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ㅎㅎ 조회수 : 675
작성일 : 2014-09-05 11:02:18

요즘 역시 명절이 화두네요 ㅎㅎ

제가 이뤄낸? 팁 하나 드릴까 해서요. 다 통하지는 않겠지만요.

저는 비교적 명절 스트레스가 없었는데 몇 년 전부터 어머니께서 자꾸 명절 당일 점심을 먹고 가라는 거에요.

차례 지내고 남자들 성묘 갔다오는 동안 동서랑 제가 뒷정리 하고, 아들들 돌아오면 바로 친정으로 갔거든요.

10년 넘게 이렇게 했는데 아무래도 며느리들이 일찍 가는 것이 갑자기 싫어지셨나봐요.

아들들은 아내들 눈치보랴 어머니 눈치보랴 안절부절이고요.

저도 처음에는 그러시는 어머니께 좀 서운했지만 어르신이고, 전의 불태워봤자 중간에 있는 아들만 힘들것 같고 해서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게, 마치 진리인 것처럼 "어머니~ 이틀전부터 와서 일했는데 이제 저도 좀 집에 가서 쉬어야죠.

어머니께서도 이제 저희 가면 좀 쉬세요.' 했더니 아무 말씀도 못하시더라구요.

사실이 그렇잖아요. 1~2일 일 열심히 했는데 차례 지내고도 또 남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아가씨가 결혼해서

친정에 온다고 있으라고 하시면 그때도 돌직구 날릴거에요. 아가씨가 친정 오듯 저도 친정 가야 하고, 친정 부모님

다 돌아가셔도 쉬어야 한다고요.

무조건 참고 말 못하지도 말고, 어른께 예의없이 말해서도 안되고, 그냥 웃으면서 사실을 무미건조하게 말하면

시어머니들이 의외로 대처를 잘 못하시는 것 같아요.

IP : 211.177.xxx.1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244 (16)유가족이 동의하는 세월호특별법 반드시 제정하라 .. 2014/09/05 633
    415243 인간극장 ...보는데.. 6 ,,, 2014/09/05 2,926
    415242 열등감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2 ..... 2014/09/05 1,477
    415241 30대 후반 가방 어떤브랜드로?? 4 잔잔한 행복.. 2014/09/05 2,573
    415240 (15)세월호 유가족분들이 원하시는 대로 특별법이 제정되길 간절.. 가슴속깊이 2014/09/05 671
    415239 방송인들 어투에 문제 있네요 2 어법 2014/09/05 1,245
    415238 의견을 듣고 싶어요 3 고민... 2014/09/05 1,107
    415237 82보면 울나라 통계층 더럽게 일안하다 싶네요 .. 2014/09/05 1,031
    415236 그림 배우는 것에대하여 6 라라 2014/09/05 1,653
    415235 제 언니가 정상인지 아닌지 여러분이 평가 좀 해주세요. 40 황홀한 나날.. 2014/09/05 15,920
    415234 36세 여자 둘이... 8 go cra.. 2014/09/05 3,659
    415233 스마트폰 메세지의 글자크기가 갑자기 작아졌어요 6 혼자 사는 .. 2014/09/05 1,741
    415232 서울에..점 잘보는곳 소개 좀 해주세요.. 1 사주 2014/09/05 2,078
    415231 놋그릇을 사고 싶은데요... 6 ... 2014/09/05 1,782
    415230 타파웨어 "조이튜브"요... 1 관악파크 2014/09/05 1,778
    415229 왜 이러는 걸까요... 1 저는 2014/09/05 1,001
    415228 (14)세월호 특별법 지지합니다. 늘 잊지않을게요. 유가족들 부.. 1 힘내세요! 2014/09/05 442
    415227 보일러 목욕으로 틀어만 놔도 돈 나가나요? 6 궁금 2014/09/05 4,479
    415226 당신이라면 어떤선택을? 5 중3 2014/09/05 965
    415225 박근혜, 갑작스런 방송접촉 “세월호 국면전환 TV출연쇼” 10 방송에바빠 2014/09/05 2,212
    415224 유리창 청소 깨끗히 손쉽게하는 비결있나요? 9 ㅇㅇㅇ 2014/09/05 3,213
    415223 처음본 사람인데, 성격이나 가치관이 마음에 들어서 사귈수 있나요.. 7 가을 2014/09/05 2,210
    415222 시어머니가 저한테 욕하고 때려서 안보고 지내고 있어요 41 황당 2014/09/05 14,090
    415221 착즙기 이용 초간단 갈비찜 6 갈비조아 2014/09/05 1,954
    415220 일산에 추석날 또는 전날 가족외식 가능한 곳 있을까요? 4 ... 2014/09/05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