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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들은 바봅니까??? 왜 말을 못해

도대체 왜 조회수 : 10,855
작성일 : 2014-09-05 09:37:17
명절때마다 시댁에 손님들 때문에.. 
시누이 때문에.. 
일어나 친정 가려고 하면 째려보는 시부모 때문에.. 
친정도 못가고 서럽다는 분들 많은데.. 
도대체 입은 뒀다 어디에 씁니까? 
며느리 노릇을 명절아침까지 다했으면 
당당히 일어나 간다고 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왜 말을 못하고 꼭 뒤에서 징징 거리는지.. 
시집이 우선이고 무조건 더 있다 가길 바라는건 
잘못된 어른들의 욕심일뿐이잖아요 
시누이도 오니까 나도 가겠다고 제발 좀 당당히 
말좀 하라구요!

IP : 223.62.xxx.102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습니다 맞고요
    '14.9.5 9:40 AM (112.220.xxx.100)

    전 시누입장이긴 하지만
    속 후련하네요
    오히려 이런글은 응원합니당 ㅋ
    거짓말 하고 명절날 안가서 룰루랄라 머리에 나사하나 빠진냥 좋아하는 글이랑
    남편이랑 아들만 시댁보내고 본인은 딸이랑은 안가고 영화나 보면서 놀거라는 글보단요~

  • 2. ..
    '14.9.5 9:41 AM (211.176.xxx.46)

    정면돌파를 해야 구조가 바뀌죠.

  • 3. 그러니까요
    '14.9.5 9:42 AM (14.52.xxx.59)

    말은 못하고 징징대는 사람들은 평생 그러고 살수밖에 없다는거 모르나봐요

  • 4. 그런사람들은
    '14.9.5 9:44 AM (211.52.xxx.252)

    그냥 그렇게 살고 싶은거에요. 자기의 상황을 바꿀 의지나 생각이 없는거에요.
    그런데..꼭 그런 사람들이 남도 자기처럼 안산다고...
    물귀신처럼 남의 다리 한쪽 잡고 물속에 잡아끌고 안달해요

  • 5. 누구신지
    '14.9.5 9:46 AM (122.36.xxx.73)

    며느리들이 말안하고 참는건 남편과의 관계때문이잖아요.걷지도 못하는애한테 뛰어,뛰란말이야!! 한다고 뛰어집니까? ㄱ자기가 살아온과정이 다 다르니까 그걸못한다고 비난부터해선안되는거죠.그나마 지금 이런분위기가 된것도 많은발전입니다. 이제 남편에게 의지하지않는 아내들이 많아지면 십년후쯤에는 이런일로속상하는 며느리숫자가 확 줄어들지않을까합니다.

  • 6. ...
    '14.9.5 9:46 AM (175.223.xxx.100)

    가만히 있으라면 있는줄 알고 정신교육(세뇌)받아와서 그렇긴한데..
    그래도 요즘 많이 바꼈죠

    할말 하든지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들 많아졌어요.
    시집이라고 무조건 네네 안해요.

    그냥 명절 폐지하고 연휴가 답인거 같아요.
    평소에 얼마나 안봤으면 날잡아서 강제로 효도 강요하는지...
    의무로 시키는것들 좀 싹 없애야되요.
    군대부터 시작해서.. 명절도 제사도 다 강제성..
    자발적인 인간관계 문화는 대체 언제부터 ??

  • 7. ...
    '14.9.5 9:46 AM (115.139.xxx.124)

    옆에 많이 읽은글 보니까 우리나라 시댁이란 데가
    바른말 한마디만 해도 바르르 떨면서 집안 발칵 뒤집어지는 데가 많다네요.
    한마디 하려면 거의 이혼을 각오해야 한다는데요?

  • 8. 전에도 이런글
    '14.9.5 9:46 AM (114.206.xxx.2)

    올라왔는데. 예비시모들인지 시모들이 대거 달려들어...1년에 몇일이나 된다고 그걸 못 참냐고..난리도 아니었죠.

    도리찾고 너 하나 참으면 된다고 하지만
    그 실상을 뒤져보면 이기심이에요.

  • 9. 나거티브
    '14.9.5 9:48 AM (175.223.xxx.156)

    난 착하고 가련한 여자라고 스스로 세뇌하는 것도 있어요. 저도 한 때 그런 적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구요.
    남편이나 남편 가족들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이상한 쪽으로 오버가 된달까.
    욕이 배 안뚫고 들어온다, 이리 구질구질하게 사느니 안살고 만다 싶으니 편안해졌습니다.
    제 팔자 자기가 꼬는 함정인데 어서어서 탈출들 하시길.

  • 10.
    '14.9.5 9:48 AM (61.99.xxx.89)

    그냥 누구 올테니 가지말고 기다렸다 가라 하시는 걸 아무 대답도 없이 일어나 인사하고 나왔어요.
    14년 차인데 몇년 전까지 친정 못가고..
    참다가 3년 전부터는 그렇게 했더니 그냥 그런가 보다 하셔요.
    더 있다 가라 하시면 남편 눈치 줘서 일어나기도 하고 한번은 구정에 가지 말라시는 걸 " 그래도 친정 엄마 아빠도 부모인데 세배는 해야죠~ 어머니~~" 하고 하기 싫은 코맹맹이 소리 해가면서 ..
    지금 생각하면 뭐하러 코맹맹이는 했는지... 나중에는 그냥 다 싫어서 인사하고 친정가려구요. 하고 후다닥 준비해서 명절 점심 먹고 출발하고 있어요. 맏며느리에 동서 둘이 있어서 제 책임감도 있구요. 제가 총대를 메야 동서들도 편하니까요. 지금은 당연히 명절 당일에 친정 가는 걸로 알고 있으세요.

  • 11. 아까 방송에서도
    '14.9.5 9:48 AM (223.62.xxx.102)

    친정에 못가서 매번 싸우고 이혼하고 싶단 이야기 나오고
    아까 여기서도 14년동안 딱한번 영화보러 좀 일찍 나왔더니
    남편불러 혼내더라는 글 올라왔던데 그걸 왜 참는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대들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시어른들이라고
    무조건 당하고 참아야만 며느리 도리는 아니잖아요

  • 12. 말 못하면
    '14.9.5 9:49 AM (125.181.xxx.174)

    받아들여야죠 뭐
    꼭 명절에 이런것 뿐만 아니라 부당한 요구 거절 못하고 끙끙 앓는사람도 많고
    결국은 나는 안바뀌고 상대가 바뀌길 바라는건데
    자동차가 나를 향해 달려오면 내가 피해야 하는거죠
    나는 인도로 걷고 있고 나는 법 어긴거 하나없고 나는 잘못한게 없어도
    자동차가 미친짓 하면 그 자동차 욕은 할때 하더라도 일단 피해야 피해가 없어요
    시어머니 부당한 요구가 나를 향해 달려오는데 그동안 나는 할만큼 했는데 대체 나한테 왜그러느냐
    죽도록 원망해도 그시어머니에게 직접 대항하는것 아니면 바뀔 이유가 없죠
    아니면 차라리 일년에 두번 있는 특별 근무라고 생각하고 할만큼 하고 다른데서 그 고생을 보상받던지 ....

  • 13. ㅇㄹ
    '14.9.5 9:50 AM (211.237.xxx.35)

    저도 며느리이지만, 고3 제 자식이 하고싶은말 제 앞에서 다 하면 저도 부르르 합니다.
    걔라고 할말 없겠습니까? 꼬박꼬박 할말 있을껄요.
    왜 이렇게 해줬는데도 이거밖에 못하냐 하면 그거밖에 안해줬으니 이거밖에 못한다고 할겁니다.
    그래도 난 한다고 해줬는데 입바른 소리 하면 부모 속은 말도 아니죠.
    나이들어서 내 부모한테 입바른 소리 하면서 대못박고 싶지까진 않아요.
    머리나쁘게 대놓고 말해서 서로 감정상할필요없이..
    돌려말하든 타이밍을 조절하든... 얼마든지 내 원하는 방식대로 할수 있는데요.

  • 14. 기득권 갑질문화
    '14.9.5 9:51 AM (175.223.xxx.227)

    여태 남자들이, 남자네 집안이 갑질하고 살아왔는데
    그 기득권, 특권 쉽게 내려놓으려고 하겠어요?
    여자들이 바뀌지 않으면 안바뀔겁니다..
    명절엔 각자 제집에서 쉬기가 제일이에요.
    효도하라고 떠미는 문화에 밀려
    모두 똑같이 봉투들고, 선물들고 소떼마냥 우르르 몰려가지말고
    평소 서로 잘지내는게 더 성숙한 사회겠죠..
    예의있지만 대등한 인간관계 정립이 시급하네요..
    갑을질 청산하고.

  • 15. ..
    '14.9.5 9:52 AM (222.109.xxx.228)

    이래 저래 욕 먹기는 마찬가지라 저는 막 다다다 하는 스탈..ㅠㅠ

  • 16. 남편 때문에 말 못합니다.
    '14.9.5 9:53 AM (59.86.xxx.245)

    며느리에게는 피 한방울 안섞인 남인 시부모.
    그러나 남편에게는 자신을 대변하는 혈육.
    아내가 내 부모에게 대들어?
    내 부모를 무시하는 거야?
    내 부모를 무시한다는 것은 나를 무시하는 것.
    뭐...대가리가 그렇게 굴러가는 남편 때문에 말 못하는 겁니다.
    무시 당했다고 생각하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은 지옥 아랫목이니까요.

  • 17. 그게
    '14.9.5 9:55 AM (112.173.xxx.214)

    오랫동안 윗세대에서 부터 그렇게 보고 자라 우리들 무의식 속에 며느리상이 자리 잡고 있어 그런 것 같아요.

    저야 시부모가 안계시니 제사도 명절도 간소히 하자고 형님께 늘 말을 하는데

    정작 우리 형님은 제사를 왜 하는지도 모른다 하더라구요..

    저는 지금은 저 가고 싶음 가고 가기 싫음 안가고 그냥 제 편한대로 살아요.

  • 18. 나이 많은분들이
    '14.9.5 9:56 AM (180.65.xxx.29)

    많아서 그렇다봐요 여기 50대 이상인분 제일 많이 있잖아요

  • 19.
    '14.9.5 9:58 AM (61.99.xxx.89)

    ㅇㄹ 님 저도 님과 비슷한 생각으로 산 사람인데요.
    그것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더라구요.
    솔직히 시어머니께 돌직구 던지는 것도 안되는 일이고 아랫사람이 조금 참고 넘기는 것이 도리인 줄 알고 있지만 조분조분 얘기 해도 무시하는 건 당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저도 대답은 "예" 하면서 조금씩 바꿔가고 있는 상황인데 참.. 어려운 일이네요.
    인내를 가지고 서로의 감정 상하지 않도록 서로 노력 해야겠죠.
    참 저희 어머니께서 조금 변하시긴 했는데 (며느리 이해하는 쪽으로) 이유가 케이블에서 하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 대한 방송을 보시고 변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케이블을 보지 않아 그 프로그램은 잘 모르지만 시댁 가면 어머니께서 그 방송에 대해 얘기하시 더라구요. 물론 며느리들 그러면 안되지.. 하시지만, 별 이상스런 시어머니도 다 있다! 이러시면서..
    그 시어머니가 본인인 줄 모르시나봐요 ㅠㅠ 그래도 그런 것 얘기 하면서 서로 마음이 좀 통했다고 할까요.
    요즘은 서로 이해 하려는 노력이 많이 보여서 참 다행스러워요^^

  • 20. ???
    '14.9.5 9:59 AM (175.223.xxx.149)

    친정못가는게 왜 서러운지 전혀
    이해가 안가는 본인.....
    부모님이 아들딸 차별하던 세대 아니신가요?
    82에도 빈번하게 올라오는 사연인데.
    친자식 편애하는 부모가 뭐그리 애틋한지...?
    그냥 시댁에서 빨리 나오고 싶은 핑계 아니에요?

  • 21. 시누이분들
    '14.9.5 10:00 AM (203.128.xxx.43) - 삭제된댓글

    올추석부터 내가 친정에 도착했을때
    올케가 보이면 바로 보내버리세요
    난 왔데 니는 모하냐 혹은 언니는 안가고 여태
    모하냐 언능 가씨요~~~하고 보냅시다
    여자들끼리 싸울게 아니라 서로서로 뭉치고
    배려해 줍시다
    울엄마가 머래든 말든


    가래도 안가는 우리올케 같은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대부분 시누이가 이렇게 나오면 누가 머랄사람
    아무도 없음

  • 22.
    '14.9.5 10:01 AM (223.64.xxx.202)

    최소 30대 정도의 며느리 세대라면 친정 가는 문제로 남편한테 벌벌 기는 여자 거의 없고요.
    가고싶은데도 벌벌 기고 속터져도 순종하는 경우는 시댁이 부자더군요. 아들도 부모 재산 넘봐서 부모 눈치보는 경우..

    다행히? 전 시댁이 부자가 아니라서 미련없이 친정에 일찍 갑니다. ㅋㅋ 이게 불행인지 다행인지..ㅋㅋ

  • 23. 먼저
    '14.9.5 10:02 AM (221.151.xxx.158)

    결혼부터 해보고 다시 이야기해요.

  • 24. 전 성격상
    '14.9.5 10:04 AM (116.121.xxx.53)

    할 말을 잘 못해요 ㅠ 시어머니가 막장말씀하시면 '어떻게 저런말을 하시지??' 이러면서 타이밍 놓치고..
    집에와서 부글부글 끓어요.. 언젠가 시어머니가 친정아버지 지칭하며 '그 양반' 이라고 하시고 명절담날 '어디가??' 이렇게 태평하게 물어보실때 정말 머리가 '멍~~'이랬어요 어이가 없어서 댓구가 생각안났어요 그래서 전 명절이나 생신때 할 만큼만하고 마음문을 닫았어요. 결혼 15년째 명절다음날 일어서면 '어디가?' 이러실때마다 복장터지지만 그냥 '네~'이러고 말 안해요.. 만약에 시어머니가 더 나가신다면 전 명절때 조용히 아들과 손주들만 보낼꺼예요.. 제가 더 이상 못참을때요

  • 25. 시가에서 부당한 대우를
    '14.9.5 10:05 AM (211.52.xxx.252)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며느리들이 있긴 있나봐요..
    스톡홀롬 증후군이라고..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성격들이 있긴 있어요..
    특히 남편하고 나이차이 많이 나고.. 눌려서 사는 여자중에 그런 여자 있는것 같아요.

  • 26. 센스
    '14.9.5 10:05 AM (39.7.xxx.160)

    미련하게 앞에서 대들지말고
    싫으면 어떻게서라도 안가면 그만이고
    그럼 아쉬운건 노인네들일거고
    그러다보면 꽉막힌 노인이라도 자식며느리손자 얼굴도 못보면서 외롭게 독심술부리지 못할테고
    인연 끊으라면 끊죠
    돈싸들고 선물싸들고 오는 어린것들한테 앉아서 대접 다 받다가
    대접 뚝 끊기면 자기만 손해죠
    가끔 이상한 시부모랑은 말안통하면 배짱있게 나갈 필요도 있어요
    다행히 상식적이라면 대화가 서로 되지만

  • 27. 남편이
    '14.9.5 10:06 AM (180.229.xxx.230)

    제일 이상한거죠. 왜 처가 간다고 딱부러지게 못일어납니까
    친정가는걸 대놓고 뭐라한다.. 못배운것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내부모는 그런대접 받아도 된다고 스스로 묵인하면 안돼죠.
    남편에게 똑바로 행동해라 해야되요

  • 28. ...
    '14.9.5 10:10 AM (115.139.xxx.124)

    그런데요. 여기 시어머니 빙의하신 분들 말씀이,
    요즘은 그렇게 악랄한 시댁 없다면서요?
    다 며늘들이 과장하는 거라면서요?
    근데 바른말 한마다만 하려고 해도 이혼을 각오해야 하고,
    바르르 떨면서 집안 뒤집히는 데가 저렇게 만다는건 뭐죠?

    저기 어떤 분이 고3 자식이랑 엄마 관계 얘기하셨는데
    고3 애들이 바른말 따박따박 한다고 엄마가 뒤로 넘어가고 기함하나요?
    애가 완전 개기고 집나가고 욕하고 막장짓을 하지 않는 다음에야?
    오히려 애가 바른말 해서 앓아누웠다는 글 여기다 올리면
    애 입장, 심리 이해 못하는 엄마가 잘못했네 탓하는 글들이 주르르 달릴텐데?
    근데 왜 며늘은 바른말 한마디만 해도
    시짜붙은 곳에서 못잡아 먹어 안달인 대상이 되어야 하는 건지?

    몇몇 분들의 주장과 달리
    시댁이 이 개명천지에도 유일하게 남아있는 비합리 착취문화의 집합체가 아닌 담에야?

  • 29. ..
    '14.9.5 10:11 AM (223.62.xxx.49)

    제일 핵심은 이거에요. 내가 남편없이도 하나 꿀릴것없는 경제력과 능력이 있느냐없느냐.
    집안 뒤집어지든말든 이혼할 각오로 말하면 되는데 그게 안되니 문제죠. 도리니 관습이니 다 핑계고 여지 본인이 변하면 됩니다. 지긋지긋한 명절 시집문화 제발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 30. ..
    '14.9.5 10:12 AM (223.62.xxx.100)

    전 명절 얘긴 아니고

    평소에 대꾸를 잘안하고 미소만 지어요. 그랬더니 저보고 말을 너무 안한다고 흉들을 보더라구요. 그래서 말을 좀 해봤어요. 그랬더니 말대꾸한다고 또 모라그래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저보고 말하라는거는 제가 하고싶은 말을 하라는게 아니라 시댁에서 듣고싶은 말을 하면서 분위기를 맞춰라 이런거였어요.

    그래서 그냥 다시 미소로..
    왜냐면 그게 저의 최선이었거든요.

  • 31. 시누보러
    '14.9.5 10:17 AM (125.134.xxx.159)

    시누보러안가겠다고 했다가
    시어머니께서 저희집까지 찾아오셔서 "야.니까짓게 먼데,부모형제사이 다 갈라놓냐"고 막말하시던데요.
    저는 그런말 들으면 그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왠만한 일에는 더이상 말을 못하겠어요.

  • 32. 덧붙여
    '14.9.5 10:17 AM (223.62.xxx.49)

    친정도 때되면 가고 제발 남편들 일좀 시키세요. 분란 두려워 참고참고하면 백년이 지나도 안바껴요. 부엌일 너무 그러면 청소라도 시키고요. 남의집에서 혼자 고생하지말고 같이 동참시키라고요.

  • 33. 맞아요
    '14.9.5 10:20 AM (223.62.xxx.83)

    저도 시어머니 눈치만보며 눈물흘리던 시절이 있었죠.
    이젠 그냥 제할일하고 그냥 말하고 나와요.
    뭐라뭐라 지랄하던
    시누이 남편에게 창피하다는둥...
    사돈에겐 부끄럽지도 않나보죠.

    그런 시부모 저도 필요없어요.
    내아이 내 인생에 지들이 무슨 도움이 될거라고...
    늙으면 며느리 처분만 바라는 인생들이 무슨...

  • 34. 22
    '14.9.5 10:20 AM (59.187.xxx.109)

    부부는 평등한 관계 아닌가요?

  • 35. 힘의 균형
    '14.9.5 10:23 AM (180.229.xxx.230)

    가족간에도 분명히 존재하죠
    그러나 명절날 차례 다지내고 친정(처가)에 인사드리러 간다는게
    반발이라고요?
    그건 몰상식에 무식인거죠.
    정성다해 시댁차례음식 해드리는걸로 힘의 균형 맞춰줬으면
    남편이 알아서 털고 일어나야죠
    부부간에 그런것도 못해주면 그게 부부고 가족인가요?
    참 나쁜 인간들 많군요

  • 36. ..
    '14.9.5 10:23 AM (211.176.xxx.46)

    미국 남북전쟁때에 링컨이 노예 해방을 시켜주려하니 당사자인 노예들 중에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결혼은 대등한 너와 나의 연대인데, 한쪽이 다른 쪽에 종속되는 관계에 적응이 되면 뇌가 노예화가 될 수 있죠. 그 모든 것을 딸들이 보고 있다는 것만 알면 좋죠. 대한민국 어머니들 자식 교육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데 정신차릴 필요가 있죠.

  • 37.
    '14.9.5 10:26 AM (106.244.xxx.209)

    이혼하면되는데
    왜이혼들은 안하나몰라
    왜냐?남편이 돈벌어다줘 애들한테도 아빠가필요해
    때론 시댁이 부자야 집도사주고 생활비도줘
    그러면 깨갱하면서사는거죠
    남편과 시댁이 잘났는데 며느리가 거기에못미칠경우
    상하관계 주종관계성립됩니다
    며느리가 아쉬울게없는경우
    깨갱거리면서 살겠슈?

  • 38. ...
    '14.9.5 10:29 AM (115.139.xxx.124)

    ㄴ며느리가 집 반반 해와 월급도 더 많아 하는 경우에도 억울한 거 눌러가며 참고 사는 경우 많아요.
    사회 구성원들을 병들이는 폐습 악습의 위력을 몰라도 너무 모르시네.

  • 39. 짜증
    '14.9.5 11:15 AM (182.221.xxx.59)

    나도 이상항 시모 만나 한두번 어어하며 어이없는일 당하다 남편과 싸우고 교육 통해 남편이 나서서 이야기 하고 바꿔나가고 있는 사람이긴한데.. 어제 오늘 이런류의 글 참 짜증 유발이네요.

    결국 또 하는 말이라고는 피해자가 못나서 당하는거란 공격.

    너나 잘 하고 살란 말 해고 싶네요.

    남의 처지를 이해하려 하고 이런 사정 저런 사정 있음을 헤아릴줄 아는 머리와 마음이 부족한 사람들이 현재 고부 갈등의 갈등 유발자죠.
    근데 원글님 같은 분이 딱 그짝이에요.

    이혼하면 되지 돈 없어 못하냐 이런분들도 그렇고..

    잘 늙도록 조심하세요.

    안 그럼 내가 그리 경멸해 마지 않는 이상한 늙은이의 전형이 될 인간 군상이니

  • 40. ???
    '14.9.5 11:25 AM (218.144.xxx.243)

    패악 떠는 시댁을 왜 못 뿌리치는지.
    남편과의 관계로 생긴 남남 여차하면 남편도 버리겠다 마음 먹어야지
    억울한 거 참고 살면서 악습이에요 징징징.
    결국 빠져나올 의지 없고 이혼녀 소리도 듣기 싫고 아이를 위해서라는 거짓 주문 걸며
    누가 달래주기만 바라고 나 이렇게 참고 사니까 남편 및 아이들은 내게 감사해야 한다
    피해의식에 빠져 기껏해야 시부모 늙으면 두고 보자.
    이혼에 경제력이 최우선인 거 부정할 수는 없죠, 주변은 반반 해갔고 여자가 더 벌어도 참더라?
    전체 결혼 인구 중 그게 몇 %나 되냐고요.

  • 41. 집안
    '14.9.5 11:29 AM (58.120.xxx.136)

    시끄러워지니 말 안하고 참는거죠.
    누가 벌이를 잘하느냐 누가 집안일을 하느냐에 관계 없이
    집안꼴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 사람 있으면 그냥 그 사람 위주로 돌아가지 않나요.

  • 42. 그러면
    '14.9.5 11:38 AM (211.52.xxx.252)

    그렇게 참고 살면서 피해자 코스프레할거면..다른사람에겐 강요하지 말아야죠
    자기가 그렇게 참고 산다고..동서너도 참고 시가에 종처럼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지마셔야죠.

  • 43. ㅎㅎ
    '14.9.5 11:50 AM (183.98.xxx.13)

    지들은 며느리 함부로 대하면서 불편한것도 좀 못참나요??
    현명하게??
    시집식구들도 좀 현명해질 필요가 있죠 마찬가지로.

  • 44.
    '14.9.5 11:52 AM (223.64.xxx.202)

    자고로 우리나라에선 "현명함=입닥침"이죠.
    현명한 여자 어쩌구..소름끼쳐요.

    혁명을 두려워하는 나라.

    현명? 지랄옘병

  • 45.
    '14.9.5 11:53 AM (223.64.xxx.202)

    그리고 기가 센건 원글님같은 분이 아니고 며느리 친정 안보내는 시어머니죠.

  • 46. ???
    '14.9.5 11:56 AM (218.144.xxx.243)

    그 기 센 분들 덕에 그나마 이만큼 바뀐 거라고는 생각 안 드세요?
    애초에 현명이란 단어가 흔하게 누구한테나 적용될 단어도 아니고요.
    알아서 공부하는 학생 열 명만 끌고 가잔 소립니다.
    기 세고 버릇없고 악녀, 악처 소리 들어가며 난 이런 악습으로 못 살겠다 박차고 나간 분들 덕에
    분가며, 명절만 시댁 가는 거며, 아들 아닌 딸도 부양, 병간호 책임지는 기타 등등의
    당연히 되는 지금 이 문화가 보편화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 47. 원글님 혹시
    '14.9.5 11:59 AM (221.151.xxx.158)

    스피치강사 김미경씨예요?
    어째 그 여자처럼 나처럼 살아라 못난 여자들이여
    그러고 있네요.

  • 48. 원래
    '14.9.5 12:53 PM (121.170.xxx.134)

    여자들 스스로가 여자들을 악습에 얽매게 만들어요. 댓글도 보면 알겠지만 자기 할 말 하는 여자는 현명하지 못한 여자, 기 센 여자로 몰고가죠. 남편한테 쉽게 말하는 되는 것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죠. 때론 현명하게 해결할 문제도 있지만 때론 싸워야 얻어지는 것도 있는데 한국 여자들이 싸우는 걸 회피해요. 참고 무서운 거죠. 남편과의 관계가 고부간 갈등에도 많이 좌우하는데 애초에 그런 남자 안 만나고, 결혼 안하면 되는 것을 왜 꼭 그런 남자 만나서 그렇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여자들이 진짜 현명하게 그런 남자를 피하면 막장 남자들도 걸러질테고 사회도 좀 변화할텐데 말이죠. 연애할 때 성격이나 인품을 꼼꼼히 따지고 시댁 분위기도 봐가면서 연애하세요. 나이 찼다고, 사랑하니 남자가 변화될거라고 믿고 결혼하지 마시구요. 그리고 이런 분들은 핑계가 참 많아요. 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가는 걸 두려워하는 거죠. 본인은 그렇더라도 자식들마저 그렇게 살게 하진 마세요.

  • 49. 말못하는 바보들이죠
    '14.9.5 12:54 PM (211.52.xxx.252)

    스스로 바보라고 생각못하는게 문제죠.
    그러면서 평생 피해자 코스프레하면서 살거에요.
    바보들 맞아요

  • 50. ㄷㅅ
    '14.9.5 1:01 PM (121.188.xxx.144)

    맞아요
    여권운동 하시는 분들 덕분에 그나마 이정도

  • 51. 와우
    '14.9.5 1:35 PM (125.186.xxx.25)

    와우 댓글중 정말 핵심키포인트 댓글..
    천금같은 댓글이 있네요 ~~^^♡♡♡♡

    ♡♡♡♡♡♡♡♡

  • 52. ♡♡♡♡♡♡♡
    '14.9.5 1:38 PM (125.186.xxx.25)

    댓글중 ♡♡♡♡♡
    ----------------------------------------------------------------------------------
    그런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살고 싶은거에요. 자기의 상황을 바꿀 의지나 생각이 없는거에요. 
    그런데..꼭 그런 사람들이 남도 자기처럼 안산다고...
    물귀신처럼 남의 다리 한쪽 잡고 물속에 잡아끌고 안달해요
    ----------------------------------------------------------------------------

  • 53. 자기애
    '14.9.5 2:06 PM (116.49.xxx.168)

    왜 그렇게 자기를 안 사랑해요?
    왜 타인이 내 인격을 깔아 뭉개는걸 묵인해요?
    저기 어떤 분
    내 자식 고등학생이라도 따박따박 말대꾸하면 싫다니
    참 대단하시네요.
    전 초등5학년인 제 아이 따박따박 자기 입장 표현하는것 보고 아 잘 크고 있구나 내심 기쁘던데요.
    말 대답하란 말이 아닙니다. 나를 존중하고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 시부모나 남편이라도 도리라는 말도 안되는 명분으로 내 삶을 흔들게 놔두지 말아야죠.
    자 30에 결혼해 17년차 주부입니다.싸웠고 경우 지키게 변하셨습니다.물론 막장 아니셨던게 다행이고 그랬으면 저는 제가 그들을 버렸겠죠

  • 54. 글쎄
    '14.9.5 2:59 PM (115.139.xxx.121)

    경제력 더 나은데 시집에 쥐여 사는 여자는 진찌 바보 멍충이죠. 그런케이스가 있긴한가요? 제주변에 여자가 더 잘나가는데 참고사는경우 단하나도 못봤습니다. 다 가진만큼 큰소리치고 당당하게 살아요.

  • 55. 남편
    '14.9.5 7:22 PM (175.223.xxx.19)

    막장을 만나면 싸워야하고

    상식적이면 애초에 싸울일이 없을테고.

    그러니까 결혼할때 남자만 보지말고
    남자네 부모 성향도 잘보고 해야되요
    대화가 되는 집인지, 억지 잘쓰는 집인지

  • 56. ,,,,
    '14.9.5 8:01 PM (118.211.xxx.218)

    왜 말을 못하는지,, 저는 요새 그런글보면 누굴탓해,,자기가 똑똑하지못한탓이지,,하는 생각이 들정도에요

  • 57. ㅇㄹ
    '14.9.5 8:28 PM (211.237.xxx.35)

    요위에 자기애 초등5학년 어머님?
    제가 무작정 고3아이 따박따박 말대꾸 하면 싫다고 했습니까?
    제할말(정확하게 말하면 해서는 안되는말까지) 다 하면 부르르한다 했습니다.
    자기 할말 다 하는게 잘 크고 있는겁니까?
    할말 안할말 가리는게 잘 크고 있는겁니다.
    말대꾸 하면 내심 기쁘십니까?
    그럼 쭉 그렇게 말대꾸 하는 아이로 키우고 사십시요.
    말이 좋아 자기입장 표현이지 더 나아가면 싸가지없이 대드는겁니다.
    그래서 요즘 애들이 절제를 모르는거고요.
    참 대단하시네요. 겨우 초5학년짜리가 따박따박 말대꾸 한다니..
    게다가 그걸 잘 크고 있다고 내심 기쁘다고까지 하시다니요.
    저는 따박따박 말대꾸 하고 대드는 자식보다는
    자기입장을 상대 기분 상하지 않게, 적어도 말대꾸로 느껴지지 않게 표현할줄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네요.

  • 58. 30년 전부터
    '14.9.5 8:38 PM (121.147.xxx.125)

    전날 시댁에 도착해서 형님 도와드리고

    명절 아침 먹고 설겆이 하고 차마시고 식구들과 얘기 좀 하고는

    누가 가라는 사람없어도 전 제가 챙겨서 친정에 가겠다고 나섰어요.

    그 당시엔 아이도 없을때라 친정에 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죠.

    그 후에도 쭉~~~ 그렇게 지냈습니다.


    처음이 중요하더군요.

    다른 동서들은 차마 일어서지 못했지만

    저는 처음부터 당연하게 만들었어요.

  • 59. 원글님
    '14.9.5 9:11 PM (14.54.xxx.231)

    원글님 처럼 말하는님들이 친정가서 명절날 올캐없음 약올라 방방뜨죠?
    안바도 뻔하네요
    어떻게하면 저렇게 이기적을수있죠?
    그럴거면 머하러 결혼하죠?
    가족이란게 머죠?
    원글님 같은분이 나중에 며느리보면 또 쥐잡듯할거 같아요
    그냥 느낌에 그러고 주변을 보니까

  • 60. ....
    '14.9.5 11:30 PM (175.223.xxx.70)

    명절은 시댁이 먼저가 아니라

    명절은 폐지가 답.

    싸움만 나고 즐겁지도 않은 명절.. 뭐하러 얼굴보나 몰라..

  • 61. 하늘높이날자
    '14.9.5 11:49 PM (59.12.xxx.97)

    윗글 동의합니다.명절이 아니라 악절입니다.

  • 62. 음..
    '14.9.6 1:42 AM (221.164.xxx.109)

    남편이 아내편이 되어주지 않으면 며느리가 아무리 얘기해도 안되더군요.
    명절마다 시댁갔다와서 이런문제로 이혼얘기 까지 하며 싸워도 남편 쉽게 고쳐지질 않더군요.
    명절날 친정 보내길 싫어하는 시부모님도 문제지만 남편이 더 문제였네요.
    남편이 안바뀌면 절대 안되는 일이네요.
    저 결혼 18년차지만 결혼 첫해부터 이문제로 이혼 얘기까지하며 싸워보았지만 결국 3년전에 제가 시댁발걸음 안하는걸로 종지부 찍었네요.

  • 63. ...........
    '14.9.6 2:37 AM (121.165.xxx.234) - 삭제된댓글

    여기서 애쓰는 사람들끼리 마음상할것 없다고 봅니다.
    딸애 사춘기 한창 지날즈음 말대답 꼬박꼬박 할때 어찌나 밉던지 그러나 한편으론 이마저도 못하게 하면
    나중에 엄한 시엄니 만나서 벙어리 되는거 아닌가 하고 여러번 봐준 어미 여기 있어요^^;;
    친정엄마 비논리에 꼬박꼬박 따져묻던 일명 성질나쁜 딸로 불린 저는 결혼후에 빛을 발해 제일 맘에 드는 딸이 되었습니다. 언니들 시집에 메여 제때 친정 못 올때 전 언제나 제 할일 다하고 따박따박 친정에 왔습니다.
    남편 구워 삶아서 교통정리하려 했으나 결국은 욕먹고 집안이 발칵 뒤집어져야 질서가 잡히겠구나 싶어서 시어머니 뒤집어져도 모른척했습니다.
    이런 제가 뻔뻔한 며느리같지요? 객관적으로 시집에 누구보다 헌신하는 며느리입니다.
    그분들도 아들, 며느리를 존중할때만 자식으로서 도리를 다한다는 경험을 하셔야 달라집니다.
    82분들이 연령대가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젊은 사람들과 생각차이가 많이 납니다.
    우리가 좀 더 깨어있어야 해요. 결국 자식에게 상처받고 달라지느니 우리가 자식들보다 앞서서 배려해야 존경받는 부모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64. .........
    '14.9.6 4:17 AM (222.112.xxx.99)

    결혼을 글로 배운분인듯...

  • 65. 행복한 집
    '14.9.6 6:54 AM (125.184.xxx.28)

    말보다 감정표현을 잘 못해서 그래요.

  • 66. 명절
    '14.9.6 9:04 AM (112.169.xxx.10)

    명절때마다 나오는 문제이지요
    아예법으로 정하는건 어때요 추석은 친정 설은 시댁으로요
    근데 시댁이란게 명절아니면 거의 안가지않나요?
    시댁가고 친정못간다고 하지만 여자들 친정은 수시로 드나들잖아요
    부모도 거리가 멀지않으면 시댁보다 친정으로 더 많이 가지않나요
    그러니 시부모입장에선 어쩌다 한번오는 시댁에 좀 있어주면 시누이도 보고
    다 같이 얼굴한번 보면 좋지않을까해서 그러는거죠
    그러면 이제부터 친정부모오듯 시부모도 아들집 자주 들락거리고 아들 손자 수시로 만나면
    아마 명절때도 빨리 친정가라고 시부모들이 등떠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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