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대기하고있던 병설유치원에서 여름방학 끝나고 자리가 났으니 등원하라고 연락이 왔어요.
혹시나 해서 대기한건데..진짜로 연락와서 놀랬어요.
문제는 그 초등학교가 집에서 마을버스로 4정거장, 어른걸음으로 15~20분 거리입니다.
자가용으로 데려다주면 제일 좋은데, 집에 차도 없고 면허도 장롱면허에요.
오늘까지 총 3번 등원했는데 아이는 다행히 좋아하네요.
문제는 등원때마다 제가 스트레스 받아서 ㅠ.ㅠ 지금까지는 택시 두번+마을버스 1번 타고 등원했어요.
하원은 별 문제 안되는데 등원이 힘드네요.
제 생각은
1. 마을버스로 등원한다. 악천후에는 휴원하거나 택시 이용
2. 튼튼하고 안정감있는 유모차를 새로 구입하여 유모차로 등원한다. 이 경우 겨울에 바람이 세게불거나
추워도 비교적 춥지않게 이동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자가용을 구입한다. 운전연수도 새로이 받는다.
4. 걸을수 있으면 걷는다. 빡쎄게 체력훈련 시키기 -_-;; 이경우 걷다가 다른데로 새서 등원에 한시간은 족히 걸릴듯.
5. 자전거를 구입해서 , 유아용 수레(자전거 뒤에 붙여서가는 작은유아용 수레)로 아이를 데리고 다닌다. 날씨 맑은날만 가능.
6. 성인용, 유아용 자전거로 모녀가 나란히 등원. 그러나 아직 아이가 자전거를 원활히 못타서 주로 내가 아이자전거를 끌어줄듯.
아아아아...아침엔 시간에 쫓겨서 헐레벌떡하는데 대체 제가 어떻게해야 아이도 편하게 잘 다닐수있을까요??
아이도 유치원 좋아하고 원비도 거의 무료고 선생님도 좋고 다 좋은데 등원이 문제에요 ㅠ.ㅠ 지혜를 나누어주세요.
여기는 엄마들끼리 돈걷어서 스쿨버스 운영하고 그런건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