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떨리게 좋아하는 남자인데 성적인 끌림은 없을수도 있나요?

피망 조회수 : 8,194
작성일 : 2014-09-04 17:53:05

제가 혼자 1년 넘게 짝사랑하는 남자가 있는데요

그분 외모에 첫눈에 제가 반했었는데...

알고보니 스펙이 너무 뛰어난 사람이라 나같은건 감히 대쉬하거나 그럴 사람이 아니라서

혼자 속앓이만 하고 상상놀이만 하는 ㅜㅜ 남자입니다.

 

너무 좋아서... 결혼하는 상상하면 혼자 황홀하고... ;;

같이 데이트하는 상상하면 숨이 막힐거같은.....막 그런느낌일 정도로 좋아해요.

멀리서 지켜보기만 한사람이라

성격이나 성향을 개인적으로 잘모르지만

혼자 짝사랑하면서 느낌이 내가 요리할수있는 그런 남자는 아니고

같이하게되면 좀 긴장될수있는 스타일같은데(잘모르겠어요. 스펙이 뛰어나니까 제가 지레 그렇게 단정하고있는지도)

 

여튼 제가 묻고싶은건요.

이렇게 너무너무 좋아하는 남자가

1년넘게 짝사랑하면서도

근데, 성적인 상상이 안되요. 뭔가 그 단계로 상상조차 잘안되요.

진짜 성적인 끌림이 있는 남녀는 보는순간부터 스파크가 튀고 짐승본능 발동해서;;

바로 그런...성적인 끌림이 있다고 그런걸 본거같은데...

너무 좋아하는데도 그런 느낌이나 상상이 안되는 남자는...성적끌림은 없는사람이라서 그런걸까요?

저는 스펙보고 이성적으로 좋아한게 아니라 ,외모보는순간 첫눈에 반했었는데....

 

 

근데, 희한한게 저 아는 남자인 친구.

걔는 남자로서 좋아하지도않고 마냥 편한앤데

걔는 가끔씩 보면서도 성적인 상상도 한번씩 해보거든요.(내 속으로만 입니다)

그렇게 안좋아하는 남자랑은 성적 상상이 되는데

왜 진짜 가슴떨리게 좋아하는 남자가 성적인 상상이 전혀 안되는건지.

진짜 좋아하는데도 성적끌림 없는 사람도 있나요?

 

IP : 42.82.xxx.3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4 5:57 PM (39.121.xxx.193)

    전 지금까지 남친들 사귈때 한번도 성적인 끌림이 있어서 좋아하고 그런거 아니였는데요..
    원글님이 말하는 성적인 상상 그런거 해본적없어요.
    사귀다보니 스킨쉽하고 그랬던거지..
    여자들은 대부분 그렇지않나요?
    무슨 내가 사귀는 남자도 아닌데 성적인 그런 상상을 하나요?

  • 2. ~~
    '14.9.4 5:58 PM (58.140.xxx.162)

    있습니다.

  • 3. &
    '14.9.4 6:07 PM (115.140.xxx.74)

    내손에 닿을수없는 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나봐요.

  • 4. 너무
    '14.9.4 6:13 PM (14.32.xxx.97)

    동경하고 내것일 수 없는 잘난 대상인거죠. 감히 성적인 상상조차 할 수 없는.

  • 5. 너무
    '14.9.4 6:14 PM (14.32.xxx.97)

    근데 막상 날 좋아하게 되고 깊은 관계까지 가게 되면....
    다~~~~~ 똑같애집니다. 정말 희한한 진리 ㅋㅋㅋㅋ

  • 6. 그건
    '14.9.4 6:16 PM (112.152.xxx.173)

    동경같은 사랑이예요
    상대에 대한 환상도 꽤 품고 있는 사랑

  • 7. 엥?
    '14.9.4 6:16 PM (116.120.xxx.137) - 삭제된댓글

    저는 우리남편 처음만났을때부터 설레고 막 괜히 만지고싶고 그렇던걸요?

  • 8. --
    '14.9.4 6:20 PM (61.4.xxx.88)

    너무 말도 안되는 레벨이라 그냥 무의식적으로 포기가 된 거죠.

    가능성 있으면 몸이 동해요.

  • 9. ..
    '14.9.4 6:38 PM (223.62.xxx.34)

    게이일 가능성 있어요. 잘 알아보세요

  • 10. ...
    '14.9.4 6:41 PM (124.49.xxx.100)

    저도 이런 적 있는데 주변에 얘기했더니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저는 상상할때 좀 꺼림직했거든요. 입술이 얇아서 기분 나쁠거 같고...
    그래도 좋긴 엄청 좋아했어요. 설레기도 했고요. 메신저로만 대화해도
    나도모르게 웃음이..

    저도 궁금해요. 그게 뭔지.

  • 11. ㅋㅋ
    '14.9.4 7:48 PM (211.207.xxx.203)

    남자분 스타일이 단정하고 선비같으면 저도 야한 그림이 안 그려져요,
    근데 스포츠맨같은 스타일이면 약간 좋아도 ㅋㅋ

  • 12. 경험상...
    '14.9.4 7:58 PM (220.118.xxx.247)

    성적으로 상상이 돼야 현실적인 진전이 있긴 하더라구요.

  • 13.
    '14.9.4 8:05 PM (110.8.xxx.239)

    그런 상상을 해본 적 없이 결혼했는걸요

  • 14. ㅇㅇㅇ
    '14.9.4 8:21 PM (119.207.xxx.67)

    남자가 정말 아름답고 훌륭한 여자 봐도 그렇습니다.

  • 15. 일단
    '14.9.4 9:09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친밀감이 형성돼야 상상도 가능하지 않나요?
    남자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여자인 저는 그렇던데요.
    둘이 대화하고 친해진 상태에서도 아무 느낌이 없다면 모르지만
    지금은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니니까요.

  • 16. ㅁㅇ
    '14.9.5 2:10 AM (121.125.xxx.110)

    저는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성적인 상상같은건 절대 되지 않던데...

  • 17. 충분히 가능해요.
    '14.9.5 12:15 PM (210.109.xxx.130)

    저도 원글님처럼 남몰래 좋아햇던 남자가 있었어요(친구사이였음)
    그러나 희한하게도 성적인 상상은 전혀 안되더군요.
    자주 데이트 비슷한 것도 햇는데도 스킨십도 거의 없었고 가끔 손잡게 되는 일이 있어도 짜릿한 느낌 그런건 없었어요.
    그러다 그친구가 어디 멀리 떠나게 되서 식사를 같이하고, 헤어지면서
    마지막으로 악수나 하자 이러면서 제가 손을 내밀었지요.
    그러자 그친구가 제손을 잡더니 갑자기 다가와 짧게 포옹을 해주는데.................................
    그제서야 강렬한 가슴 떨림이 저에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헤어졌는데
    전 집에도 못들어가고 꽤 긴시간을 혼자 거리를 헤매야 햇어요. 포옹의 그 느낌이 너무 강렬해서요..
    다시 잡을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끝내 참았지요.

    아마 계기가 없어서 성적 끌림을 못느꼈을 뿐이었다고 지금 생각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946 믹스커피 끊으면 뱃살도 빠질까요? 15 믹스커피 중.. 2014/09/05 10,582
414945 중2아들이 늘 늦게 들어와요. 2 고민입니다... 2014/09/05 1,178
414944 외국은 집안 청소를 어떻게 하나요? 3 ........ 2014/09/05 2,450
414943 눈밑 지방 제거수술 어떨까요 11 40중반 2014/09/05 2,612
414942 골반,척추교정할때 교정원 vs 척추.통증의학병원 어디가 나을까요.. 1 교정치료 2014/09/05 1,896
414941 책 추천합니다('잡았다 네가 술래야') 8 책추천 2014/09/05 2,518
414940 아파트 실외기용 테라스에 빗물이 고여있는데... 1 궁금 2014/09/05 1,098
414939 추석에 도우미아주머니 명절비 7 .... 2014/09/05 1,586
414938 청소 관련된 글 보면 항상... 기죽어요. 4 2014/09/05 1,509
414937 자금 2015년 달력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나요? 2 혹시 2014/09/05 2,055
414936 교권이 붕괴된게 원인이에요 5 아뇨 2014/09/05 1,524
414935 3년특례(재외국민전형)입시를 위한 카페나 모임이 있을까요 커뮤니티 알.. 2014/09/05 1,155
414934 김기춘 "대통령님 환한 모습 많이 찍어주길" .. 10 이미지조작 .. 2014/09/05 1,486
414933 제사상을 안방 장농앞에서 지내야 한다는남편... 22 HH 2014/09/05 4,402
414932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야 살이빠진다는데 19 2014/09/05 5,977
414931 생리 빨리 하는게 반가울때가 다 있네요..;; 6 다행이네 다.. 2014/09/05 1,896
414930 그냥 대학 80프로가 가는 한국이 비 정상입니다.. 22 루나틱 2014/09/05 2,896
414929 명절 연휴에 국내관광 할만 한가요? 2014/09/05 633
414928 그럼 생리를 아예 안하는 여자도 있을까요? 5 여자 2014/09/05 3,962
414927 어제 새끼고양이 주웠다고 글 올리신 분께 2 하루랑 2014/09/05 1,192
414926 차례상에 닭 올리는 거요~~ 10 차례상 2014/09/05 4,567
414925 스쿼트 하시는분 계세요? 6 스쿼트 효과.. 2014/09/05 2,927
414924 부산분들~탕국 어떻게 끓이시나요? 10 피곤혀요~ 2014/09/05 2,381
414923 너무너무 게으른 시아주버님. 13 궁금해 2014/09/05 4,490
414922 포장이사 선정기준이 어떻게될까요..? 2 ........ 2014/09/05 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