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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아주 웃긴 이야기가 베스트에 오른 적이 있었죠?

우울 조회수 : 8,053
작성일 : 2014-09-04 00:16:12

지금 너무 우울해서

글로나마 우울을 극복하고 싶은데

찾지를 못하겠어요

너도 나도 한가지씩 올린, 배꼽 빠지게 웃긴 이야기 좀 찾아 주셔요~

IP : 112.152.xxx.1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4 12:29 AM (116.121.xxx.197)

    급한대로 일단 이거라도...

    어머님께...
    母親前上書(모친전상서)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남들 다하는 외식 한번 한적이 없었고
    幼年期 以來 本人家庭 經濟狀況 劣惡 / 外食 經驗 極少數
    유년기 이래 본인가정 경제상황 열악 / 외식 경험 극소수

    일터에 나가신 어머니 집에 없으면 언제나 혼자서 끓여먹었던 라면
    勤勞現場 出他 母親 不在時 / 獨守空房 羅麵 調理
    근로현장 출타 모친 부재시 / 독수공방 라면 조리

    그러다 라면이 너무 지겨워서 맛있는것 좀 먹자고 대들었었어
    羅麵 攝取 意慾 喪失 / 山海珍味 攝取 要求
    라면 섭취 의욕 상실 / 산해진미 섭취 요구

    그러자 어머님이 마지못해 꺼내신 숨겨두신 비상금으로 시켜주신
    結局 母親 躊躇躊躇 / 隱匿資金 引出 電話注文
    결국 모친 주저주저 / 은닉자금 인출 전화주문

    자장면 하나에 너무나 행복했었어 하지만 어머님은 왠지드시질 않았어
    黑色麵 一人分 極度 幸福感 造成 / 母親 攝取 拒否
    흑색면 일인분 극도 행복감 조성 / 모친 섭취 거부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母親 告白 "黑色麵 嫌惡" / 母親 告白 "黑色麵 嫌惡"
    모친 고백 "흑색면 혐오" / 모친 고백 "흑색면 혐오"

    야이야~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夜而夜~ 繼續 生命維持 / 後悔莫甚 / 眼球液 放流
    야이야~ 계속 생명유지 / 후회막심 / 안구액 방류

    야이야~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夜而夜~ 繼續 生命維持 / 痛症 極甚 / 再次 微笑 回復
    야이야~ 계속 생명유지 / 통증 극심 / 재차 미소 회복

    중학교 일학년때 도시락 까먹을때 다같이 함께 모여 도시락 뚜껑을 열었는데
    中學 一年時 携帶食 攝取時 / 一同集合 携帶食 容器 開封
    중학 일년시 휴대식 섭취시 / 일동집합 휴대식 용기 개봉

    부잣집 아들녀석이 나에게 화를냈어 반찬이 그게 뭐냐며 나에게 뭐라고했어
    富裕層 子弟 悲憤慷慨 / 低質 不良 飯饌 打迫
    부유층 자제 비분강개 / 저질 불량 반찬 타박

    창피해서 그만 눈물이 났어 그러자 그녀석은 내가 운다며 놀려댔어
    羞恥心 發動 眼球液 噴出 / 富裕層 子弟 本人 嘲弄
    수치심 발동 안구액 분출 / 부유층 자제 본인 조롱

    참을수 없어서 얼굴로 날아간 내주먹에 일터에 계시던 어머님은 또다시 학교에
    忍耐心 限界到達 顔面 强打 / 勤勞 母親 再次 學校行
    인내심 한계도달 안면 강타 / 근로 모친 재차 학교행

    불려오셨어 아니 또 끌려오셨어 다시는 이런일이 없을거라며 비셨어
    出頭 要求 不 再次 强制牽引 / 向後 暴行 一切 禁止
    출두 요구 불 재차 강제견인 / 향후 폭행 일체 금지

    그녀석 어머님께 고개를 숙여 비셨어 우리 어머니가 비셨어
    被害者 母親 方向 卑屈姿勢 席藁待罪 / 本人 母親 謝罪
    피해자 모친 방향 비굴자세 석고대죄 / 본인 모친 사죄

    야이야~ 그렇게 살아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夜而夜~ 繼續 生命維持 / 後悔莫甚 / 眼球液 放流
    야이야~ 계속 생명유지 / 후회막심 / 안구액 방류

    야이야~ 그렇게 살아가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夜而夜~ 繼續 生命維持 / 痛症 極甚 / 再次 微笑 回復
    야이야~ 계속 생명유지 / 통증 극심 / 재차 미소 회복

    아버님없이 마침내 우리는 해냈어 마침내 조그만 식당을 하나 갖게됐어
    父親 死亡 不拘 吾等 目標達成 / 小型食堂 賣買契約 締結
    부친 사망 불구 오등 목표달성 / 소형식당 매매계약 체결

    그리 크진않았지만 행복했어 주름진 어머님눈가에 눈물이고였어
    小規模 不拘 幸福感 滿喫 / 皮膚老化 母親 眼球 水分含有
    소규모 불구 행복감 만끽 / 피부노화 모친 안구 수분함유

    어머니와 내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식당이름을 짓고 고사를지내고
    母親 + 本人 姓名 先行文字 拔萃 / 商號 結定 告祀 進行
    모친 + 본인 성명 선행문자 발췌 / 상호 결정 고사 진행

    밤이 깊어가도 아무도 떠날줄모르고 사람들의 축하는 계속되었고
    深夜時間 不拘 參席者 一同 退場 拒否 / 祝賀 繼續 延長
    심야시간 불구 참석자 일동 퇴장 거부 / 축하 계속 연장
    자정이 다되서야 돌아갔어 피곤하셨는지 어머님은
    子正 到達 歸家措置 / 氣絶之頃 鹿多運 母親
    자정 도달 귀가조치 / 기절지경 녹다운 모친

    어느새 깊이 잠이들어버리시고는 깨지않으셨어 다시는
    超高速 熟眠狀態 突入 / 過勞死 絶對 不 起床
    초고속 숙면상태 돌입 / 과로사 절대 불 기상

    난 당신을 사랑했어요 한번도 말을 못했지만
    我而 裸婦 柔 過去形 / 告白 經驗 前無後無
    아이 라부 유 과거형 / 고백 경험 전무후무

    사랑해요 이젠 편히쉬어요 내가없는 세상에서 영원토록
    裸婦 柔 絶對安靜 要望 / 本人 不在 世上 永遠無窮
    라부 유 절대안정 요망/본인 부재 세상 영원무궁







    -----------------------오래된 유머인데, 퍼 왔어요. 원작자는 누구인지 모르겠네요. ^^;

  • 2. 멀리떠나라꼭
    '14.9.4 12:31 AM (180.66.xxx.172)

    이건 유머가 아닌데요.
    2절은 몰랐었는데 너무 슬프네요.
    어머니 돌아가셨잖아요. ㅠㅠ

  • 3. ..
    '14.9.4 12:37 AM (116.121.xxx.197)

    처제의 일기장


    처가집에 다니러 갔을때의 일이다.
    작은 방에서 집사람 웃는 소리가 들린다.
    뭔가 재미있나 보다. 궁굼해 하려는데,
    집사람이 방안에서 나와서 작은 책을 보여 준다.
    일기장 같다.

    "이거 뭔데?"

    "내 동생 일기장"

    "처제 일기장을 왜?"

    "여기 한번 읽어봐 당신 처음 본날 쓴거야"

    "이런거 봐도 돼?"

    "글쎄 한 번 봐"

    남의 일기장 같은 걸 봐서는 안된다는걸 잘 알지만,
    집사람의 집요한 권유 때문에
    처제의 일기장을 건내받아 집사람이 펴 준 페이지를 봤다.
    나를 처음 본 날, 쓴 일기라고 한다.
    .
    .
    .
    .
    .

    언니가 미친 것 같다.

  • 4. 멀리떠나라꼭
    '14.9.4 12:47 AM (180.66.xxx.172)

    저도 내동생이 지금 남편 만나고 온날
    저렇게 썼을듯
    쓰진 않았지만 생각했죠.
    내동생이 미쳤구나...

  • 5. 쓸개코
    '14.9.4 12:59 AM (14.53.xxx.207)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385075&reple=9057877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35&num=1081235 = 다중이 들통.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35&num=970027&page=25&searchType=sear...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263162

  • 6. terry
    '14.9.4 1:04 AM (125.131.xxx.8)

    *재미있는 문자 오타 시리즈*

    1.딸이 엄마에게 학원 끝나고 데릴러와를 잘못써서
    "임마 데릴러와"

    2.여친이 생일날 원하는거 없냐는 문자에... 딱히 생각나는 없어서
    "딱히 원하는건ㅇ벗어"

    3.소개팅녀에게 심심하냐고 물어보는 데
    "너 싱싱해"

    4.문자가 서투르신 아빠의
    "아바닥사간다"(통닭을 사오신 아버지)

    5.여친 생일을 묻는다는게
    "너 생ㅇ리언제야"

    6.우울한 날, 남친에게 위로받고 싶어 '나 오늘 또 울었다'를 보냈는데
    "나오늘똥루었다..."

    7절친에게 여잘 소개시켜주고 빠지면서 저녁 잘먹으라는 문자를 보낸다는 게
    ""저년잘먹어"

    ^^;;

  • 7. ㅇㅇ
    '14.9.4 1:57 AM (222.234.xxx.207)

    유머글 감사합니다~~

  • 8. ...
    '14.9.4 2:06 AM (223.62.xxx.53)

    저번 일요일 차타고가다 라디오에서 들은건데요
    청취자랑 연결돼서 시조짓기 같은거 하는건데 시절이 명절앞이라 여자분이었는데 디제이가 명절준비에 대해 물었나봐요
    그여자분은 둘째 며느린데 형님은 직장생활해서 항상 명절전날이나 당일날 온다구요 그래서 본인이랑 시어머니가 항상 장보고 손질하고 음식만든다고요
    그러니까 디제이들이 그럼 솔직하게 기분이 어떠냐? 물으니 좀 머뭇거리다가 기분이~~ 좋진않죠 그랬거든요
    근데 그디제이들 거기서 그치지않고 그럼 그 안좋은 기분을 자기들이 예시하는 단어로 말해달라더니
    1) 콜라 2) 햄버거 중에 고르래요
    그러니까 그여자분 모두의 예상대로 햄버거가아닌
    더!블!버!거! 라고 외치더군요 ㅋㅋ
    저 완전 차에서 뒤집어졌고요 그디제이들도 넘어갔어요
    그러고나서 그여자분 이행시로는요 시제가 시장이었는데
    시- 시댁은 장 - 장거리일수록 좋다!!! (또 뒤집어짐) 디제이가 개그감 넘충만하다고 치켜세우는데 그분 또 하나있어요 하더니
    시 - 시누이는 장 - 장점이 없다!!!
    완전 공감백배하며 뒤집어졌어요
    근데 이번추석이 저한테는 빅더블버거가 됐어요 ㅠㅠ

  • 9. 저도 이거라도
    '14.9.4 3:00 AM (122.40.xxx.36)

    80-90년대 20대였던 분들이 대략 공감할
    82의 웃긴 얘기.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35&num=807365&page=2&searchType=searc...

  • 10. ^^
    '14.9.4 3:16 AM (1.241.xxx.164) - 삭제된댓글

    한밤에 빵터졌어요..웃긴 얘기 올려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ㅎㅎ 쓸개코님 링크타고 갔다가 눈물나게 웃었네요.

  • 11. ㅇㅇㅇ
    '14.9.4 4:10 AM (183.98.xxx.114)

    지금 저장하고 낮에 웃으며 봐야겟어요.. *^^*

  • 12. 어머나
    '14.9.4 6:06 AM (217.42.xxx.17)

    밤 중에 혼자서 큭큭 거리고 너무 웃길때에는 소리라도 안 나게 입을 크게 붕어처럼 벌리고 웃다가 갑자기 제 이야기가 나와서 깜놀!했어요. 분홍 나비입니다.

  • 13. .....
    '14.9.4 8:23 AM (183.98.xxx.16)

    유머 재미있네요^^

  • 14. 그거
    '14.9.4 8:43 AM (173.57.xxx.254)

    그거 어디서 좀 찾아주세요.
    조선시대 82가 있었다면인가? 암튼

  • 15. ..
    '14.9.4 8:55 AM (116.121.xxx.197)

    엄훠나, 분홍나비님 방가방가.

  • 16. 유모
    '14.9.4 9:16 AM (116.37.xxx.8)

    유모글 감사합니다

  • 17. 저요
    '14.9.4 9:28 AM (210.105.xxx.253)

    조선시대 82.. 그 글이 인터넷에 떠 돌아 다니는 거 읽고 82를 알아서
    구경하다 보니 너무 좋은 분위기라 한참 기다렸다 가입했어요.
    (그 당시 가입이 안 되어서.. 정말 오래 기다림 ㅜㅜ)

    요즘은 그 때 분위기가 아니라 좀 속상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82가 좋아요.

  • 18. 원글
    '14.9.4 9:51 AM (112.152.xxx.10)

    와, 웃긴 이야기. 이제야 봤네요
    다들 감사드립니다~^^

  • 19. 저장해 놓고
    '14.9.4 10:05 AM (59.5.xxx.88)

    우울할때마다 보며 웃어야겠네요 ㅋ
    감사합니다

  • 20. 저장
    '14.9.4 11:49 AM (218.236.xxx.32)

    우울하던 차에 감사합니다 ^^

  • 21. ㅋㅋㅋㅋㅋ
    '14.9.4 1:30 PM (1.245.xxx.217)

    분홍나비에서 울었네요...

  • 22. ^^
    '14.9.4 4:37 PM (1.234.xxx.154)

    웃고 싶을때마다 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23. ㅋㅋ
    '14.9.6 7:31 AM (116.123.xxx.3)

    어제 god 어머님께를 듣다보니 이 글이 생각나서 저장하러 찾아왔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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