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ㅎㅎ 조회수 : 884
작성일 : 2014-09-05 11:02:18

요즘 역시 명절이 화두네요 ㅎㅎ

제가 이뤄낸? 팁 하나 드릴까 해서요. 다 통하지는 않겠지만요.

저는 비교적 명절 스트레스가 없었는데 몇 년 전부터 어머니께서 자꾸 명절 당일 점심을 먹고 가라는 거에요.

차례 지내고 남자들 성묘 갔다오는 동안 동서랑 제가 뒷정리 하고, 아들들 돌아오면 바로 친정으로 갔거든요.

10년 넘게 이렇게 했는데 아무래도 며느리들이 일찍 가는 것이 갑자기 싫어지셨나봐요.

아들들은 아내들 눈치보랴 어머니 눈치보랴 안절부절이고요.

저도 처음에는 그러시는 어머니께 좀 서운했지만 어르신이고, 전의 불태워봤자 중간에 있는 아들만 힘들것 같고 해서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게, 마치 진리인 것처럼 "어머니~ 이틀전부터 와서 일했는데 이제 저도 좀 집에 가서 쉬어야죠.

어머니께서도 이제 저희 가면 좀 쉬세요.' 했더니 아무 말씀도 못하시더라구요.

사실이 그렇잖아요. 1~2일 일 열심히 했는데 차례 지내고도 또 남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아가씨가 결혼해서

친정에 온다고 있으라고 하시면 그때도 돌직구 날릴거에요. 아가씨가 친정 오듯 저도 친정 가야 하고, 친정 부모님

다 돌아가셔도 쉬어야 한다고요.

무조건 참고 말 못하지도 말고, 어른께 예의없이 말해서도 안되고, 그냥 웃으면서 사실을 무미건조하게 말하면

시어머니들이 의외로 대처를 잘 못하시는 것 같아요.

IP : 211.177.xxx.1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798 저기..동네 내과병원이 몇시에 끝나나요? 5 ,, 2014/12/29 2,087
    450797 마흔 넘어서 치아교정 괜찮을까요? 5 치아교정 2014/12/29 2,645
    450796 엘리베이트 예나 2014/12/29 871
    450795 접착제 추천좀 해주세요 .. 2014/12/29 706
    450794 그래도 조금 길게갈수 있는 행복한 일은 어떤걸까요 2 조금 2014/12/29 1,274
    450793 이사간다 하니 연락오는 친구.. 2 2014/12/29 1,719
    450792 탕정 트라펠리스와 불당 아이파크 질문드려요. 4 이사 2014/12/29 3,243
    450791 호텔에 있는것만으로도 여행의 의미가 있었어요 5 도나 2014/12/29 2,185
    450790 조현아, 인하대 재단 이사직 여전히 유지 5 세우실 2014/12/29 1,508
    450789 베이지와 블랙계열이 잘 어울릴까요...? 3 ... 2014/12/29 1,362
    450788 김장 한포기 원가가 얼마정도 될까요? 7 !! 2014/12/29 1,997
    450787 sbs 새로운 예능 좀 불편하네요. 12 ㅡ.ㅡ 2014/12/29 4,645
    450786 사주랑 정 반대의 인생을 사시는분? ddd 2014/12/29 1,360
    450785 골반주위살과 햄스트링 질문 1 체형 2014/12/29 1,581
    450784 시금치는 원래 비싼가요? 8 2014/12/29 1,503
    450783 역사 낙제 중2 딸이요. 2 .. 2014/12/29 1,321
    450782 (급급) 짧은 영작 좀 부탁드립니다. 2 부탁합니다 2014/12/29 884
    450781 12월 31일 이승환 콘서트 가시는 분 계세요? 6 환옹 2014/12/29 1,194
    450780 답없는 한국남자들 3 dd 2014/12/29 1,918
    450779 토끼키우면 집에서 냄새심한가요? 10 토끼 2014/12/29 5,251
    450778 결혼식에 패딩은 좀 그렇죠? 12 결혼식 2014/12/29 3,628
    450777 전세로 살다 반전세및 월세로 살고 있는데요~ 2 궁금 2014/12/29 2,053
    450776 24평 아파트 고쳐살고 싶어요. 무엇부터해야할까요? 10 나이어디로 2014/12/29 3,363
    450775 미 월가.금리 내년엔 뛴다. ..... 2014/12/29 1,285
    450774 박원순 서울시장, '채무 7조원 감축' 공약 달성 5 세우실 2014/12/29 1,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