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후에 일이 다 잘 풀려요...

어리둥절. . 조회수 : 21,372
작성일 : 2014-09-04 19:55:27
올 2월 이혼했습니다.
뭐 이혼과정을 얘기하면 일일드라마3편은 나오는 스토리입니다.
초4딸아이에 대한 친권 양육권은 제가 갖고 위자료받고
어찌어찌 이혼이 확립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혼 후 갑자기 제 일 혹은 저의 주변상황이 너무
잘 풀려갑니다. 친정에서 주신 아파트값뿐만 아니라
제 일도 갑자기 잘 되어갑니다.거의 포기했던 일들이
상대방쪽에서 연락와서 제가 하게되고. ..
저는 솔직히 어이가 없습니다.
이혼요인중 경제적 원인도 있었는데
이혼 후 제가 필요한 상황이면 돈이 들어오고 적금에 예금까지
할수있는 상황입니다.
나름 총명한 딸아이도 이혼과정에서 상처받았지만
지금은 참 편안하고 학교생활이나 학원등등
제가 등떠밀기전에 다 알아서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제가 남편복만 없고 다 있다고
스스로 위안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삽니다. ..
그냥 이혼 후 제 맘이 어느 순간 잔잔해지고 일이 잘 풀려서
가족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제 이야기를
저만의 베스트프렌트 82쿡에 남깁니다.....
IP : 223.62.xxx.12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9.4 7:57 PM (211.237.xxx.35)

    우와 원글님은 복이 많으시네요..
    운이 좋으신 분인듯... 축하드려요^^

  • 2. ..
    '14.9.4 8:04 PM (14.52.xxx.126)

    읽는 제가 같이 흥이 나서 급로그인을.. ㅎㅎ
    무엇보다 따님이 편안히 잘지낸다니 이보다 다행스런일이 있을까요
    앞으로도 하시는 일마다 다 잘되시길 기원할께요

  • 3. 푸푸
    '14.9.4 8:06 PM (119.65.xxx.6)

    ^^묶여있던 에너지가 풀리면서 일이 잘되시나봐요
    축하드립니다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사세요

  • 4. 절친마냥
    '14.9.4 8:06 PM (121.186.xxx.135)

    축하해드리고 싶어요~

    이제 행복 많이 누리세요~ ^^

  • 5. 행복하세요
    '14.9.4 8:07 PM (112.173.xxx.214)

    아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니 기분이 좋아 뭐든 하는 일이 다 잘 되시나 봅니다.

  • 6. ...
    '14.9.4 8:11 PM (175.223.xxx.91)

    순리대로 일도 잘풀리면 최고지요..
    축하드려요
    너무 욕심내지않고 인생에 최선을 다하면 그 복이 계속 이어가실거에요
    평상심 유지 잘하세요^^

  • 7. 지지
    '14.9.4 8:19 PM (42.82.xxx.178)

    리도 악연이었던거 같네요.. 혹시 용띠와 돼지띠 궁합인가요?? 최악의 극상 궁합이라 그러죠.

  • 8. 그런게 있는듯
    '14.9.4 8:21 PM (39.7.xxx.157)

    친구남편 사업하는 족족 날아먹고 파산하고 너무 힘들어 이혼했는데 이혼후 남편은 그렇게 안풀리던 사업이 불같이 일어나 부자 되고 친군 어찌된게 만나는 남자들 만날때는 잘살다 다 망한다고 마지막 만난 남자 집까지 날리는거 보고
    남자 안만난데요

  • 9. 행복한 집
    '14.9.4 8:27 PM (125.184.xxx.28)

    부러워요.

  • 10. 글만 봐도
    '14.9.4 8:32 PM (211.207.xxx.203)

    시원시원하고 멋진 분일거 같아요. 따님도요. 두분에게서 좋은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나봐요 ^^

  • 11. ..
    '14.9.4 9:01 PM (211.176.xxx.46)

    애시당초 비혼이었고 원래의 비혼상태로 복귀한 것일 뿐. 님 딸이 비혼인 것처럼.

    이제부터는 이혼과 본인 일의 성패를 결부시키지 마시길.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일은 잘 때도 있고 못될 때도 있는 거죠.

    재미있게 사시길.

  • 12. 맞아요
    '14.9.4 9:21 PM (39.7.xxx.98)

    일이 잘될수록 절제하는 마음가짐인게 좋은거 같아요

  • 13. 좋은일만가득기원
    '14.9.4 9:55 PM (175.223.xxx.152)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요
    님글

    두시간만에 조회수 3천이네요
    여자들 이혼하고싶다가 칠십퍼던데

    저도 요새 이혼글 검색해서 보고 있거든요

  • 14. 정말 있대요
    '14.9.4 10:40 PM (61.99.xxx.210)

    제가 결혼할 때 철학으로 보시는 분께서(신내린 곳은 안 가요)절대 이 사람과 결혼하지 말라고..둘이 부부가 되면 내 운을 전부 가로 막는 사주라고..자신 말 안듣고 결혼하면 10년 후에 제 가진 재산 다 없어지고 완전히 거지가 될거라고..제가 큰 거목이고 그외에 작은 나무들이 많은 사주고 남편은 흙만 있는 사주이고
    남편의 사주는 사회생활의 기운이 약해서 회사 생활이 45세 정도에 끝나는 사주인데 제 운으로 회사생활을 오래 하게 되고 45세 지나면 승승장구할거라고..승진도 잘 될 거라고..저는 말도 안되..라고 했었죠
    슬프게도 모두..다..그렇게 됬어요 그런 부부가 있대요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있구요 친한 친구 사이에도 있대요
    저는 친정과 멀어 지면 질 수록 제가 살길 이라고 대학교 다닐 때 미아리,이대 앞에 점 보러 다는게 유행이였잖아요 애들이랑 몰려 다니면서 보면 가는 곳 마다 같은 소리했어요 남편 복 없는 것도요

  • 15. 축하드려요
    '14.9.4 10:58 PM (122.32.xxx.201)

    제 일같이 기쁘네요. 저도 82가 베스트프렌드예요.
    8ㅈ가 오염없이 오래오래 잘 유지되는 장수사이트가 되면 좋겠어요. 변치않는 친구처럼요

  • 16. 컥~
    '14.9.4 11:07 PM (121.184.xxx.181)

    일이 잘풀리면 사주탓인가요?

    사주믿는거는 한국인의 본능인듯.

  • 17. khm1234
    '14.9.4 11:15 PM (125.185.xxx.4)

    꼬엿던 매듭이 풀린건가봐요~ 더욱더 힘내서 돈 마니마니 버시고 행복하게 사세용~^^

  • 18. 저도요
    '14.9.4 11:25 PM (1.127.xxx.231)

    전생에 전남편한테 빚진거 다 갚았는 지..
    저도 일 잘나고 새남편 정말 착하고 잘한다는..
    시키는 것도 없는데 아이 아직 초등이지만 반에서 일등하네요

  • 19. 사주
    '14.9.4 11:26 PM (211.36.xxx.124)

    사주는 한국인들의 본능이 아니라 한국 아줌마들의 본능임.

  • 20. 상생
    '14.9.5 12:51 AM (175.223.xxx.117)

    상생할수 있는 사람끼리 만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안맞으면 자꾸 서로 앞길 가로막고 그러는거 같아요
    잘맞으면 안될일도 어떻게어떻게 서로 되게 해주구요

  • 21. ..
    '14.9.5 1:34 AM (211.176.xxx.46)

    우리가 맺는 인간관계라는 게 자신에게 이로움을 주는 걸 지향합니다. 내가 사기를 당했다고 해서 사기당하려고 그 사기꾼과 인간관계를 맺은 게 아닙니다. 나에게 보탬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 사람에게 동산도 건네고 부동산도 건네는 거죠. 즉, 이로움을 추구하며 사람을 사귀나 그 추구가 실패로 귀결될 수 있죠. 특급 요리사도 식자재를 고름에 있어 늘 성공하는 건 아니죠.

    도둑에게는 경찰이 삶의 걸림돌이죠. 걸림돌이 된다는 게 꼭 나쁜 것도 아니죠. 즉, 걸림돌에 방점이 찍히는 게 아닙니다. 내가 관계를 맺은 사람으로 인해 내 삶이 미학적으로 좀 더 나아졌다면 되는 거죠. 악재도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거죠. 도둑에게는 경찰이 악재이나 과연 그런가요? 배우자가 이상한 인물이어서 이혼을 하더라도 그 인물을 통해 인간을 알아보는 내 안목이 상승했다면 악재가 호재로 바뀌는 겁니다. 사업이 번창하고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연쇄살인범도 로또 1등에 당첨될 수 있습니다. 사업은 국가 경기와 맞물려 있어서 인간관계와는 무관한 면도 많습니다. 나를 만나서 혹은 나와 헤어져서랑은 전혀 상관 없을 수 있다는 겁니다. 모든 것을 인간관계와 연계해서 생각하면 순진한 거죠. 국가 정책이 바뀌어야 하는 문제에 백날 사주를 본들 무의미하죠.

  • 22. 축하합니다~
    '14.9.5 8:53 AM (175.192.xxx.11)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앞으로 좋은일만 많이 많이 있으셔요~~
    축하합니다~~

  • 23. 잘들으셔야죠82분들
    '14.9.5 10:08 AM (211.36.xxx.60)

    원글님이 꼭 이혼해서기보단
    원글님 운대가 올부터 피는시기인거같은대요?
    대운이 들어옴 참 잘풀리더라고요...
    무조건 이혼해서 원글님처럼 잘풀림얼마나좋겠어요 ㅎㅎ

  • 24.
    '14.9.5 11:03 AM (117.111.xxx.138)

    대운도 눈에 안보이기 때문에 안 믿음.

  • 25. 축하드려요.
    '14.9.5 11:17 AM (1.234.xxx.135)

    막혔던 무언가가 뚫리면서 좋은 기운이 많이 들어오나봐요. 이제 맘껏 행복하실 일만 생기실 겁니다.
    저도 좋은 기분 담아갑니다. *^^*

  • 26. 저도 축하~~~
    '14.9.5 12:05 PM (203.241.xxx.14)

    듣는사람 기분좋은 소식이네요. 축하드려요
    저도 요즘 남편과 넘 힘들어 이혼생각하고 있는데
    용기가납니다.
    왠지 긍정의 기운을 갖고계신 분 인거 같아요
    모쪼록 따님과 내~내~ 행복하시길 빌께요~^^

  • 27. ㅗㅗㅗㅗㅗㅗㅗㅗ
    '14.9.5 12:53 PM (218.150.xxx.13)

    세상에 인구가 얼만데.;;
    별의 별 인생들이 있는건 당연지사죠.
    대운이니 기운이니 하는 것들, 그냥 사람들이 만들어낸 말이죠.

  • 28. 파이팅
    '14.9.5 1:57 PM (112.217.xxx.67)

    상생과 상극의 관계가 있긴 하더라구요...
    살다가 안 좋았고, 헤어진 뒤 잘 풀렸다면 분명 상극이었잖아요.

    원글님 이혼 후 잘 되었다니 제가 다 흐뭇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정말 정말 잘 되셨어요.
    앞으로 계속 이제까지 받지 못한 것 다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 29. ㅎㅎ
    '14.9.5 2:19 PM (211.229.xxx.11)

    성격이 안맞는거지.

    음양오행설의 상생, 상극은 개 잡소리죠.

  • 30. 축하축하!!!
    '14.9.5 3:13 PM (39.118.xxx.14)

    저도 축하드리려고 로그인했어요.
    앞으로도 다 잘 되실거예요. 행복하게 사세요~~~~^^

  • 31. 위에
    '14.9.5 4:19 PM (175.223.xxx.32)

    음양오행은 미신이 아니라 과학입니다....

    혼자서 이 우주의 궁합과 상생 거스르면서

    개잡소리라고 떠들어댄다고

    큰흐름이 달라지는건 없답니다. ㅎㅎ

    음식끼리도 궁합이 있는데

    사람도 당연히 상생하는 합이 있고

    상극인 합이 있는 법이죠

    그게 자연의 이치, 순리입니다.

  • 32. ㅁㅁㅁ
    '14.9.5 5:10 PM (218.234.xxx.171)

    음양오행설이 사소한 주장도 아니고 삼라만상의 원리라고 하는데

    그게 타당하다면 과학교과서에 수록이 될겁니다.

    음양오행설은 불교의 지수화풍설과 마찬가지로 그 결론도 틀렸지만 도출과정도 엉터리입니다.

    음식의 궁합은 영양학적으로 판단할 일이지 음양오행설로 판단할게 아니에요.

  • 33. ㅉㅉ
    '14.9.5 5:36 PM (110.70.xxx.72)

    자연재료인 음식재료나
    자연재료인 사람이나

    궁합이 있다는데

    이해안되면 말고

  • 34. 푸핫~
    '14.9.5 5:55 PM (119.204.xxx.37)

    혼인 때 신랑 신부의 사주(四柱)를 오행(五行)에 맞추어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을 보아 길흉을 점치는 방법
    ----------------------------------------------------------------------------------------------------

    두산 백과사전에 나오는 궁합의 정의 입니다.

    이딴걸 믿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는 노벨상수상 과학자들도 이해할수가 없죠.

  • 35. ㄸㄱ
    '14.9.5 7:26 PM (203.234.xxx.2)

    축하드려요. 읽는 사람도 기쁘네요.
    앞으로도 모든 일이 잘 되셨으면...
    설혹 어려운 일이 있어도, '이혼녀라서' 그런 게 아닐까 행여 자격지심 같은 거 느끼시면 안 되고요
    어려운 일 한번 겪으셨으니, 무엇이든 잘 극복해내고, 계속 행복하게 사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207 부모의 부정은 왜 자식한테 상처가 될까요 9 ... 2014/09/05 3,053
414206 만 40세면 무료(?)로 받는 건강검진요... 1 궁금 2014/09/05 1,832
414205 사귄지 3달 된 남자가 본인 가족이나 아이 이야기 종종 꺼내는데.. 5 2014/09/05 2,949
414204 괜찮아 사랑이야 에서 7 ..... 2014/09/05 2,442
414203 권리만 누리고 의무피하는 남자형제 두신 분들께 추천하는 경제정의.. 1 책추천 2014/09/05 1,204
414202 가계-기업 벌어지는 소득격차…한국만 유독 심한 이유? 1 멍멍 2014/09/05 901
414201 허벅지 둘레 53cm..어때요? 9 허벅 2014/09/05 19,461
414200 8만원대 선물했는데 적당한건가요? 어느정도 2014/09/05 909
414199 이제서야 운전 면허증 따고 싶어요 5 사십대중반 2014/09/05 1,391
414198 자존감 형성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6 자존감 2014/09/05 3,243
414197 제주도 관광 중 우도& 아쿠아플라넷 중 택일? 5 선택 2014/09/05 1,820
414196 앨범 만들어 주는 곳 어디가 좋을까요 1 앨범 2014/09/05 695
414195 인스타에서 파는 음식 샀다가 실망만 나오네요 6 ..... 2014/09/05 2,537
414194 몰려다니면서 텃세 형성하는거는 5 ㅁㅁ 2014/09/05 1,964
414193 사회생활 인간관계에서 회피하는 버릇. 8 다짐글 2014/09/04 4,437
414192 추석 당일 오후 에버랜드 사람 많을까요? 6 2014/09/04 2,432
414191 아시아인권위, 박근혜 정권 비밀스런 역사전쟁, 가짜 역사로 인식.. 1 홍길순네 2014/09/04 847
414190 직장에서 이런일 어찌 대처해야할까요? 3 ..... 2014/09/04 1,443
414189 배가 고픈것도 아니고.. 왜 이렇게 qor 2014/09/04 864
414188 경북대랑 아주대 공대 어찌할까요? 49 애타는 맘... 2014/09/04 18,355
414187 세월호2-42일) 실종자님들! 추석전에 돌아와주세요. 15 bluebe.. 2014/09/04 466
414186 9월 4일자 괜찮아 사랑이야. 보셨나요? 32 2것이야말로.. 2014/09/04 4,159
414185 수퍼스타 k 실시간 어디서 볼 수 있나요??? 2 99 2014/09/04 1,073
414184 PT하면 확실히 느나요? 너무 비싸요, 한달 100만원에 육박.. 9 고민중 2014/09/04 5,356
414183 상사분께서 선물받고 고맙다고하면요 1 바닐라 2014/09/04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