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ㅎㅎ 조회수 : 654
작성일 : 2014-09-05 11:02:18

요즘 역시 명절이 화두네요 ㅎㅎ

제가 이뤄낸? 팁 하나 드릴까 해서요. 다 통하지는 않겠지만요.

저는 비교적 명절 스트레스가 없었는데 몇 년 전부터 어머니께서 자꾸 명절 당일 점심을 먹고 가라는 거에요.

차례 지내고 남자들 성묘 갔다오는 동안 동서랑 제가 뒷정리 하고, 아들들 돌아오면 바로 친정으로 갔거든요.

10년 넘게 이렇게 했는데 아무래도 며느리들이 일찍 가는 것이 갑자기 싫어지셨나봐요.

아들들은 아내들 눈치보랴 어머니 눈치보랴 안절부절이고요.

저도 처음에는 그러시는 어머니께 좀 서운했지만 어르신이고, 전의 불태워봤자 중간에 있는 아들만 힘들것 같고 해서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게, 마치 진리인 것처럼 "어머니~ 이틀전부터 와서 일했는데 이제 저도 좀 집에 가서 쉬어야죠.

어머니께서도 이제 저희 가면 좀 쉬세요.' 했더니 아무 말씀도 못하시더라구요.

사실이 그렇잖아요. 1~2일 일 열심히 했는데 차례 지내고도 또 남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아가씨가 결혼해서

친정에 온다고 있으라고 하시면 그때도 돌직구 날릴거에요. 아가씨가 친정 오듯 저도 친정 가야 하고, 친정 부모님

다 돌아가셔도 쉬어야 한다고요.

무조건 참고 말 못하지도 말고, 어른께 예의없이 말해서도 안되고, 그냥 웃으면서 사실을 무미건조하게 말하면

시어머니들이 의외로 대처를 잘 못하시는 것 같아요.

IP : 211.177.xxx.1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257 빈혈 철분주사 맞아보신분..아시는분 계세요? 8 빈혈 2014/09/05 12,136
    415256 혹시 문화센터등에서 강의하시는분..궁금한것이 있어요.. 3 우주마미 2014/09/05 1,092
    415255 마이너스 통장 이율 낮추러 은행갔다가 기분 상하고 왔어요 34 .. 2014/09/05 56,955
    415254 재난 책임에 대한 대통령의 자세 5 2014/09/05 686
    415253 속보이는 동기들 때문에 맘이 진정이 안되요. 7 .... 2014/09/05 2,423
    415252 우체국 실손보험과 일반 화재보험사 실손보험중 어느것으로 가입할까.. 9 궁금해요 2014/09/05 5,546
    415251 강아지간식 어떤식으로 주시나요? 17 뭉게구름 2014/09/05 3,045
    415250 명절에 집에 가려니...스트레스네요... 3 레이 2014/09/05 1,408
    415249 자동차보험 사고처리 담당이 매번 바뀌는 건가요? 5 ... 2014/09/05 738
    415248 여자공경 알베르토 피자 광고 찍었네요 9 2014/09/05 2,746
    415247 이번에 거의 수요일까지들 쉬는 건가요? 8 ... 2014/09/05 1,657
    415246 38살, 미혼인데 몸무게 좀.. 키 163, 52킬로에요... 12 ... 2014/09/05 6,671
    415245 인생은 나무가 자라는 거 같아요 나무 2014/09/05 938
    415244 서울에 야간에 교생실습 가능한 학교가 있나요? .. 2014/09/05 1,107
    415243 emw 용액을 선물로 받았는데.. 6 호드기 2014/09/05 1,075
    415242 민동기-김용민의 미디어 토크[09.05] - 가을개편 후 첫 심.. 1 lowsim.. 2014/09/05 740
    415241 그런데 남경필은 아들은 어떻게 됐나요? 5 ..... 2014/09/05 1,743
    415240 턱보톡스 해골됐단 처자 11 슬픈녀자 2014/09/05 11,411
    415239 학점 3.37에서 3.4로 올리는거 의미가 있을까요 1 상경계 2014/09/05 1,697
    415238 김치 싫어하시는분 안계세요? 10 ... 2014/09/05 1,805
    415237 이미 계약서를 쓴 상태에서 복비 협상을 할수 있겠죠? 4 얼갈이 2014/09/05 1,867
    415236 시어머니 친정엄마 두분다 음식을 못합니다 5 !!! 2014/09/05 2,508
    415235 교육부는 어째서? 14 갸웃 2014/09/05 1,514
    415234 변기 두개가 다 문제에요 2 ㅠㅠ 2014/09/05 1,384
    415233 돌아가신 외할머니.. .. 2014/09/05 1,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