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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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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이야기 > 이불을 뭉쳐서 쪽쪽 빨고 있는 강아지..

귀엽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14-09-04 09:05:56

사실 강아지도 아니고 1년 다 된 큰 넘인데..

집에서도 저만 졸졸 따라다니는 아이라 밤에도 제가 자러 가야 옆에 와서 자고

안 자고 TV 보거나 하고 있으면 눈은 이쪽으로 고정하고 어떻게든 버팁니다.

직장을 나가야 하니 잠 설치는 게 싫어서 밤에 침대에 못 올라 오게 하면

얼마나 애절하게 낑낑거리는지 결국 올려 주고 마네요.

 

요즘 바닥이 차가워져서 거실 바닥에 보드라운 이불을 깔아놨는데

밤에 저때문에 못 자고 있으면 이걸 앞 발로 뭉쳐서 꼭 애기 젖빨듯이 쭉쭉 빨아요.

고양이 꾹꾹이 하듯 앞발로 눌러가며..

 

덩치랑 입도 큰데 그렇게 이불을 빨며 눈은 사르르 감기고..

퍼뜩 깨서 절 쳐다보다가 다시 쭉쭉.. 스르르..

그러고 한참 하다 보면 이불은 푹~ 젖어 있고 ㅡ_ㅡ;;

 

샘도 어찌나 많은지 가족끼리 안고 볼에 뽀뽀하고 하는 애정행각을 하면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서 얼굴 들이대고..

서서 아이들을 안아주면 비집고 들어올 수 없으니 자기를 안아줄때까지 짖구요.

물그릇이 비었는데 물을 안 주면 그릇을 발로 차서 덜그럭 덜그럭..

새벽에 자느라고 모르면 욕실 문을 벅벅 긁어서 결국은 깨서 물을 줘야 해요.

 

요 며칠 서울에 밤마다 비가 와서 산책을 못 시켜 줬는데

오늘은 해가 쨍하니 저녁에 일찍 퇴근해서 산책 실컷 시켜줘야 겠어요

어제 그제는 에너지가 넘치는데 집에만 있으니 우다다 하고 난리더라구요. ^^

 

 

 

IP : 210.105.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4 10:20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개귀엽네요^^

  • 2. .....
    '14.9.4 10:23 AM (14.52.xxx.34)

    너무 귀엽다...막 동영상으로 그려짐....

  • 3. 삼산댁
    '14.9.4 11:06 AM (222.232.xxx.70)

    넘 이쁘네요..상상가요.울집도 두놈이 엄마바라기인데 울남편땜에 눈치봐요 ㅋㅋㅋ 잘때도 나랑자고 싶은데 남편땜시롱..아마 울 강쥐들 속으로 울남편욕 엄청할꺼에요 ㅋㅋㅋㅋ

  • 4. 질문
    '14.9.4 1:19 PM (211.36.xxx.67)

    우리강아지가 욕실바닥에 있는물을먹고있는거예요 또일부러찾아가고~ 알고보니 물통에 물이 없었어요

  • 5. ..
    '14.9.4 3:30 PM (147.6.xxx.81)

    어머나..원글님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
    저도 저희 강쥐 보러 가고 싶어 시계만 쳐다보고 있답니다.
    종종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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