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병에 대해 이해를 돕는 책 소개

정신병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14-09-04 13:46:13

정신병중 대표적인게 정신 분열증(조현증)과 조울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2개가 약물치료가 필수인데 제대로 진단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심리치료만 하다가  더 망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제가 제 동생 때문에 관심을 가져서 여러책을 읽어 봤는데요

도움 되었던 책 소개 합니다

 

 

(1) '한낮의 우울'  앤드류 솔로몬 저

우울증을 다룬 뛰어난 책입니다

저자가 소설가인데 필력도 대단하고 본인이 우울증으로 많이 고생해서인지

책 자체가 깊이가 있습니다

재미 +방대한 자료 조사+깊은 사색의 결과 가 어우러진 책입니다

 

(2)'빛나던 나날' 다니엘 스틸 저

저자가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인데 조울증으로 자살한 아들 애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을 수 있구요

지식을 얻고 뭔가 깨우침을 얻는다기 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청년이

망가져 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는 느낌이 듭니다

저자의 필력에 감탄하게 되고요

정신병 환우가 있는 가족들의 고통도 알게되고 약물치료의 중요성 의사 선택의

중요성도 알게 됩니다

 

(3)'조울병 나는 이렇게 극복했다' 케이 레이필드 재미슨 저

저자가 조울병을 실제 앓았던  사람이고 존스 홉킨스 의대 교수 입니다

저자는 뛰어난 지능,예쁜 외모,열정,용기,풍부한 감수성,정직함..이 이 모든것을

갖춘 사람인데 아버지의 조울병을 물려 받아 조울병이 있습니다

이책을 읽다 보면 천재의 열정과 재능이 조울병의 산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자는 과학적 사고를 오랫동안 훈련받은 사람이고 동시에 섬세한 예술적 감수성도

타고난 사람이라 글에도 이 두개가 고스란히 드러나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조울병이라는 주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지만 무미건조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글의 형태는 설명문이지만 안의 내용은 시와 소설과 보고서가 재미나게 어우러진 느낌입니다.

이렇게 글을 쓸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잡았다 네가 술래야' 폴티 메이슨, 랜디 크리거 저

경계성 인격장애를 다른 책입니다.

앞에 언급한 책들은 저자 자체가 뛰어난 필력을 지닌 사람들인데 비해

이책은 저자의 필력에는 실망했지만 굳이 소개하는 이유가 경계성 인격장애라는 것에 대해

제대로 다루고 있는 책이기 때문 입니다

주변에 가끔 보게되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온갖 변덕은 다 부리는 진상들을 이해할수 있게

해 줍니다.

이책을 통해 경계성 인격장애라는 것에 대해 인식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개 합니다

정작 제동생과 관련된 조현증 책은 못 찾았네요

괜찮은책 아시면 추천해 주세요

IP : 106.242.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맙습니다
    '14.9.4 2:16 PM (1.240.xxx.194)

    정신 관련 책에 관심 많은데 좋은 책들 소개 고맙습니다.

  • 2. ...
    '14.9.4 3:27 PM (58.123.xxx.193)

    정신병에 대해 이해를 돕는 책....감사합니다

  • 3. 알라뷰콩콩
    '14.9.7 8:37 AM (1.246.xxx.110)

    정신관련책

  • 4. 누나
    '14.10.21 8:29 PM (223.33.xxx.58)

    원글님 참 글 잘쓰셔요
    이 책들 꼭 읽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081 빵하나우유하나 사오랬더니..... 9 ... 2014/09/05 3,924
415080 통신사와 아파트 옥상 중계기 설치 임대차 계약 갈등... 대기업.. 3 soss 2014/09/05 6,478
415079 아래 남편이 연하란 글... 6 오지랍 국민.. 2014/09/05 2,023
415078 PT해서 두달동안 4키로 뺐어요 16 운동중독 2014/09/05 5,513
415077 야간교생실습 가능한 학교 가능한 곳이 있을까요? 1 교대원다녀요.. 2014/09/05 1,157
415076 꽃담초요.. 한 병에 만얼마가 제가격 맞아요?? 4 섬유유연제 2014/09/05 1,843
415075 발레타인 30년산 선물 들어왔는데 너무 아까워요 19 ..... 2014/09/05 6,376
415074 외고에 대한 환상이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32 루나틱 2014/09/05 6,093
415073 명절 ㅎㅎ 2014/09/05 670
415072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9.05] 검찰, '朴 7시간' 관련 조선.. lowsim.. 2014/09/05 810
415071 요즘 82에서 글을 보거나 글을 쓰는게 참 많이 힘들고 지쳐요 11 -- 2014/09/05 1,200
415070 우유대신 두유 먹는 집 있으세요? 2 두유 2014/09/05 1,904
415069 가족끼리 왜이래.. 드라마에서 차강재로 나오는 연기자요.. 9 ,. 2014/09/05 3,010
415068 자신이 불쌍하다는 큰 딸아이.. 91 눈물바람 2014/09/05 12,834
415067 좋은동영상이라서 가져왔어요 4 ........ 2014/09/05 1,178
415066 산케이 기자 조사, 한국 언론계의 스캔들 1 light7.. 2014/09/05 920
415065 남편이 연하냐고 자꾸 물어보네요ㅜ 20 꾸꾸루맘 2014/09/05 6,061
415064 연휴시작에 국은 뭘로 할지..솜씨 넘 없어요 3 걱정이 2014/09/05 1,053
415063 한국 자살 증가율,세계2위 6 ... 2014/09/05 1,758
415062 단군할아버님의 자손들이여, 올 추석 차례와 성묘는 건너 뛸 지어.. 2 꺾은붓 2014/09/05 976
415061 동사무소 이엠용액 하얀게 생겨요 1 물빛1 2014/09/05 2,141
415060 모유수유중 커피먹는거 괜찮을까요? 6 궁금 2014/09/05 2,791
415059 대학 성적 장학금에 대해서 궁금해서요 7 즐겁게 ~~.. 2014/09/05 1,508
415058 하루견과 vs 몽슈슈 롤케익 둘중 뭐가 나을까요? 16 선물로 2014/09/05 2,413
415057 홍로 껍질째 먹나요? 1 ... 2014/09/05 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