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이야기 > 이불을 뭉쳐서 쪽쪽 빨고 있는 강아지..

귀엽 조회수 : 1,478
작성일 : 2014-09-04 09:05:56

사실 강아지도 아니고 1년 다 된 큰 넘인데..

집에서도 저만 졸졸 따라다니는 아이라 밤에도 제가 자러 가야 옆에 와서 자고

안 자고 TV 보거나 하고 있으면 눈은 이쪽으로 고정하고 어떻게든 버팁니다.

직장을 나가야 하니 잠 설치는 게 싫어서 밤에 침대에 못 올라 오게 하면

얼마나 애절하게 낑낑거리는지 결국 올려 주고 마네요.

 

요즘 바닥이 차가워져서 거실 바닥에 보드라운 이불을 깔아놨는데

밤에 저때문에 못 자고 있으면 이걸 앞 발로 뭉쳐서 꼭 애기 젖빨듯이 쭉쭉 빨아요.

고양이 꾹꾹이 하듯 앞발로 눌러가며..

 

덩치랑 입도 큰데 그렇게 이불을 빨며 눈은 사르르 감기고..

퍼뜩 깨서 절 쳐다보다가 다시 쭉쭉.. 스르르..

그러고 한참 하다 보면 이불은 푹~ 젖어 있고 ㅡ_ㅡ;;

 

샘도 어찌나 많은지 가족끼리 안고 볼에 뽀뽀하고 하는 애정행각을 하면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서 얼굴 들이대고..

서서 아이들을 안아주면 비집고 들어올 수 없으니 자기를 안아줄때까지 짖구요.

물그릇이 비었는데 물을 안 주면 그릇을 발로 차서 덜그럭 덜그럭..

새벽에 자느라고 모르면 욕실 문을 벅벅 긁어서 결국은 깨서 물을 줘야 해요.

 

요 며칠 서울에 밤마다 비가 와서 산책을 못 시켜 줬는데

오늘은 해가 쨍하니 저녁에 일찍 퇴근해서 산책 실컷 시켜줘야 겠어요

어제 그제는 에너지가 넘치는데 집에만 있으니 우다다 하고 난리더라구요. ^^

 

 

 

IP : 210.105.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4 10:20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개귀엽네요^^

  • 2. .....
    '14.9.4 10:23 AM (14.52.xxx.34)

    너무 귀엽다...막 동영상으로 그려짐....

  • 3. 삼산댁
    '14.9.4 11:06 AM (222.232.xxx.70)

    넘 이쁘네요..상상가요.울집도 두놈이 엄마바라기인데 울남편땜에 눈치봐요 ㅋㅋㅋ 잘때도 나랑자고 싶은데 남편땜시롱..아마 울 강쥐들 속으로 울남편욕 엄청할꺼에요 ㅋㅋㅋㅋ

  • 4. 질문
    '14.9.4 1:19 PM (211.36.xxx.67)

    우리강아지가 욕실바닥에 있는물을먹고있는거예요 또일부러찾아가고~ 알고보니 물통에 물이 없었어요

  • 5. ..
    '14.9.4 3:30 PM (147.6.xxx.81)

    어머나..원글님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
    저도 저희 강쥐 보러 가고 싶어 시계만 쳐다보고 있답니다.
    종종 올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818 계란노른자가 찐한 주황색이라 찜찜해요. 3 *** 2014/09/04 4,370
414817 렌틸콩 ,병아리콩 어서 사드세요? 6 열매 2014/09/04 3,473
414816 시어머님 친정 방문 문제 10 오류 2014/09/04 2,519
414815 영화 '변호인' 실제 주인공 휘발유 뿌린 혐의 징역 1년 선고 ... 2014/09/04 1,238
414814 웃기는 학부모 1 2014/09/04 1,354
414813 수능영어 절대평가면 공부방식은 어떤식으로? 12 궁금 2014/09/04 2,849
414812 유럽 사람들 한국에서 사는거 의구심이 들어요 .. 56 코지 2014/09/04 18,649
414811 점점 일자리가 줄어드네요. 8 ..... 2014/09/04 2,222
414810 왜 직장서는 되는데, 집에있는 컴퓨터로는 82쿡 로그인이 안될.. 3 .. 2014/09/04 962
414809 굴욕?... 2 갱스브르 2014/09/04 625
414808 6개월 휴식이 생기면 머할까요? 2 잠시자유부인.. 2014/09/04 784
414807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9.4) - 교육부 지시, 필수 한국사 교.. lowsim.. 2014/09/04 460
414806 진짜 거지 같은 집을 산 거 같아요 7 도와주세요 2014/09/04 5,543
414805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관한 설문조사 7 꼭 참여!!.. 2014/09/04 749
414804 몰수 할 해외 재산 더 있으면... 리아 2014/09/04 693
414803 가정용 프린터기 혹은 복합기 저렴한거 추천부탁해요 4 궁금 2014/09/04 3,880
414802 동그랑땡, 닭고기로 해도 될까요?? 3 저기. 2014/09/04 1,217
414801 팔순 친정엄마에게 대만여행 괜찮을까요? 5 대만여행 2014/09/04 1,961
414800 스물 중반 가방 좀 봐주세요 2 가방 2014/09/04 762
414799 깨지기 위해 읽는다 3 샬랄라 2014/09/04 670
414798 학교폭력 피해자로 산다는게 이렇게 힘든줄은 몰랐습니다. 6 모범택시기사.. 2014/09/04 3,158
414797 전문직 남자들과 선본 여자가 13 보고 2014/09/04 6,903
414796 70대 친정어머니 핸드폰 요금제 추천좀 부탁드려요 5 2014/09/04 1,222
414795 골다공증이라는데 어떤 약들 처방받으셨나요? 5 40대중반 2014/09/04 1,565
414794 '시국선언·조퇴투쟁' 전교조위원장 등 3명 영장 기각 7 세우실 2014/09/04 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