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장사로 돈 잘버는 사람은 비결이 뭘까요

부럽 조회수 : 33,255
작성일 : 2014-09-03 22:14:59

 

제가 세무쪽일을 하는데요

고객중에 옷가게 하시는 분인데 월평균 3-4천을 벌어요

저는 매출 보고 무지 큰가게인 줄 알았어요

좀 친하게 되서 옷구경하러 오라고 가을옷 이쁜거 많다고 하길래 지나가다 들렀어요

그런데 7평이나 될라나

위치가 좀  좋긴한데 보증금 3천에 월세150이면 그리 대단한 위치는 아니잖아요

고급 보세옷인데 단품은 10만원 전후가 많고 좀 비싼건 30만원대

명품  스러운 세련된 옷이 많긴 한데 물건이 가격대비 그리 좋다고는 볼수 없어요

그정도 가게에서 어찌 그런 수익을 내시는지 세삼 대단해 보입니다

40대이신데 미모는 아니지만 세련된 느낌이고 성격은 밝고 좋아 보여요

제가 비결을 물으니 자기는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그냥 열심히 한다고

그리고 한 손님이 옷을 바꾸러 왔는데 한달이 지난 옷이었어요

그러니까 여름옷인거죠

똑부러지게 교환 안된다,대신 여기 걸어놓고 팔아 주겠다,안팔리면 나도 모른다

이러시더라구요

손님도 꼭 팔아줘~이러고 뭐하나 사서 가더라구요

암튼 마냥 손님 요구 들어주는 타입도 아닌듯

제 1년 연봉을 한달에 버는게 부러워서 써봤어요

 

 

 

 

IP : 175.197.xxx.45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9.3 10:22 PM (175.193.xxx.248)

    목은 어떤데요?

    아줌마들이 많이 지나다니고 동네가 좀 사는 동네에요?

  • 2. ^^
    '14.9.3 10:29 PM (114.93.xxx.88)

    걸어놓고 팔아준다니..수완이 보통이 아니네요.
    스트레스 안받고 잘하네요.
    보통은 스트레스 받아 몸 망치기 일쑤에요.

  • 3. 위치는
    '14.9.3 10:30 PM (175.197.xxx.45)

    강남이예요,좀 사는 동네긴해요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진 않은데 손님은 꾸준히 들어오더라구요
    10만원짜리를 만원짜리 티셔츠 사듯이 몇개씩 부담없이 집어가더라구요
    바글 바글한것도 아니고 제가 1시간 있었는데 5팀 정도 들어왔어요
    낮에 더 사람 많다고 하긴했어요

  • 4. 의외로
    '14.9.3 10:31 PM (182.229.xxx.124)

    좀 사는 동네 손님들이 진상없고 조금만 깍아줘도 굉장히좋아하고 물건 팔기가 수월했어요.
    손님들 나이대가 30초~40중후반대였는데 순하달까
    기싸움 하려는거 없고 그래서 출근길이 즐거웠을 정도.
    얘기하다 보니 그때 우리 손님들 보고싶네요.
    동네는 청담 인근이였어요.

  • 5.
    '14.9.3 10:37 PM (211.208.xxx.76)

    단가가 원래 그정도 가격이 아닌데 많이 남기는 거 아닐까 싶네요
    요새 동대문 가면 명품스타일로 좋은 소재옷 잘 나오니까요

  • 6. 그러고 보니
    '14.9.3 10:38 PM (175.197.xxx.45)

    제가 있는 동안 깍는 사람 한사람도 없었어요
    작년에 나왔던거 인기 좋아서 똑같은걸 다시 파나봐요(신발)
    그런데 재구매하는 손님이 가격이 같아서 좋다고 깔별로 사가면서도 안깍더라구요
    1-2만원 깍을법도 한데
    윗님 댓글 보고 손님들 생각해보니 매너가 좋았던듯해요

  • 7.
    '14.9.3 10:40 PM (175.197.xxx.45)

    생글생글은 아니고 카리스마쪽인거 같아요

  • 8.
    '14.9.3 10:46 PM (175.193.xxx.248)

    보세를 10만원이 넘게 대략 평균 15만원 잡아봅시다
    그리고 비싼건 30만원 부르다니 일단 엄청 해먹는게 맞네요
    저거 옷가격에 대해 잘 모르거나 옷사본적 없거나 백화점을 안가본 사람들이
    눈에 뭐가 씌여서 사는 가게군요

    동대문에서 떼오면 모두 원가 3-4만원도 안하는것들입니다
    폭리가 엄청나네요
    보세를 10만원이 넘게 판다는건 대단한 폭리거든요
    15만원에 팔고 10만원이상 남겨먹고 그게 하루에 10개만 팔아도 150만원선
    거기다 비싼거 30만원짜리 팔고 20만원 이상 남겨먹고 하루에 300가까이 번단거죠

    이런 보세가게 진짜 잘없는데 그 아줌마 엄청 땡잡은 가게를 하고있네요
    옷 좀 보는 사람들 보세에 몇십만원 주고 안사거든요
    돈있지만 옷모르는 사람들이 타켓이군요

  • 9. 비싸보이는
    '14.9.3 10:55 PM (49.143.xxx.49) - 삭제된댓글

    옷을 잘가져오는거죠.
    이쁘고 고급스러운 보세는 백화점 옷보다 이쁜것도 많아요.
    명품카피도 있을테고...
    그런집은 솔직히 돈없는 사람은 들어가 구경하기도 부담스러워요.
    보세치고 비싸지만 명품이나 백화점 브랜드보다 저렴하고
    부자동네에 있어서 잘되는듯하네요

  • 10. ....
    '14.9.3 10:56 PM (125.186.xxx.76)

    그냥 자기복이에요. 저도 친구가 옷장사해서 옷쇼핑몰 자주갔었는데 정말 줘도 입기싫은 색깔도
    무지현란한 그런옷을 파는가게가 제일 잘된다고하더라구요.

    저런옷을 누가 입을까 하는옷인데...

  • 11. 글쎄
    '14.9.3 10:58 PM (175.197.xxx.45)

    패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닌거 같아요
    거기 주로 명품 카피 옷이 많은데
    딱 보고 이거 어디꺼네..고대로 나왔네 어쩌고 하면서 잘 알더라구요

  • 12. ㅇㅇ
    '14.9.3 10:58 PM (211.208.xxx.76)

    저 가로수길에 자주 가는 매장이 있는데 거기도 그렇게까진 안 남기는 거 같더라구요
    왜냐면 동대문 야시장에서 샀던 블라우스랑 똑같은게 걸려있었는데
    저 살때 도매가로 준다고 해서 3만7천원에 샀거든요
    근데 가로수길 그 매장은 7만8천원인가 그랬어요
    딱 두 배쯤 남기는구나 싶더라구요 물론 도매가를 더 싸게 받아왔을수도 있구요
    근데 티셔츠를 10만원 이상에 팔면.. 음..
    저희주상복합 1층에도 꽤 고급스러워보이는 옷가게가 있는데
    손님별로 없어보이거든요 가게세가 꽤 될텐데 오래 장사한다 싶었더니
    폭리를 취하는 걸수도 있겠네요 디피 잘해놓고 세련되게 매치해주면서 옷을 권하면요
    한마디로 체형과 스타일에 잘 맞는 옷을 잘 골라주는 안목이 장사를 잘되게 해주는거죠
    그집에서 산 옷을 어디에 입고가도 잘 어울린다 소리 듣고 본인도 그 옷 입을 때마다 자신감 생기면
    또 가게 되죠 또 권해달라 하게 되구요
    한마디로 안목으로 장사하는 듯요..

  • 13. 그 가게
    '14.9.3 11:01 PM (58.143.xxx.178)

    세련된 옷들이 그래도 많은가 보네요.함 구경가보고 싶어지네요.근데 작은가게들도 개인 세무서 이용하는게장점이 더 많나요? 처음 간이과세 냈다 멋모르고신고 이십넘게 두들겨 맞았네요. 나중 환급해준다더니못받음 ㅋ
    근데 그 가게주변에 상가들도 밀집되 있을텐데 수완이 좋네요.

  • 14. 님 글 읽어보니
    '14.9.3 11:03 PM (175.223.xxx.228)

    주인이 안목도있고 사람 다룰 줄도 알고
    손님들은 여유있는 사람들이구
    잘 되겠네요~그가게

  • 15. 웃겼던거
    '14.9.3 11:14 PM (175.197.xxx.45)

    한 손님이 들어 왔는데 50은 되보이는데
    우아하달까 말을 조용하고 천천히 하더라구요
    단골인지 오면 커피 한잔씩 하나봐요
    주인이 계산하면서 오늘은 손님이(저;;)있어 언니 커피 못마시고 가네
    5천원 깍았으니까 요 옆에서 꼭 마시고가~이랬더니
    그분 박수치면서 와~~이랬어요
    5천원에 너무 좋아하심 ㅋㅋ
    25만원인가 계산하면서 5천원에 그렇게 좋아하는거 보니 재밌었어요

  • 16.
    '14.9.3 11:21 PM (203.226.xxx.24)

    부럽네요 카리스마가

  • 17. ...
    '14.9.3 11:23 PM (211.177.xxx.114)

    커피먹고 간다는거 보니까.. 사람을 잘 대하는 사람이네요... 그 동네에서 돈은 많고 말할상대와 세련된옷이 필요할때 오는 손님들인거 같아요....그런 사람들 옷이 얼마하는지 이옷 동대문에서 혹은 인터넷에서 얼마하는지 알아보지 않고 알아도 귀찮아서 그냥 사는 사람들이예요... 저 아는 사람은 주상복합 1층에서 쥬얼리 하는데.... 단골고객들(돈많고 바람피는 남편둔 우울증 주부들과 기타등등)하고 커피며 밥까지 사 먹이면서 고민들어주고 그렇게 보석팔더라구요... 남편 바람피면 보석한개씩 사 모은다고... 좀 뜸하면 연락해서 밥먹자고 하고..그렇게 관리하더라구요.. 거기서 매출 상당해요~~

  • 18. ....
    '14.9.3 11:24 PM (118.219.xxx.9)

    백화점 옷이 좋은가요?
    진짜 비싼 브랜드 아닌이상 백화점 옷이나 보세옷이나
    거기서 거기던데요.
    보세옷도 질좋은 옷은 정말 좋아요.
    백화점 품질보다 좋은옷도 많구요.
    게다가 요즘 옷 떨어질때까지 입는 사람 없잖아요.
    비싼것도 몇년 못입는 경우 허다하죠.
    띠어리,바넷사,dkny 이런 옷들 가격보면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라는..
    저도 겨울아우터 같은건 좋은 브랜드에서 좀 나가는거 사입고
    여름옷이나 봄가을옷은 괜찮은 보세 동대문에서
    많이 사입어요.
    폭리이야기 하면 백화점 보다 더 업종이 있을라구요.
    자리세만 30%이상 가져가는데요.-_-

  • 19. 님께서 무척
    '14.9.3 11:27 PM (210.216.xxx.193)

    인상적이셨나보다 님의 세계가 전혀 다르니까요
    근데 아파트 단지 상가에 있어요 아님 오피스텔 상권에 있어요?
    저도 옷가게 하려고 알아 보고 있거든요 도움 글 부탁드려요

  • 20. 님께서 무척
    '14.9.3 11:27 PM (210.216.xxx.193)

    오타-->님과 세계가

  • 21. ..
    '14.9.3 11:30 PM (221.163.xxx.173)

    가게주인이 세련되고 옷잘입고..나한테 어울리게끔 이것저것 코디해주면 좀비싸도 사게돼요 ㅋㅋ 한마디로 가게주인의 센스..요

  • 22. 위치
    '14.9.3 11:38 PM (175.197.xxx.45)

    아파트 단지 상가는 아니고 근처 상가요

  • 23. 맞아요
    '14.9.3 11:38 PM (183.98.xxx.7)

    주인이 코디 잘해주면 전혀 살 생각 없었던 아이템도 사게되더라고요 ㅋ

  • 24. 그런듯
    '14.9.3 11:42 PM (175.197.xxx.45)

    블라우스 맘에 들어서 산다하니
    어울리는 바지랑 스카프까지 바로 매치해 주더라구요
    스카프 두르는거 까지 코칭
    결국 다사더라구요
    이쁘긴 이뻤어요
    진짜 센스가 중요한거 같아요

  • 25. ....
    '14.9.4 12:06 AM (221.163.xxx.249) - 삭제된댓글

    저 초등학교때 집잘살고 얼굴도 괜찮고 공부도 잘해서 유명했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부모님이 옷장사 하시더라는...
    근데 취향도 고급스러워서 집도 고급스럽고!!! 암튼 사업을 해야 잘 살긴 하더라구요.!!

  • 26. 멀리떠나라꼭
    '14.9.4 12:07 AM (180.66.xxx.172)

    다 사람다루는 데서 돈도 벌고
    대단하네요.
    일단 센스는 타고나야 하죠.

  • 27. 제평에
    '14.9.4 12:09 AM (1.240.xxx.189)

    그런집있어요
    주인언니 매번입고있는옷은 무지팔려요
    저도 그언니가입고있는거 여러번샀네요
    우린갈때마바 이뿌니언니네라고 호칭해요
    주인이 자기네옷홍보를 입어서 너무잘팔려요
    물론 키크고 스탈좋아요
    외모도이뿐데 맨날맨얼굴

  • 28. 상가에
    '14.9.4 12:18 AM (58.143.xxx.178)

    가게들이 많았을텐데 유독
    센스와 수완좋은 주인이란
    생각드네요.

  • 29. 짱아
    '14.9.4 12:30 AM (218.50.xxx.243)

    그분 성격이 부러워요
    뭘하셔도 성공하셨을거에요 아나

  • 30. ..
    '14.9.4 12:58 AM (116.121.xxx.197)

    좀 다른 얘기인데요
    고급 술집에서 일하다가 나이 많아서 은퇴한 여자들이 하는 옷가게 보면 대부분 장사를 잘하더라고요.
    일단 자신이 쓰던 가락이 있어 안목도 있고요
    사람 다루는 수완이 좋죠.
    어쨌거나 그것도 사람 상대다보니
    일반 여자들과는 많이 달라요.

  • 31. 월 평균에 3,4천이면
    '14.9.4 1:08 AM (210.216.xxx.193)

    하루 순 이익이 백만원? 매출이 250이상 된다는거네요

  • 32. 돈 많은 동네가면
    '14.9.4 3:57 AM (36.38.xxx.81)

    돈 벌기도 수월할 듯.........

    예전에 들은 바로는 유흥업소 밀집된 곳에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주로 사입는 옷가게......

    정말 잘된다고 하던데....... 살림사는 주부들 서민층들이야 아득바득 깎고

    보고 그냥 가고 그런 거 많은데......

    돈을 쉽게 버는 업종 사람들은 그냥 주루루 골라서 에누리같은 거 전혀 없이 사간다고..........

  • 33. 글 보고
    '14.9.4 4:19 AM (46.103.xxx.24)

    제가 가본 가게인가 하는 생각이..
    친구 따라 가본 강남에서도 비싼축인 아파트 근처 상가에 있는 옷가게인데, 장사 잘 하시더라고요. ^^ 저도 제평쪽 꽤 다녀봤는데, 어디에서 이렇게 괜찮은 옷을 가져올까 할 정도로 원단도 좋고, 무엇보다 주인 언니가 옷 코디해 주는 센스가 뛰어났어요. 저에게 절대 안 어울릴것 같은 원피스 그냥 속는셈치고 입어나 보라고 하는데 입어보니 엄훠나.. @@
    사라고 강요도 별로 안하고, 주로 고객층이 근처 아파트 사는 아이 키우는 주부들.. 근처에 애들 발레니 태권도니 데려다 주고 교습 끝날때까지 한시간 정도 앉아서 수다 떨고 커피 마시고, 옷도 한두벌 사고.. 하루에 블라우스 몇벌 좀 고가 원피스 한두벌, 겨울되면 코트 종류 한두벌 이렇게만 팔아도 한달 매출 3-4천은 쉽게 넘겠더군요.
    처음 갔을때 옷이 너무 괜찮아 몇달 후에 다시 갔는데 그 땐 옷 질이 좀 떨어지니 두번 걸음 안하게 되더라고요. 상대적으로 손님도 좀 적어보였고요. 수준 낮추지 않고 꾸준히 품질 관리 고객 관리 하는거 만만한 일 아닐것 같아요.

  • 34. 가을
    '14.9.4 4:45 AM (211.36.xxx.66)

    일단 돈많이벌어서 부럽네요 옷가게에서 돈을그리버나요?

  • 35. 혹시요
    '14.9.4 7:19 AM (211.202.xxx.123)

    윗분 넘 이상한 분이시네요.

    여기 이상한 사람도 많고. 인터넷에서 사람 잘못만나면 데이는거 아시죠?

    저기 이메일 주소 쓴것도 넘 이상하고...절대 연락하지마세요.

    정말 속보이는 여자네

  • 36. .......
    '14.9.4 11:00 A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장사라는 것이 어떤 장사이든, 기본적인 것은 비슷한 것 같아요.
    물건을 파는 것이 장사이지만, 그 전에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하고, 더불어 서비스도 같이 파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장사가 안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되는 곳은 또 되거든요.
    주인의 마인드가 작은 차이일 지는 몰라도, 몇년 가보면 상당히 큰 차이가 생겨요.
    안되는 곳은 이유가 있어요. 잘되는 곳도 마찬가지이구요.

  • 37. 시크하게
    '14.9.4 11:05 AM (114.205.xxx.124)

    사실 백화점 옷 (한국적인 공주풍 과도한 장식)은 촌스러울수가 있는데
    보세옷 (명품카피옷)은 세련된 맛이 있어요.
    전 백화점에 입점해 있긴 한데 저렴하고 심플한 옷을 파는 브랜드에서
    몇개 사서 요즘 아주 잘 입고 있어요.

  • 38. ㅏㅏㅏㅏ
    '14.9.4 11:07 AM (175.195.xxx.18)

    장사수완이 좋네요

    한달된 옷 환불해달라니 아주 현명하게 대처하잖아요
    걸어놓고 팔아는 볼게라는건 어쨌든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해본다는 거잖아요
    안팔려도 그 고객이 기분은 괜찮을거 같잖아요
    또 팔렸나 안팔렸나 궁금해서라도 전화나 방문이라도 자주해볼테고 그럼 또 다른 옷도 사게될테구요

    커피 딴데서 마시고 가라고 5000원 빼주는 것도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않고
    다음에 오면 커피 맛나게 타줄게 하고 끝나잖아요
    근데 5000원 빼주며 딴데서 커피마시고 가라는 말속에 뭔가 배려가 느껴지잖아요

    좋은 옷,코디센스 이런 것도 물론 중요하지먀만
    고객응대수완이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2222222

  • 39. 행복한 집
    '14.9.4 11:48 AM (125.184.xxx.28)

    혹시 카드깡을 하시는건 아닐까요?

  • 40. 장사수완
    '14.9.4 11:52 AM (121.128.xxx.63)

    장사는 센스입니다.센스있는사람들은 똑같은물건도 10배는 더 잘팔더라구요.
    사업머리는 공부머리랑 완전히 달라서 사업에는 센스가 한수위입니다.

  • 41. 몇년되셨나요?
    '14.9.4 12:17 PM (14.138.xxx.144)

    오히려 딴 곳보다 더 싸게 팔아서 10년이상 인터넷쇼핑몰로 돈 벌고 있거든요.
    이해가 안 가네요...

  • 42. 고터몰
    '14.9.4 12:30 PM (211.36.xxx.75)

    제 친구 고터몰에서 알바하는데 하루에 4백에서 5백 판다고 하네요
    거의 다 현금매출이라 후덜덜
    하루에 4백만쳐도 한달이면 일억이천이네요
    열심히 배워서 가게 내는 게 꿈이라고 하는데 좋은 물건 떼서 싸게 파는 게 비결이라며

  • 43. 딴 얘긴데
    '14.9.4 12:37 PM (211.46.xxx.253)

    보세 옷도 잘 만든 건 정~~말 질이 좋아요.

    봄가을용 두께의 정장치마를 10년도 더 전에 동대문 두타였나..에서 샀어요. 세일해서 7~8만원 정도였으니 당시 물가, 학생이었던 제 처지를 생각하면 꽤 가격이 있는 거였죠. 근데 옷이 무늬가 얌전하면서도 독특하고 원단이 좋아서 큰 맘 먹고 샀어요.

    근데 지금까지 물빨래해서 철마다 입는 데도 원단 보풀이나 해짐 하나 없고 하다 못해 밑단 박음질 풀림 현상도 없이 잘 입고 있어요. 거짓말 같죠? 저도 그 옷 걸린 거 보면 거짓말 같아요.

    보세 옷도 옷 나름이더라고요. 가격대 좀 있고 잘 고른 보세는 명품 부럽지 않아요!

  • 44. 동대문옷은 아닐거예요
    '14.9.4 12:44 PM (115.143.xxx.72)

    그정도 가격대면 동대문에서 떼다파는 옷은 아닌거 같고(아님 적절히 섞어서 팔수도)
    그런옷들만 만들어 파는곳이 따로 있어서 그런데 물건 파는 걸겁니다.

  • 45. ##
    '14.9.4 1:16 PM (14.45.xxx.210)

    요즈음 인터넷으로 옷 사는데 많이 저렴하게 몇벌을 구입했어요 그중에 실패해서 한두번 입고 버린옷도있지만은 쟈킷이나 야상은 정말 저렴하게 괜찮은 옷을 구입했네요 대신에 그옷 찾느라 고생좀 했고요 인터넷에 싸고 괜찮은 옷들도 상당히있더라구요 친구 동생이 옷가게하는데 서울에서 띠오다가 요즈음은 인터넷구매해서 판매한다고 20대때부터 옷판매만 해온 여자라서 다른일은 엄두조차 안내는듯해요 옷가게하는게 적성에 맞나봐요

  • 46. ..
    '14.9.4 1:35 PM (211.224.xxx.57)

    사람들이 용어를 헷갈려 하는데 매출은 수익이 아네요. 매출에서 매출원가(옷원가..반이상 할거임) 빼고 임대료(강남인데 그닥 비싸지 않네요. 지방이 오히려 사람도 없는데 비싼거 같음), 저 정도 매출이며 부가세10프로 무조건 내야하고 종합소득세도 상당히 나올거고 인건비 그외 잡비 등등 빼야죠. 그리고 옷장사는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진다는 말처럼 재고처분 잘못하면 매출 높아도 남는거 없습니다. 일년에 4개월은 마이너스래요. 여름 끝날때 겨울 끝날때 백화점 세일들어갈때 다 빼면 6개월 장사한걸로 나머지 반년 떼운다던데요.

    동대문옷도 제평쪽 디자이너두고 하는 몇몇 제품집 옷은 비싸요. 고급보세가 그래도 되는 이유가 백화점 옷들이 워낙에 비싸서 인것 같아요. 타임가보면 웬간한 치마, 블라우스 하나도 50은 하더라고요. 백화점 고가품 입어 본 사람 입장에선 많이 저렴하면서 옷질도 괜찮다 싶으니 쉽게 사겠죠. 웬간한 부자아니면 다들 백화점 고가라인이랑 제평 고급보세 섞어 입을것 같아요. 그리고 옷 많이 입어 본 멋장이들은 무조건 브랜드만 고집하지도 않고 융통성이 있겠죠

  • 47. 행복
    '14.9.4 1:38 PM (122.32.xxx.131)

    울 동네에도 그런 비스무리한 옷가게가 있어요
    옷들이 보세치고 깔끔하고 세련된 카피류구요
    주인이 성격이 좋아요
    몇번 구경 갔더니 제 이름 물어보고
    그 다음부터 제 이름으로 불러줘요
    가보면 맨날 지인들이 둘러앉아 커피 마시고 있구요
    지인들도 좀 세련되고 사람 좋아보이는 스탈들이더군요
    시끌벅쩍 험담하는 분위기는 아니구요
    구경만 하고 나와도 절대 표정변화 없구요
    옷을 고르면 코디 품목을 주르르 갖다대요
    근데 그 코디옷들이 다 잘 어울려서
    해주는 대로 사게 되요

    별로 사지는 않았는데 갈때마다 거의 vip 대접해주니
    자주 들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지금은 자주 사요 가을 신상 나왔나 또 보러갈꺼예요
    제 카드 보면 거의 그집에서 산옷들이예요..ㅠ.ㅠ

  • 48. 울엄마
    '14.9.4 2:12 PM (59.25.xxx.110)

    지금은 안하시지만, 예전에 옷가게 한 10년 넘게 하셨는데요..

    일단 엄마 얼굴이랑 체형이 이뻐요. 뭘 입어도 부티나는 스타일있잖아요.
    그래서 안팔리는 옷 엄마가 입으면 바로 팔려요ㅎ

    그리고 막 사라고 하지도 않고, 그냥 조용히 매칭 시켜줘요..
    이런 스타일과 이런 스타일을 한번 시도해보라고, 장점을 살려주는 멘트를 많이하고,
    단점 커버(이런 게 더 날씬해보인다라는 멘트) 해주더라고요..

    또한 물건 떼어올때는 유행하는 스타일+좀 특이하고 없는 것들 해와요.
    옷도 옷이지만, 액서사리랑 소품도 같이 해오더라고요.

    좀 고급스런 스타일로 쫙 뽑아와서, 2배정도 가격으로 파는데,,
    엄마 말로는 가격 싸게 붙여놓으면 더 안팔린데요..오히려 비싸게 붙여놓고 단골이니까 깎아주고,
    많이 샀으니까 깎아주고, 이런식으로 하더라고요.

  • 49. ..
    '14.9.4 3:03 PM (211.224.xxx.57)

    댓글 읽다보면 82엔 잘못된 정보를 올리는 댓글러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다른 글의 댓글들도 다 믿으면 안되겠어요. 대부분 현금계산, 동대문옷 원가가 3-4만원짜리라는거 등등 좀 너무 잘모르고 하는 소리가 많네요.

  • 50. 엇 윗님
    '14.9.4 3:06 PM (203.236.xxx.241)

    엇 저도 엄마얘기 하려고 했어요.
    저희 어머니도 의류사업 10년 정도 하시고, 다 정리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지방에 내려가셔서 작게 옷가게 하세요.

    처음엔 그 작은 지역에서 무슨 옷가게가 될까, 했는데...

    하루에 70-100만원 정도 파세요;;; 그대신 어머니가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 오시고 고생하긴 하지만...

    엄마 가게에 앉아있다보니...

    엄마가 타겟을 잘 잡았더이다.. 그 지역에 다문화가족이 많거든요.
    다문화엄마들이 저희집 다 단골이더라고요.

    예전에 엄마가 동남아나 남미로 옷 수출을 하셨는데.. 그 안목이 살아있더군요.

  • 51. ㅎㅎ
    '14.9.4 3:30 PM (203.226.xxx.173)

    운텃군요

  • 52. ...
    '14.9.4 5:03 PM (222.117.xxx.61)

    장사 수완 좋은 것 같아요.
    손님들도 잘 다루고.
    전 보세 입는 것마다 실패해서 요즘에는 그냥 백화점 이월 상품 나올 때 사요.
    예전에 잘 가던 옷집이 있었는데 거기 매니저가 옷 코디를 참 잘 해 주세요.
    제 체형 커버해서 출근복으로 몇 벌 골라 주면 대여섯 벌씩 사 가지고 왔어요.
    저처럼 옷 쇼핑 잘 안 하는데 오피스룩 필요한 사람들은 매니저가 코디만 잘 해 줘도 한꺼번에 많이 사게 되는 것 같아 가격대 적당하면 자주 갈 것 같아요.
    그런데 거긴 가격대가 좀 비싸긴 하네요.

  • 53. ㅡㅡ
    '14.9.4 6:11 PM (14.52.xxx.71)

    지메일 닷컴 이멜 주소 남긴여자
    상 또라이ㅡㅡ;;;;

  • 54. 222222222222222222
    '14.9.4 6:16 PM (1.240.xxx.189)

    장사는 센스입니다.센스있는사람들은 똑같은물건도 10배는 더 잘팔더라구요.
    사업머리는 공부머리랑 완전히 달라서 사업에는 센스가 한수위입니다. 222222222222222222

  • 55. 멘붕
    '14.9.8 12:54 AM (121.130.xxx.38)

    옷장사로 돈 잘버는 사람은 비결이 뭘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616 배설장군 종친회에서 명량 고소 하려나보군요 1 루나틱 2014/09/03 2,110
413615 급질문) 설젖기 VS 뒷 정리 34 새신부 2014/09/03 4,282
413614 이번엔 어떤 명절이 될지 궁금.... 4 새댁 2014/09/03 1,144
413613 차홍 볼륨기 정말 저렇게 되나요? 4 홈쇼핑 2014/09/03 6,998
413612 노래좀찾아주세요 1 클로이 2014/09/03 716
413611 저희 친정은 차례 안지내거든요.. 20 -- 2014/09/03 3,760
413610 곰팡이냄새가 심한 화장실 ㅜ ㅜ 9 ㅇㅇ 2014/09/03 5,049
413609 이직해도 될까요 3 전업10년만.. 2014/09/03 1,025
413608 생오미자 사서 엑기스 담그려는데, 어디서 구입해야 할까요? 5 오미자엑기스.. 2014/09/03 1,106
413607 베커씨모반 알려주세요 2014/09/03 1,036
413606 삼성컴as메인보드 가격질문 2 2014/09/03 626
413605 자사고 장점이 뭔가요? 51 .. 2014/09/03 10,274
413604 외국은 유방암 검사 어떻게 하나요? 2 ..... 2014/09/03 1,423
413603 현 중3부터 영어 등급제를 하면 7 수능영어 2014/09/03 2,346
413602 스팸전화 어떻게 끊으세요? 17 .. 2014/09/03 2,896
413601 미아방지용 목걸이 팔찌 브랜드명 좀 정해주세요~~(무플 무서워요.. 1 오늘 2014/09/03 828
413600 왼쪽 난소 부근이 뜨끔뜨끔 아픈데... 7 ... 2014/09/03 14,697
413599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들이요...... 9 애기엄마 2014/09/03 2,392
413598 분양받은 아파트 평면도와 다른 싱크대 설계.. 어떻게 해결하면 .. 2 ... 2014/09/03 1,468
413597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9/03pm]인권통-국가의 범죄, 형제복지.. lowsim.. 2014/09/03 564
413596 엄정화 동생 이름이 뭐죠? 5 아~ 가물가.. 2014/09/03 2,204
413595 몽드드...유해물질 아닌가봐요. 4 ㅇㅇㅇ 2014/09/03 1,498
413594 비름나물 몇분이나 삶아야 돼요? 4 재질문 2014/09/03 1,065
413593 오늘 부흥집회 비디오보고 충격받았습니다 5 호박덩쿨 2014/09/03 2,702
413592 역시 옷은 보고사는게 젤좋네요 1 옷샀다! 2014/09/03 1,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