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병에 대해 이해를 돕는 책 소개

정신병 조회수 : 2,065
작성일 : 2014-09-04 13:46:13

정신병중 대표적인게 정신 분열증(조현증)과 조울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2개가 약물치료가 필수인데 제대로 진단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심리치료만 하다가  더 망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제가 제 동생 때문에 관심을 가져서 여러책을 읽어 봤는데요

도움 되었던 책 소개 합니다

 

 

(1) '한낮의 우울'  앤드류 솔로몬 저

우울증을 다룬 뛰어난 책입니다

저자가 소설가인데 필력도 대단하고 본인이 우울증으로 많이 고생해서인지

책 자체가 깊이가 있습니다

재미 +방대한 자료 조사+깊은 사색의 결과 가 어우러진 책입니다

 

(2)'빛나던 나날' 다니엘 스틸 저

저자가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인데 조울증으로 자살한 아들 애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을 수 있구요

지식을 얻고 뭔가 깨우침을 얻는다기 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청년이

망가져 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는 느낌이 듭니다

저자의 필력에 감탄하게 되고요

정신병 환우가 있는 가족들의 고통도 알게되고 약물치료의 중요성 의사 선택의

중요성도 알게 됩니다

 

(3)'조울병 나는 이렇게 극복했다' 케이 레이필드 재미슨 저

저자가 조울병을 실제 앓았던  사람이고 존스 홉킨스 의대 교수 입니다

저자는 뛰어난 지능,예쁜 외모,열정,용기,풍부한 감수성,정직함..이 이 모든것을

갖춘 사람인데 아버지의 조울병을 물려 받아 조울병이 있습니다

이책을 읽다 보면 천재의 열정과 재능이 조울병의 산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자는 과학적 사고를 오랫동안 훈련받은 사람이고 동시에 섬세한 예술적 감수성도

타고난 사람이라 글에도 이 두개가 고스란히 드러나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조울병이라는 주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지만 무미건조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글의 형태는 설명문이지만 안의 내용은 시와 소설과 보고서가 재미나게 어우러진 느낌입니다.

이렇게 글을 쓸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잡았다 네가 술래야' 폴티 메이슨, 랜디 크리거 저

경계성 인격장애를 다른 책입니다.

앞에 언급한 책들은 저자 자체가 뛰어난 필력을 지닌 사람들인데 비해

이책은 저자의 필력에는 실망했지만 굳이 소개하는 이유가 경계성 인격장애라는 것에 대해

제대로 다루고 있는 책이기 때문 입니다

주변에 가끔 보게되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온갖 변덕은 다 부리는 진상들을 이해할수 있게

해 줍니다.

이책을 통해 경계성 인격장애라는 것에 대해 인식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 합니다

정작 제동생과 관련된 조현증 책은 못 찾았네요

괜찮은책 아시면 추천해 주세요

IP : 106.242.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맙습니다
    '14.9.4 2:16 PM (1.240.xxx.194)

    정신 관련 책에 관심 많은데 좋은 책들 소개 고맙습니다.

  • 2. ...
    '14.9.4 3:27 PM (58.123.xxx.193)

    정신병에 대해 이해를 돕는 책....감사합니다

  • 3. 알라뷰콩콩
    '14.9.7 8:37 AM (1.246.xxx.110)

    정신관련책

  • 4. 누나
    '14.10.21 8:29 PM (223.33.xxx.58)

    원글님 참 글 잘쓰셔요
    이 책들 꼭 읽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971 고양이 키우는 집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12 ㅅㅇ 2014/12/09 4,591
443970 대한항공사건으로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사는게 허무합니다 4 sh 2014/12/09 1,257
443969 복많은 직장맘의 배부른 투정.. 25 ㅎㅎ 2014/12/09 6,402
443968 잘 못노는 가족이 모여서 뭐하고 .. 4 가족 2014/12/09 1,427
443967 돼지수육 살코기 어느부위 좋아하세요? 6 올리브 2014/12/09 1,605
443966 영어 질문 6 영어 2014/12/09 508
443965 급질문) 세탁기 물이 안나와요 ㅠㅠ 6 ... 2014/12/09 7,998
443964 여자들 많은 회사는 원래 이렇게 분위기가 살벌 한가요 10 ,,, 2014/12/09 3,968
443963 엄마 깨우는 아기영상 14 ^^ 2014/12/09 4,184
443962 김춘식 → 박모씨 → 박관천…'십상시 회동' 정보 루트 윤곽 1 세우실 2014/12/09 792
443961 뚜껑형 어떻게들 사용하시나요? 2 김치냉장고 2014/12/09 1,002
443960 2월에 방콕 아님 앙쿠르와트 1 여행 2014/12/09 967
443959 인터스텔라 안 보신분 2 샬랄라 2014/12/09 1,681
443958 나이 50에 치매보험은 너무 빠른걸까요? 2 ... 2014/12/09 994
443957 BBC,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의 기행 보도 7 light7.. 2014/12/09 2,607
443956 오늘 회사 하루 쉬는데...만나고 싶은 사람은 다 멀리 있어요 3 ... 2014/12/09 634
443955 가족 중 한 사람만 좋아하고 다른이들에게 사나운 개들 흔한가요 3 .. 2014/12/09 818
443954 전업 맘들은 보통 이 정도로 하시나요? 47 궁금이 2014/12/09 16,003
443953 백팩 추천해주세요~~ 1 40중반 2014/12/09 741
443952 강정같은 멸치볶음 어떻게 만드나요? 8 맛난거좋아 2014/12/09 1,787
443951 이 남자 어떤 사람 같나요? 2 fltkzh.. 2014/12/09 1,112
443950 힐러 보셨어요? 캐스팅이 16 ㅡㅡㅡ 2014/12/09 4,649
443949 의원회관에서 다이빙벨을 관람하다 3 바니타스 2014/12/09 564
443948 락스로 청소하고나서 물집이 생겼어요.. ... 2014/12/09 1,396
443947 철이 든다는 의미는 뭘까요? 1 iron 2014/12/09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