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는게 맞을까요

.. 조회수 : 4,574
작성일 : 2014-09-04 02:59:53
둘째 낳고부터 자진해서 각방쓰기시작..아이들이 커서 혼자 잘 수 있으나 계속 각방..아이들이 없는날도 아이방에서 잠
당연히 잠자리 없음.일년에 한두번? 같이 길을 가도 혼자 앞에 걸어감. 손한번 잡아본적 없음
맞벌이나 말한마디 수고한다 공치사 없음 애 낳고도 수고햇단 말한마디 못들어봄
주말 하루 쉬는데 꼭 시댁가야함 가서 멍하니 보내다 옴
한번도 먼저 나들이가자고 하는 적 없음 내가 가자고 하면 어쩔수 없이 나서나 싫은티 역력. 자기 싫은데는 절대 안감
집에 오면 서로 거의 말한마디 안함 대화도 잘 안통함
자기 식구들만 대단하고 소중함 마누란 안중에 없음
유일하게 휴가낼땐 자기집 제사..한번도 자식이나 나때문에 내본적 없음
그런뎇자기가 꽤 괜찮은 남편인줄 착각
이유는 꼬박꼬박 월급 가져다주고 성실하기때문이고 나에 대해서 간섭하지 않기 때문이라고함

가족여행가자고 하면 친정부모 모시고 다녀오라고 유세함 돈주면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같이 가게해주는게 대단한거라고 함
자기는 4인가족끼리에 대한 여행이나 다른 활동에 전혀 관심없음.오로지 자기 집가자고 하는게 유일한 제안
십년째 이러고 사는데 왜 같이 사는지 모르겟고 여러번 얘기해도 안바뀌네요..
아이들한테도 억압적이라 애들이 눈치보는데 가끔 같이 놀아쥬는걸로 자기는 좋은 아빠라고 착각함
성격은 예민해서 조금 자기 비위에 안맞는 소리하면 난리남.

이젠 너무 지치고 남편이 싫으니 시댁도 시큰둥한데 그것도 이해가 안가는 모양임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다 너무나 안맞는데 아이들때문에 꼭 살아야하나요..우울증 걸릴것 같아요..
IP : 203.116.xxx.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이 문제
    '14.9.4 3:09 AM (175.197.xxx.45)

    저라도 살기 싫을것 같은데(글만 읽어도 황폐해지네요)
    애가 둘인데 이혼한다고 해서 대안이 있나요
    친정 빵빵or본인 고소득이면 모를까
    어정쩡한 애둘 달린 이혼녀가 더 불행하고 고달플것 같아요
    재혼도 애 둘이면 쉽지않고요

  • 2. ...
    '14.9.4 3:15 AM (39.7.xxx.53)

    고쳐서 쓰든지, 버리든지해야겠네요
    님 남편은 결혼은 왜 해서 남 인생 우울하게 만든대요?
    님도 저런 남자인줄 파악하고 났다면 애 둘 낳지 않으셨을거 같은데..성급하셨네요;;
    당신 다시 시집에 반납한다고 남편한테 통보하세요
    시부모랑 셋이 살고
    님은 애들이랑 산다고 하세요
    남편도 생각이 있으면 뭐라고 하겠죠

  • 3. ..
    '14.9.4 3:28 AM (121.147.xxx.69)

    결혼하지 않아야 할 사람들이 왜 결혼을 해서 남인생을 엉망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각각 다른 남과 여가 만나 긴세월 함께 하려는 것이 밥만 안굶으면 되는줄 아는지..
    무책임하고 못 된 인간이네요.혹시 원글님이 매달려서 결혼하신건가요?설령 그렇다해도 그렇지..
    아직 젊은데..사람은 안 변하고 관계도 한 번 설정되면 쉽사리 달라지기 어렵던데..

  • 4. ...
    '14.9.4 3:47 AM (49.1.xxx.102)

    제 남편만 쓰레기인줄 알았더니 거기에도 있네요. 극도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

    어휴, 저럴거면 가정은 왜 만들었는지 ㅠ.ㅠ
    님 너무 안쓰러워서 토닥토닥 해주고싶어요. 진짜 그냥 동방생이네요. 그렇다고 월급이 뭐 돈으로 다 해결될정도로 엄청난 고액도 아닐거면서.

  • 5. 어쩌면
    '14.9.4 4:35 AM (64.134.xxx.12) - 삭제된댓글

    남편분은 본인이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남편분 부모님이 그런 스타일일수도 있고...

    가정상담받으면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같은 이야기도 와이프가 할때보다 의사가 할때 진심으로 받아드릴수도 있으니까요.

  • 6. 행복한 집
    '14.9.4 6:39 AM (125.184.xxx.28)

    부부가 접촉점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접촉점이 없네요.

    간섭하지 않으니 잘한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본가에 돌려보내고
    원래대로 나와 아이의 삶을 살겠어요.

  • 7. ㅇㄹ
    '14.9.4 7:36 AM (211.237.xxx.35)

    남편을 본가로, 시부모에게로 돌려보내라는 답글이 몇개 있는데
    현실은 아마 헤어지려면(이혼하려면) 원글님과 애들이 나가야 할겁니다.
    보내다니 뭐 원래 본가 시부모것이였는데 파견나왔나요?
    남편 보내고 애들하고 살라는건 현실성 없는 답글이고요.
    이건 원글님이 능력이 되든, 아니면 참고살든 둘중 하나에요.
    원글님이 이혼제의를 하면 남편이 그걸 받아들여 이혼을 순순히 해줄지도 의문이고,
    재산분할이나 양육비 양육권등에 합의할지도 의문이고,
    합의한다 해도 돈을 제대로 지불할지도 의문............
    한마디로 알수 없는 미래죠..
    남편을 바꿔야 하는데 그것도 힘듬.. 원래 남을 바꾸는건 힘들어요.
    내가 바뀌는게 그나마 현실적인데, 원글님이 바뀔것도 없어요. 계속 참는수밖에 ㅠ

  • 8. ...
    '14.9.4 8:47 AM (211.202.xxx.137)

    답답하시겠네요....원글님이 바뀌는 수밖에 없어요. 전업이시라면 지금부터라도 직업을 가지고 경제력을 갖도록 노력하면 고달파도 생활이 바뀌고 자신감도 붙겠죠. 지금도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상태라면, 진지하게 이혼하고 싶지 않으면 부부 상담 받자고 제안해보세요. 이대로는 불행하다고요. 힘 내세요.

  • 9. ...
    '14.9.4 8:52 AM (122.32.xxx.12)

    근데..원글님..이혼하시고서 대책은..있으세요..
    원글님 글 대로라면 같이 살기 너무 힘든거 맞아요..
    근데 또.. 이혼 하고 나서도...
    애가 둘인데..
    별다른 수가 있나 싶어요..
    저런넘(죄송해요..남의 남편보고 넘이라해서..)은 솔직하게 잘 고쳐 지지도 않아요...
    남들은 고쳐 쓰라고 하는데...
    나이가 들면 그나마 좀 낫다고 하긴 하든데 근데 나이 때문에 변할 기회는 있을려나 몰겠구요..(저희 집 남편도 그렇고 동네 언니 남편도 정말 봭이였는데 나이 40을 기점으로 좀 변하더라구요.. 와이프 중한것도 알고 그나마.. 근데 뭐.. 타고난 천성이 그런 넘인데 변해도..뭐... 그닥....)

    또 이 시점이..
    제가 남편에 대한 기대 이런거 싹 다 접고 아예 거의 남편에게 무관심으로..대하면서 나 자신에 충실하면서 지냈던 기간하고 맞물리면서 한번씩은 그냥 내가 아예 신랑에 대한 기대치 관심을 싹 다 뇌 버리니 남편입장에서는 또 뭔가 위기감이 왔는강 흠칫 하는건 있더라구요...

    그냥 쪼아 대면 쪼아댄 만큼 멀리 가고..
    그냥 아예 다 놔버리면 또 왜 쪼아 대지 않지 하면서 돌아오고..
    이런....

  • 10. 여기
    '14.9.4 9:04 AM (112.173.xxx.214)

    원글과 댓글들 남편에게 보여주세요.
    본인의 문제점이 뭔지 알아차리게요..
    그래도 안되면 님이 포기하거나 버리거나..

  • 11. 참내
    '14.9.4 9:54 AM (175.223.xxx.188)

    계속 참으라는게 할말인가요?
    정신세뇌도 가지가지로 시키네요
    말같지도 않은 답을...

  • 12. 아니요
    '14.9.4 10:13 AM (202.30.xxx.242)

    여기 보니까 그럼 애들은 무슨 죄냐 이럼서 그래도 살아야지 안 그러면
    의리없고 그렇게 말한 너도 니 자식도 그렇게 배우자한테 자기 안 행복해서 살기 싫다고
    이혼하자 이렇게 이혼 당하도록 빌어줄게 이러면서
    절대 절대 결혼하면 안 행복해도 살아야지 자기 행복하자고 헤어지자하면 안 된다던데요.
    그건 여자가 그러자 하면 괜찮고 돈벌어 오는 남자가 여자한테 자기 행복해지고 싶다고 그렇게
    이혼하자 하면 안 되는 건가봐요. ㅊ

  • 13. ㅇㄹ
    '14.9.4 11:43 AM (211.237.xxx.35)

    이경우 원글님이 안참으면 이혼해야죠. 그 다음은 참지말라는 분들이 책임져주는것 아닙니다.
    현실을 맞닥뜨려야 하는건 원글님이죠.

  • 14. 위계질서에 투철한 남자 같네요
    '14.9.4 11:44 AM (114.205.xxx.124)

    원글님은 그냥 자기가 먹여살리는 사람이란거지요.
    님은 그냥 종입니다.
    왜냐. 자기 돈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니까.

  • 15. 오칠이
    '14.9.8 9:26 PM (111.118.xxx.76)

    http://blogpartner.co.kr/jump/s/mB7k4u?bpid=title
    이혼관련전화상담무료입니다. 일단 상담한번 받아보시구요.
    어차피 해야할 이혼이라면 보다 현명하게 진행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913 고3 이과 논술전형 수시원서 쓸때 담임선생님 상담 다 하시나요?.. 4 고3 2014/09/04 2,151
413912 혹시 이런책장 보신분 계세요? 4 감사 2014/09/04 1,358
413911 몽드드사태 반만이라도 우리맘들이 들고일어났으면...ㅠㅠ 5 ㅇㅇㅇ 2014/09/04 1,305
413910 조인성 엄마는 자기가 남편 죽게 만든 것 모르나요? 5 괜찮아사랑이.. 2014/09/04 3,719
413909 매뉴얼도 없이…특전사 잡은 '포로체험 훈련' 세우실 2014/09/04 819
413908 '강준만'과 '진중권'...영화 '명량'과 '변호사' 7 논객열전 2014/09/04 1,289
413907 아울렛 오리털이불이요 따뜻한가요 2 이불 2014/09/04 1,230
413906 뉴스에 박그네 얼굴좀 안봤으면 좋겠어요 13 혈압올라 2014/09/04 1,079
413905 포구에 가서 꽃게를 사다 구정에 5 꽃게철에 2014/09/04 961
413904 남편 구두 결혼하고나서 처음 사줬네요 ^^ 나만의쉐프 2014/09/04 766
413903 중2 남아 과외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머리아프다 2014/09/04 1,421
413902 남편과의 교육관차이 (조언 꼭 부탁드려요) 20 답답하다 2014/09/04 2,707
413901 두달사이에 물건을 다섯번이나 잃어버렸어요 4 2014/09/04 1,137
413900 인간극장 필리핀민들레국수 힐링되요. 11 민들레국수집.. 2014/09/04 2,973
413899 몸이 피곤하면 잘 붇나요? 1 궁금 2014/09/04 1,754
413898 7살에 아이 학교 보내신분 의견 여쭙니다. 15 모르겠어요 2014/09/04 1,432
413897 1일 1식이 왜 안좋은가요? 조언 주세요. 13 궁금 2014/09/04 4,091
413896 남편이 불쑥 가입한 암보험! 내용 좀 봐주세요! 5 고민고민 2014/09/04 1,072
413895 영국서 부엌에서 쓰는 수세미를 뭐라고 하나요? 7 영국 2014/09/04 5,393
413894 2014년 9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9/04 950
413893 명절법이 4 명절 2014/09/04 1,418
413892 필리핀은 어쩌다가 영어원어민 수준이 된건가요 41 2014/09/04 20,846
413891 천안고교평준화 제동 새누리당의원의교육감길들이기 3 2014/09/04 1,060
413890 박창신 신부, 경찰 소환 거부 - 연평도 포격사건의 MB정부 4 군사분계선 2014/09/04 1,118
413889 오늘.사표쓰려구요 1 지금 출근해.. 2014/09/04 1,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