있냐고 물어보세요.
    처치곤란이니까 대부분 있으면 그냥 줍니다.
    분갈이 흙 2000원짜리 한개 사다
    집에서 신문깔고 분갈이하세요.
    사기화분에 하실거면 맘에드는 화분골라
    분갈이해달라하면 꽃집에서 해 줍니다.

  • 10. ,,,
    '14.9.5 10:26 PM (203.229.xxx.62)

    초보시니까 동네 화원에 가지고 가서 흙 사고 프라스틱 화분에 분갈이 돈 주고 하세요.
    물이 잘 빠지는 흙으로 하세요.
    물은 일주일에 한번만 주시고 꽃보다 큰 넉넉한 화분에 심으세요.
    그리고 무엇이 문제점인지 화원에 물어 보세요.
    잘 자라서 키우는데 자신이 생긴 다음에 좋은 화분에 옮겨 심으세요..

  • 11. ..
    '14.9.6 2:26 AM (175.223.xxx.70)

    지나치려다가.. 제대로 키워보고 싶으시다니 몇자 적어봐요..
    집에서 키우는 화분은 위에 댓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물이 부족해서 보다는 넘 많이줘서 뿌리가 썩어서 죽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식물을 보면 꼭 물이 부족해서 죽는것 같죠. 시들시들하고 잎도 마르고 하니까.. 근데 이게 흙이 과습하니까 뿌리가 제기능을 못해서... 물을 못 빨아올려서 그런거거든요.
    물론 화초 종류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집에서 키우는 화초들은 최대한 물이 잘빠지게.. 그리고 물이 좀 적은듯이 키우는게 좋아요.
    창문 다 열어놓은 베란다라도 바깥이랑은 햇빛양과 바람양이 엄청 차이나거든요.
    철쭉이 새 잎을 올린다니 완전히 죽은것은 아닌것 같은데요. 진짜 살리고 싶은 맘이 있으시면 플라스틱 화분으론 부족하구요..
    준비물 분갈이용흙, 마사토(중립), 그리고 토분, 양파망 쪼금이 필요해요.
    마사토는 씻은마사로 사시는게 따로 씻을 필요가 없어 편하구요. 철쭉모종이 작다니 토분은 지름 10센티 이하 작은걸로 사세요.
    화분아래 구멍은 양파망 잘라서 깔아줍니다
    그 위로 화분높이의 1/3쯤까지 씻은 마사토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안쓰는 바가지? 같은것을 준비하셔서 마사토와 분갈이용흙을 1대1 로 섞어줍니다.
    섞은 흙으로 화분을 마저 채웁니다. 이 때 철쭉 모종도 같이 심어줘야겠죠.
    토분을 쓰시라는건 화분들 중에 토분이 제일 물빠짐이 좋고 화초가 좋아하는 환경이기 때문이예요.. 물빠짐이 토분이 10이라면 플라스틱은 4-5, 도자기는 1-2 정도라합니다..
    그리고 흙이 말랐을때 물을 주라는건.. 흙 표면만 보면 안되구요, 흙 안쪽 1~2 센티 정도까지 말랐을때 주라는 거구요..
    물을 줄때는 찔끔찔끔 주지 마시고 화분 밑으로 물이흐를 정도로 흠뻑 주시되 화분 받침에 물이 고여있지ㅇ않도록 흘러나온 물은 버려주세요.
    우유같은건 절대 주지 마시구요.. ;;;
    제 댓글이 도움이 되어서 내년 봄에 철쭉이 예쁜 꽃을 피우길 기대해봅니다.

  • 12. ..
    '14.9.6 2:37 AM (175.223.xxx.70)

    위 댓글들 읽어보고 몇자 더 적어요..
    화원에서 파는 화분의 흙은 보통 엄청 물이 안빠지는흙이 대부분이예요.
    그래서 원래 있던 화분의 흙을 털어버리고 새로 물 잘빠지는 흙에 심으셔야 하구요.
    위에 큰 화분에 거름 넣고 분갈이 하라시는 댓글 있던데.. 안되요..
    뿌리가 약해져서 물흡수도 잘 못하는데 큰화분이면 그만큼 물을 많이 오래 머금고 있으니 과습되기 십상이고요.. 거름도 물을 많이 머금어요.. 지금은 뿌리회복이 먼저고.. 나중에 건강해져서 잎 많이 생기고 꽃 피우고하면 그때 주셔도 되요.
    길게 댓글 쓰는거 넘 힘드네요. 가까운데 사시면 제가 가서 분갈이 해드리고 싶다능.. ㅠ

  • 13. 원글
    '14.9.18 12:07 PM (182.226.xxx.114)

    고맙습니다. 말씀하신데로 꼭 해보겠습니다. 늦었지만 댓글답니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855 기숙대안학교 괜찮은 곳 없나요? 3 휴... 2014/09/26 1,282
420854 드디어 sbs 중앙방송에도 나왔네요!!! (유가족 이빨 뿌러트린.. 3 닥시러 2014/09/26 1,717
420853 남편의 여자친구 9 2014/09/26 4,343
420852 병원에서 손 놓은 간암말기. 좋은 식품/요법 추천해주세요 7 며느리 2014/09/26 2,651
420851 지금 궁금한 이야기..아무래도 제보자 정신병일듯? 23 ㅇㅇ 2014/09/26 11,787
420850 베댓 할줌마글을 읽고 생각나서.. 할즘마 2014/09/26 766
420849 키 작은 부부한테서 훤칠한 자식들 12 msgh 2014/09/26 4,376
420848 시험보자마자 미리 톡으로 내자식 성적 걱정 해주는 학부모는 뭔가.. 13 참나. 2014/09/26 2,810
420847 쑨양 박태환 대놓고 좋아하는 모습 귀여워요 14 하하 2014/09/26 9,934
420846 계약직 ..힘드네요.. 5 .. 2014/09/26 1,887
420845 sk폰,이 정도면 조건이 어떤지요? 2 갑자기 걸려.. 2014/09/26 784
420844 내성적인 분들.....모임갔다온후 기가 빨린 날 어떻게 푸세요?.. 10 힘들어 2014/09/26 5,380
420843 치과요~누구는 대학교수하고 누구는 병원오픈하는 건가요? 5 궁금증 2014/09/26 1,557
420842 일산에 출장뷔페 추천 좀 2 개업식 2014/09/26 1,309
420841 [국민TV 9월 26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 3 lowsim.. 2014/09/26 367
420840 먼지같은 쌀벌레가 있네요. 2 첨봄 2014/09/26 2,356
420839 부산에 턱관절 잘보는 병원있을까요? 4 궁금 2014/09/26 2,136
420838 대답하기 싫은 질문 어영부영 넘기는 방법 뭐 없나요?? 전 대답.. 3 명치쌔게때리.. 2014/09/26 2,098
420837 단통법 시대, 약정 못채우면 '위약금 폭탄' 3 자급폰 2014/09/26 1,406
420836 떠난 인연은 먼지에 불과해요. 아파하지 말아요. 18 토닥토닥 2014/09/26 6,853
420835 꿀을 한가득 떠먹었더니 배가 아파요 4 바쁜벌꿀 2014/09/26 1,959
420834 아래 외국계 기업 20년 차 업무강도 적고 급여 5백이란 말에... 3 근데 2014/09/26 2,012
420833 폐관련 어떤검사함 가장 잘 나오나요? 8 호흡 2014/09/26 927
420832 결혼생활 한 20년 하다보니 24 2014/09/26 13,402
420831 소트니코바 왕언니(옥사나바이울)에게 X무시 당함 10 소쿠리 2014/09/26 4,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