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혼하는게 맞을까요

.. 조회수 : 4,732
작성일 : 2014-09-04 02:59:53
둘째 낳고부터 자진해서 각방쓰기시작..아이들이 커서 혼자 잘 수 있으나 계속 각방..아이들이 없는날도 아이방에서 잠
당연히 잠자리 없음.일년에 한두번? 같이 길을 가도 혼자 앞에 걸어감. 손한번 잡아본적 없음
맞벌이나 말한마디 수고한다 공치사 없음 애 낳고도 수고햇단 말한마디 못들어봄
주말 하루 쉬는데 꼭 시댁가야함 가서 멍하니 보내다 옴
한번도 먼저 나들이가자고 하는 적 없음 내가 가자고 하면 어쩔수 없이 나서나 싫은티 역력. 자기 싫은데는 절대 안감
집에 오면 서로 거의 말한마디 안함 대화도 잘 안통함
자기 식구들만 대단하고 소중함 마누란 안중에 없음
유일하게 휴가낼땐 자기집 제사..한번도 자식이나 나때문에 내본적 없음
그런뎇자기가 꽤 괜찮은 남편인줄 착각
이유는 꼬박꼬박 월급 가져다주고 성실하기때문이고 나에 대해서 간섭하지 않기 때문이라고함

가족여행가자고 하면 친정부모 모시고 다녀오라고 유세함 돈주면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같이 가게해주는게 대단한거라고 함
자기는 4인가족끼리에 대한 여행이나 다른 활동에 전혀 관심없음.오로지 자기 집가자고 하는게 유일한 제안
십년째 이러고 사는데 왜 같이 사는지 모르겟고 여러번 얘기해도 안바뀌네요..
아이들한테도 억압적이라 애들이 눈치보는데 가끔 같이 놀아쥬는걸로 자기는 좋은 아빠라고 착각함
성격은 예민해서 조금 자기 비위에 안맞는 소리하면 난리남.

이젠 너무 지치고 남편이 싫으니 시댁도 시큰둥한데 그것도 이해가 안가는 모양임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다 너무나 안맞는데 아이들때문에 꼭 살아야하나요..우울증 걸릴것 같아요..
IP : 203.116.xxx.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이 문제
    '14.9.4 3:09 AM (175.197.xxx.45)

    저라도 살기 싫을것 같은데(글만 읽어도 황폐해지네요)
    애가 둘인데 이혼한다고 해서 대안이 있나요
    친정 빵빵or본인 고소득이면 모를까
    어정쩡한 애둘 달린 이혼녀가 더 불행하고 고달플것 같아요
    재혼도 애 둘이면 쉽지않고요

  • 2. ...
    '14.9.4 3:15 AM (39.7.xxx.53)

    고쳐서 쓰든지, 버리든지해야겠네요
    님 남편은 결혼은 왜 해서 남 인생 우울하게 만든대요?
    님도 저런 남자인줄 파악하고 났다면 애 둘 낳지 않으셨을거 같은데..성급하셨네요;;
    당신 다시 시집에 반납한다고 남편한테 통보하세요
    시부모랑 셋이 살고
    님은 애들이랑 산다고 하세요
    남편도 생각이 있으면 뭐라고 하겠죠

  • 3. ..
    '14.9.4 3:28 AM (121.147.xxx.69)

    결혼하지 않아야 할 사람들이 왜 결혼을 해서 남인생을 엉망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각각 다른 남과 여가 만나 긴세월 함께 하려는 것이 밥만 안굶으면 되는줄 아는지..
    무책임하고 못 된 인간이네요.혹시 원글님이 매달려서 결혼하신건가요?설령 그렇다해도 그렇지..
    아직 젊은데..사람은 안 변하고 관계도 한 번 설정되면 쉽사리 달라지기 어렵던데..

  • 4. ...
    '14.9.4 3:47 AM (49.1.xxx.102)

    제 남편만 쓰레기인줄 알았더니 거기에도 있네요. 극도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

    어휴, 저럴거면 가정은 왜 만들었는지 ㅠ.ㅠ
    님 너무 안쓰러워서 토닥토닥 해주고싶어요. 진짜 그냥 동방생이네요. 그렇다고 월급이 뭐 돈으로 다 해결될정도로 엄청난 고액도 아닐거면서.

  • 5. 어쩌면
    '14.9.4 4:35 AM (64.134.xxx.12) - 삭제된댓글

    남편분은 본인이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남편분 부모님이 그런 스타일일수도 있고...

    가정상담받으면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같은 이야기도 와이프가 할때보다 의사가 할때 진심으로 받아드릴수도 있으니까요.

  • 6. 행복한 집
    '14.9.4 6:39 AM (125.184.xxx.28)

    부부가 접촉점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접촉점이 없네요.

    간섭하지 않으니 잘한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본가에 돌려보내고
    원래대로 나와 아이의 삶을 살겠어요.

  • 7. ㅇㄹ
    '14.9.4 7:36 AM (211.237.xxx.35)

    남편을 본가로, 시부모에게로 돌려보내라는 답글이 몇개 있는데
    현실은 아마 헤어지려면(이혼하려면) 원글님과 애들이 나가야 할겁니다.
    보내다니 뭐 원래 본가 시부모것이였는데 파견나왔나요?
    남편 보내고 애들하고 살라는건 현실성 없는 답글이고요.
    이건 원글님이 능력이 되든, 아니면 참고살든 둘중 하나에요.
    원글님이 이혼제의를 하면 남편이 그걸 받아들여 이혼을 순순히 해줄지도 의문이고,
    재산분할이나 양육비 양육권등에 합의할지도 의문이고,
    합의한다 해도 돈을 제대로 지불할지도 의문............
    한마디로 알수 없는 미래죠..
    남편을 바꿔야 하는데 그것도 힘듬.. 원래 남을 바꾸는건 힘들어요.
    내가 바뀌는게 그나마 현실적인데, 원글님이 바뀔것도 없어요. 계속 참는수밖에 ㅠ

  • 8. ...
    '14.9.4 8:47 AM (211.202.xxx.137)

    답답하시겠네요....원글님이 바뀌는 수밖에 없어요. 전업이시라면 지금부터라도 직업을 가지고 경제력을 갖도록 노력하면 고달파도 생활이 바뀌고 자신감도 붙겠죠. 지금도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상태라면, 진지하게 이혼하고 싶지 않으면 부부 상담 받자고 제안해보세요. 이대로는 불행하다고요. 힘 내세요.

  • 9. ...
    '14.9.4 8:52 AM (122.32.xxx.12)

    근데..원글님..이혼하시고서 대책은..있으세요..
    원글님 글 대로라면 같이 살기 너무 힘든거 맞아요..
    근데 또.. 이혼 하고 나서도...
    애가 둘인데..
    별다른 수가 있나 싶어요..
    저런넘(죄송해요..남의 남편보고 넘이라해서..)은 솔직하게 잘 고쳐 지지도 않아요...
    남들은 고쳐 쓰라고 하는데...
    나이가 들면 그나마 좀 낫다고 하긴 하든데 근데 나이 때문에 변할 기회는 있을려나 몰겠구요..(저희 집 남편도 그렇고 동네 언니 남편도 정말 봭이였는데 나이 40을 기점으로 좀 변하더라구요.. 와이프 중한것도 알고 그나마.. 근데 뭐.. 타고난 천성이 그런 넘인데 변해도..뭐... 그닥....)

    또 이 시점이..
    제가 남편에 대한 기대 이런거 싹 다 접고 아예 거의 남편에게 무관심으로..대하면서 나 자신에 충실하면서 지냈던 기간하고 맞물리면서 한번씩은 그냥 내가 아예 신랑에 대한 기대치 관심을 싹 다 뇌 버리니 남편입장에서는 또 뭔가 위기감이 왔는강 흠칫 하는건 있더라구요...

    그냥 쪼아 대면 쪼아댄 만큼 멀리 가고..
    그냥 아예 다 놔버리면 또 왜 쪼아 대지 않지 하면서 돌아오고..
    이런....

  • 10. 여기
    '14.9.4 9:04 AM (112.173.xxx.214)

    원글과 댓글들 남편에게 보여주세요.
    본인의 문제점이 뭔지 알아차리게요..
    그래도 안되면 님이 포기하거나 버리거나..

  • 11. 참내
    '14.9.4 9:54 AM (175.223.xxx.188)

    계속 참으라는게 할말인가요?
    정신세뇌도 가지가지로 시키네요
    말같지도 않은 답을...

  • 12. 아니요
    '14.9.4 10:13 AM (202.30.xxx.242)

    여기 보니까 그럼 애들은 무슨 죄냐 이럼서 그래도 살아야지 안 그러면
    의리없고 그렇게 말한 너도 니 자식도 그렇게 배우자한테 자기 안 행복해서 살기 싫다고
    이혼하자 이렇게 이혼 당하도록 빌어줄게 이러면서
    절대 절대 결혼하면 안 행복해도 살아야지 자기 행복하자고 헤어지자하면 안 된다던데요.
    그건 여자가 그러자 하면 괜찮고 돈벌어 오는 남자가 여자한테 자기 행복해지고 싶다고 그렇게
    이혼하자 하면 안 되는 건가봐요. ㅊ

  • 13. ㅇㄹ
    '14.9.4 11:43 AM (211.237.xxx.35)

    이경우 원글님이 안참으면 이혼해야죠. 그 다음은 참지말라는 분들이 책임져주는것 아닙니다.
    현실을 맞닥뜨려야 하는건 원글님이죠.

  • 14. 위계질서에 투철한 남자 같네요
    '14.9.4 11:44 AM (114.205.xxx.124)

    원글님은 그냥 자기가 먹여살리는 사람이란거지요.
    님은 그냥 종입니다.
    왜냐. 자기 돈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니까.

  • 15. 오칠이
    '14.9.8 9:26 PM (111.118.xxx.76)

    http://blogpartner.co.kr/jump/s/mB7k4u?bpid=title
    이혼관련전화상담무료입니다. 일단 상담한번 받아보시구요.
    어차피 해야할 이혼이라면 보다 현명하게 진행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078 남녀간에 특별한 관계라고 하면 어떤사이인거죠? 3 궁금 2014/09/05 2,237
416077 명절 코앞에 두고 대판 싸웠네요 18 으윽 2014/09/05 4,977
416076 '백년전쟁' 재판부, 5·16을 '혁명'으로 규정 파문 4 샬랄라 2014/09/05 1,261
416075 맛없는 복숭아 환불하세요? 21 망했다 2014/09/05 3,495
416074 불자분들 가르쳐 주세요. 5 관세음보상 2014/09/05 1,470
416073 사당역. 이수역. 방배역 근처 한의원 추천해주세요.. 3 허리야.. 2014/09/05 7,507
416072 꿈에서 유명인사가 잠든 모습을 보는 꿈은 어떤 의미인지 2 123 2014/09/05 1,511
416071 자사고 폐지 반대합니다. 60 .. 2014/09/05 5,070
416070 시크한 우리부부 15 그러니까 2014/09/05 4,536
416069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9.5am) - 명절 '여론장터' 진짜.. lowsim.. 2014/09/05 965
416068 키 158에 몸무게 몇이여야 이 사진의 몸매가 될까요? 42 11 2014/09/05 30,067
416067 추석때 친정 시댁 양가에 얼마씩 드리나요? 3 추석 2014/09/05 2,608
416066 2014년 9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9/05 1,045
416065 차를 올해 7월에 등록했는데 3천키로를 뛰려면 6 2014/09/05 1,364
416064 서울시 자사고폐지를 보면 동물의 세계가 연상 13 가짜진보 2014/09/05 2,772
416063 고2 상담주간에 상담가시나요? 1 2014/09/05 1,539
416062 집보러 다니는데 집값이 오르네요 10 다인 2014/09/05 4,367
416061 인간극장 민들레국수집 인천편 제목 아시는분 2 ᆞᆞᆞ 2014/09/05 2,100
416060 수첩때매 화나요. 이번에는 '그분'이 아니라 어린이집 수첩이네요.. 25 이 새벽에 2014/09/05 3,174
416059 신세계 들어갔더니 10 한씨 2014/09/05 4,595
416058 부모의 부정은 왜 자식한테 상처가 될까요 9 ... 2014/09/05 3,416
416057 만 40세면 무료(?)로 받는 건강검진요... 1 궁금 2014/09/05 2,179
416056 사귄지 3달 된 남자가 본인 가족이나 아이 이야기 종종 꺼내는데.. 5 2014/09/05 3,370
416055 괜찮아 사랑이야 에서 7 ..... 2014/09/05 2,770
416054 권리만 누리고 의무피하는 남자형제 두신 분들께 추천하는 경제정의.. 1 책추천 2014/09/05 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