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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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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유예시켜도 될까요?

익명... 조회수 : 3,076
작성일 : 2014-09-04 06:04:16

저희 얘들은 남아 둥이에요.

본 나이 아이들과 체격면, 체력면에서 10kg이상 차이나고

어린이집에서도 동생처럼 귀여워해줍니다.

1월 생 예정인데, 둥이라 고위험으로 2주 정도 출산을 당겨 12월 생으로 태어났어요.

초등입학 시기가 다가오니 마음이 불안하네요.

초등교사 정년하신 시아버님도 1년 더 있다가 보내면 어떻겠냐고 물어보시는데...

초등교사샘들께 물어보면 다 따라간다하고...

길게보면 일찍 들어가서 학교생활 일찍하는거고,

저도 맞벌이, 주말부부라 얘들 27개월부터 어린이집보내다가. 36개월때 이사해서 복직하고 주말부부...

4,5세 때 정말 감성적으로 불안정하게 키운 게 너무 미안해서.

지금 7세 하반기인데, 휴직했습니다.

둘째가 많이 불안해해요. 제가 엄마로써 따스한 정을 못느끼게 해준거죠.

저질체력에 둥이 낳고, 주말부부하다보니...너무 삶이 버겁고 복직하니 멘붕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책임감으로 버텼지만, 아가들에게 모진 말만 한 거 같아요.

지금 되돌아가라면 절대 복직하지 않을 거에요.

우리 얘들에게 남보다 더하게 말한 거 같아요.

매일 피곤해서 침대에 누워 자고, 얘들에게 하는 말은 명령하듯, 밥먹어라. 정리해라...

5살, 6살에게 왜 그런건지...

너무 미안해요.

지금 휴직하고 얘들 얘기 들어주고 맛있는것도 해주고, 아이스크림, 사탕 등도 줘가며 마음읽어주니 둘째가 많이 부드러워지고

이제 애교도 피워요.

시간을 되돌린다면, 절대 직장을 갖지 않을거에요.

내 아이에게 제일 중요한 건 마음을 읽어주는 건데, 제가 불안하고 힘드니 그걸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한 듯해요

그래서 내년에 원래 초1인데, 유예시키고 유치원보내면서 1년을 더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주말부부라 아빠도 오느라 너무 힘들어 여행도 자주 못가고 저도 직장다니니 주말여행은 부담스러웠는데, 같이 살면서 근교라도 자주 나가서 가족과 시간보내고 싶어서요.

학교들어가면 계속 공부하고 학원다닐텐데...얘들하고 보내는 시간이 적고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나 어려울 것 같아서요.

아이들 보내신 분들에게 조언구합니다.

저도 마음이 강한 스타일이 아니라 사회생활이 정말 힘드네요.

맞벌이와 주말부부...너무 버겁고 외로워요.

휴직하고 집에 안정이 생기니 마음도 편하고 쓸때없는 쇼핑도 안하게 되네요.

돈버는게 무슨 의미인건지...모르겠어요.

가정을 평화롭게 하는것도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이야기가 옆으로 샜는데...내년 유예시켜도 괜찮을까요?

IP : 39.119.xxx.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약
    '14.9.4 6:40 AM (195.229.xxx.185)

    유예시킬거라면 이사가서 새로운 유치원에 보내세요.
    친구들은 다 학교가는데 아이들만 또 다시 다니던 유치원에 동생들이랑 같이 다니면 아이가 스스로 열등의식이 생길 수 있어요.
    저라면 다 따라간다는 다른 초등학교선생님들의 일반론적이고 결과론적인 말보다는 전직 초등학교교사이자 할아버지인 시아버님 말씀이 제일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 2. 원글자
    '14.9.4 6:45 AM (39.119.xxx.6)

    네., 어차피 지금 다니는 곳은 직장맘들이 다니기 좋은 곳이라...다들 흩어져요. 내년은 남편따라 이사가서 적응하다 1년 후 다시 지금 있는 곳으로 올까하거든요. 조언 감사합니다.

  • 3. ㅇㄹ
    '14.9.4 6:55 AM (211.237.xxx.35)

    1월생 예정인데, 둥이라서 2주 앞당겨서 출산했다면 몇월생인가요?
    그래도 1월생이라서 내년 입학 예정인건가요?

  • 4. 원글자
    '14.9.4 7:00 AM (39.119.xxx.6)

    12월생이에요. 1.75kg, 2,25kg으로 태어났어요

  • 5. 그레이스
    '14.9.4 7:01 AM (175.208.xxx.38)

    무슨말인지ㅡ이해되요. 저두 그래서 아무리 전업맘 하지만 정말 만족해요.
    그리고, 학교 문제는 그럼 9세에 보낸다는 말씀이세요? 주변에 저희아이보다 머리하나 작고 외소한 아이 둘 있는데 정말 괜찮아요. 지적으로는 오히려 우세할거 같은데여? 특별히 지적으로 문제 있지 않으면 되도록 남들 할 때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우리 사회가 늘 남들과 같지 않으면 꼬리표가 붙는거 같아요. 저희 아이반 친구는 6세 때 10키로차 성장클리닉도 하고 그랬대요. 전혀 문제 없이 잘하고. 똑똑하고 우수 합니다. 엄마가 곁에 있다면 그냥 제나이에 보내세여

  • 6. ....
    '14.9.4 7:03 AM (221.148.xxx.229)

    그래도 생일은 12월생들이죠?저라면 그냥 보내겠어요...제 아이도 12월이고 많이 작았은데 걱정많이 했는데 보내고 보니 괜한 걱정이더라고요...
    1학년은 학교 끝나면 1시면 집에 오는 날이 많으니 학원 보내지 마시고 많이 놀아주시고 사랑해주세요..
    또 체험학습 많이 내시고 당일이라도 아이들 데리고 놀러 많이 다니시고...
    아이들이 특별히 산만하거니 제자리에 앉아있지 못한다면 모를까...

    1학년 가보니 큰애들도 많지만 생각보다 작은아이들도 많았어요,유치원과는 많이 달라져요..

    1학년은 그저 급식 잘먹고 40분동인 엉덩이 의자에 붙히고 앉기만 하면 1학년 생활 잘 하는 거에요^^

    어떤 경우라도(1년 유예하시던지 아님 그냥 보내시던지)엄마가불안한 마음 보여주심 아이들도 학교을 어려워해요..

  • 7. 미적미적
    '14.9.4 7:06 AM (203.90.xxx.62)

    저두 엄마가 곁에 있을거라면 제나이에 보내서 조금씩 봐주시는것도 괜찮아요
    유치원보다 1학년이 학교에 있는 시간이 더 짧거든요
    또하나, 아빠 있는 곳으로 이사갔다가 일년만에 다시 지금의 거주지로 돌아오는것도 아이들은 힘들어요 아빠와 주말부부 안하고 아빠랑 같이 가족이 다 모여사는 방법은 없나요?

    아이가 체격이 얼마나 작은지 10kg나 적게 나가는거를 더 살펴봐주셔야하는거아닌가 싶네요
    대부분 작게 태어나도 약간 작게 따라가는데 너무 차이가 나면 건강상태와 발육도 확인해보시구요

  • 8. ㅇㄹ
    '14.9.4 7:07 AM (211.237.xxx.35)

    12월생이면 그냥 보내세요..

  • 9.
    '14.9.4 7:09 AM (175.213.xxx.61)

    휴직하셨으면 차라리 입학을 제 나이에 시키세요
    초1은 점심먹고 12시 40분 정도에 끝나니까
    그 이후에 같이 놀아주고 애정을 줄 시간이 많아요 방학도 길고 공부량도 많지 않아요
    애들도 자기랑 나이가 다른거 다 알아요
    해마다 생년월일은 계속 붙어다닐텐데 자기랑 형뻘 되는 아이는 좀 이상하게 볼수도 있잖아요
    유치원은 좀 여유? 가 되는 아이들이 다녀서 애들이 다 잘하는거같아 보이는데 초등은 의무교육이라 그런지 별에별 애들이 다 모여있더라구요 몸집이 좀 작거나 그래도 이상할 일이 아니에요

  • 10. 그냥
    '14.9.4 7:24 AM (211.36.xxx.192)

    저희 아이가 초1인데 입학할때 96센티에 13키로였어요.
    저도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비슷한 체격도 많았고 잘 적응하더라구요. 인지에 문제 없으면 그냥 보내세요.
    지금은 몰라도 중고등 가면 나이가 다른거 스트레스일꺼예요

  • 11. ...
    '14.9.4 7:31 AM (175.120.xxx.67)

    체격 보다 인지능력 보고 결정하세요. 키작은애는 생각보다 많아요.
    지금 7살 하반기면 한글 읽고 쓰고 간단한 셈 정도 하면 되요.
    맞춤법 완벽하게 알 필요 없고 대강 읽는다 싶으면 준비 된거에요. 그런애를 1년 유예시킬 필요는 없어요.

  • 12. 마음다스리기
    '14.9.4 7:33 AM (39.118.xxx.43)

    저희 아이도 10월생이고 항상 큰편이 아니라 체감상은 머리하나가 작아요

    그리고 저도 엄마로서 힘들었던 시기가 있고 잘못한것도 많으며 숱한밤을 눈물로 보낸적 이있어 그 맘 누구보다 이해해요 살짝만 반성하시고 죄책감가질 에너지를 앞으로 아이들과 즐겁게 지내는데 쓰세요
    누가 알겠어요 어떤것이 좋은선택인지
    좋은선택을 했다고 결과가 어찌 나올지
    그게 가장 어려운것같아요 내가통제할수 없는 많은 변수들이있는데 내가 아이에게 중요한일을 지금 결정해야하는것
    아이가 많이 작나요 구체적으로 키몸무게가 어느정도???? ㅇ

    그래도 아이를 가장 사랑하는 님과 사랑하면서도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신 아버님의 판단이 가장 의미있을것 같습니다
    제주변에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는데 유예했다 가니 학교생활도 편하게하고 우수합니다 다만 한곳에서 살아온애라 이전 친구들과 본인 새로운 동급생 친구들이 궁금해하기는해요
    제생각엔 아예 남편쪽으로 가셔서 6세반으로 편입을 시킨뒤 거기서 학교를 입학시키면 좋을듯하구요
    복직때문에 이사를 온다면 예전동네말고 새로운 동네로 갈듯해요
    그런데 특히 아들 아빠랑 시간 많이 보내면 참 좋더라구요
    아빠에게도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요
    아참
    혹시 가능하시다면 휴직을 최대로 해보시던가
    같이 살수 있는곳으로 직장을 옮기면 더 좋을듯해요
    그 나이대
    아이들 이사가서 환경 친구 바뀌면 힘들어해요

  • 13. ab
    '14.9.4 7:33 AM (182.216.xxx.78)

    제가 그러다 초4학년때 유예시켰어요. 굳이 보내고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중고딩가도 나이한살 많은거 티도 안나고 아이도 괜챦아요. 요즘은 유학하고 1년 유예하고 고등오는 친구도 많아요

  • 14. 루비
    '14.9.4 7:49 AM (112.152.xxx.85)

    우예시키셔요‥전 12월생~
    2명모두 유예시켰어요‥3~4학년후엔 비슷해진다고들 하지만‥그건 선생님관점이구요‥부모눈엔 늘 취약하고 안타깝습니다‥
    9살에보내는게 아니고 꽉채운 8살에 보내는거잖아요‥

  • 15. ^^
    '14.9.4 7:59 AM (60.253.xxx.177)

    유예 하심이 어떠신지^^

    인생 깁니다. 흔히 백세세대 라고들 말하지 않습니까

    그 긴 긴 세월 중 한해
    애들에게 더 좋은 기억과 사랑을 남겨 주시어요.^^

  • 16. 내안의천사
    '14.9.4 8:04 AM (175.210.xxx.189)

    제 아이가 비슷한 케이스인데..전 유예시킬거에요..제가 아는 교육 관계자들은 다 제 때 보내라고 하더라구요..나중에 한살 많은 거 알면 놀린다고...근데 전 못 보내겠어요..이런 고민 하는 제 마음만 복잡하죠..

  • 17. ᆞᆞ
    '14.9.4 8:21 AM (182.213.xxx.191)

    저희 둘째가 딱 그래요. 임신중독으로 조산한 12월생 남아.
    제 나이에 입학해서 지금 4학년이에요.
    아직 조금 애기같지만 잘 지내요.
    가끔 안스럽고 미안할때도 있지만요ㅜㅜ
    근데 유예시킨 다른 애 한명을 아는데요. 또래보다 나이 많다는 느낌 확실히 들던데요. 그래서 엄마가 스트레스 받더군요. 학업이나 생활면은 나이와 또다른 문제라...

  • 18. 12월 말
    '14.9.4 8:22 AM (218.159.xxx.24)

    태어난 울딸 유치원때까진 많이 어려보이더니 1년 수영시키고 학교 보냈더니 체력도 좋아지고 그래서 그런지 학교생활 잘해요. 운동 시키세요.

  • 19. 홍이
    '14.9.4 8:42 AM (211.36.xxx.253)

    울 아들 제왕절개로 보름 일찍 잡은 날짜보다도 일주일 먼저 태어났어요
    아이 마다 다르겠지만 울 아이도 작아요
    하지만 나이가 그래도 8살이라면 제때에 보내는게 낫다고 봅니다

  • 20. 까먹구
    '14.9.4 8:42 AM (211.109.xxx.71)

    저도 쌍둥이에 조산했고 몸무게도 1.7 2.1 이렇게낳았어요 애들이 다른애들보다 작고 여려서 걱정이었고요
    저희애들은 그냥 학교 보냈는데 잘지내요 2학년정도되니까 체격도 커지고 다른애들하고 얼추비슷해지고 ...
    인지능력만 이상없으시면 보내세요 초등 1학년 별거없어요
    제주변사람들은 일찍보내는 사람도 몇있는데 잘다닙니다
    유예시켜서 9살에 보내면 달라질것같아도 어차피 적응하는과정이 중요한지라 별차이 없을것 같아요

  • 21. .....
    '14.9.4 8:44 AM (125.133.xxx.25)

    유예 하실 꺼면 휴직하신 게 좀 아깝다 생각드는 것은 저 뿐인가요? ㅠ
    초등학교 1학년에 챙겨줄 것도 많은데, 지금 입학할 꺼면 휴직이 딱 적당한데, 유예하실 꺼면 ㅠㅠ
    경제적으로 가능하시다면 일단 내년 3월에 입학시키시고 6개월 뒤에 미국 같은 곳에 애들 데리고 1년만 다녀오셔서 다시 1학년 2학기로 들어가면 자연스레 유예도 되고 애들 영어도 잡고 금상첨화일 것 같은데..
    돈이 워낙 많이 드니 ㅠㅠ

  • 22. 그럼
    '14.9.4 8:45 AM (1.246.xxx.85)

    세째가 12월 14일생...친구들 빠른애들은 1월생도 많아서 첨엔 걱정많이했는데 다~ 따라가요 초1별거없어요 엄마가 좀 신경써서 챙겨주심되구요 제나이에 보내느게 나아요 좀더크면 애들끼리 나이가 다르거나 태어난 띠가 다르면 이상하다해요~

  • 23. 시크릿
    '14.9.4 8:46 AM (119.214.xxx.200)

    그냥보내세요
    12월생 작은아이들도 다따라갈정도로
    쉬워요
    큰애들이라고 뭐거인만한가요
    그리고 학년올라갈수록격차는사라져요
    저학교다닐때보면 일곱살에들어온애들이
    희한하게 공부더잘했어요
    고려대간친구도있고
    나이가 또래보다한살더많은게
    평생 얼마나스트레스인데요
    그러다 재수나 삼수하게되면 ?

  • 24. 그건 좀
    '14.9.4 9:01 AM (112.172.xxx.48)

    조기입학은 애따라 다르니 알아서 결정하시라 하겠지만, 유예는 정말 아주 피치못할 상황 아니면 안하셨음 해요.
    초등 1학년 천차만별이에요. 조기입학해서 들어온 애들도 간간히 있으니 유예시키면 두살차이..거의 꽉차게 1년 차이나는 아이들도 있을 수 있어요.

    3~4학년만 가도 비슷비슷해질거에요.

    조기입학한 애들과 비슷한 셈이잖아요.
    저희 애 반에는 7세 6월생인데 조기입학한 애도 있었어요. 다른 학년엔 8월생 조기입학도 있었구요. 아래학년 애들 반수가 넘는 아이들보다 더 어린 셈인거요.
    그래도 1학년 첨에만 좀 어설프더니 잘 따라가더라구요.
    1학년 초에 좀 신경 바짝 써주시면 잘 해갈거에요.

  • 25. 아이따라
    '14.9.4 9:26 AM (222.109.xxx.213)

    전 원글님과 상황이 똑같은 경우에요. 1월31일 예정인데 12월말에 낳았어요. 크기도 비슷하게 지금도 작은 편이에요. ..9살에 보낼까 고민도 많았지만 그냥 8세에 보냈어요. 지금 초2이에요. 고학년되면 다 똑같다고 하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구요. 아쉬움이 많아요. 하지만 이게 케바케인 것이 하나는 그런대로 잘하고 하나는 많이 부족해요. 어릴때도 그럴 줄 알았는데 역시나...ㅠㅠ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고 행동도 좀 빠릿한 아이는 대인관계 선생님관계 다좋고 집중력도 보통은 되는 듯 학교생활에 무리가 없구요. 성격 부정적이고 행동 느리고 집중력 부족한 아이는 친구관계도 안되고 여러가지 힘들어요. 공부는 그런대로 합니다만.. 기타 다른게 다 원활하지 못하네요. 공부보다는 사회성과 집중력 부분을 잘 살피시고 판단하세요.

  • 26. 아는
    '14.9.4 9:27 AM (221.147.xxx.88)

    중등교사지인이 전교권인 아이들중 해마다 한살 많은 애들이 있다고 자기애도 늦게보낼거라 하더군요.

    저도 아들만 둘
    둘다 하반기에 태어나 많이 느려요.
    특히 큰애는 6학년인데 입학전 유예를 많이 고민했어요.
    근데 아빠가 반대
    군대까지 다녀와야하는데 대입재수에 취업재수까지하면 넘 불리하다고...
    생가해보니 그말이 맞는거 같아요.

    아무리 늦는 아이라도 3학년되면 다 비슷해집니다.
    1학년 바짝 따라다니면 어느정도 적응됩니다.

    1학년 작은애
    젓가락질 잘 못했는데 학교가자마자 터득해 급식 잘 먹구요.
    화장실도 걱정했는데 실수한적 없어요.
    책도 잘 못 읽었는데 이제 제법 두께있는것도 읽구요.
    학교가서 배우는게 생각보다 많아요.

    용기내시고 지금은 책 읽고 많이 놀아주세요^^

  • 27. ...
    '14.9.4 9:36 AM (175.215.xxx.46)

    제가 또래보다 한살 많았어요 어디서 생년월일 말할일 있으면 컴플렉스고 대학때 재수를 한번 했는데 들어가니 삼수생이 되있더라구요
    동생은 7살에 들어갔는데 3살차이인데 대학을 같이 들어갔어요
    동생이 어찌나부럽던지 시간을 번거 같아서요
    초 1공부할것도 없이 교과서 너무 쉽고 학원 안보내면 되죠
    1학년땐 예체능말곤 공부학원 안보내요
    방학도 기니 엄마랑 있을시간 넘쳐납니다

  • 28. the
    '14.9.4 9:58 AM (223.62.xxx.29)

    1학년이라면 휴직의 최적기죠.엄마손 많이가는. 1학년때가 제일 중요한 시기에요...괜히 남보다 늦게 시작할 이유없고 아이들도 크면 왜 늦게 보냈냐고 원망들으실수 있어요. 어차피 일찍끝나니 많이 이뻐해주시고 여행다니시고 학원 돌리지 마세요..도서관 다니면서 한글책 영어책 많이 읽히게 하고요.엄마들 모임도 적극참여하시고 친구들도 많이 초대해서 교우관계 넓혀주시면 우리엄마 최고라고 평생기억갑니다.

  • 29. 우리 애도
    '14.9.4 10:06 AM (202.30.xxx.242)

    12월 그것도 거의 끝날 인데도 잘 다녔어요.
    애에 따라 다른 것 같고요 애가 힘들어 하는 것 같으면 유예해도 되죠. 애가 잘 다녀야 의미가 있는거지
    같이 다니는 애들보다 나이 한 살 많고 적고가 더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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