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분명 50대까진 아주 건강하고 아름다웠던 기억이 나거든요.
아버지랑 같이 다니면 젊고 빛나셨는데
60대 이후 할머니 되더니 후반부엔 맨날 아프셨어요.
거동도 못할 지경이었거든요.
상체가 크고 하체가 부실한 스타일인데 맨날 다리가 약해서 안 좋다더니
걷지를 못해서 점점 더 몸이 나빠지더라구요.
여자들 대부분 60넘는다고 몸이 아픈 건 아니겠죠?
우리 엄마가 무슨 병이 생길만한 소지가 있었으니 노년에 그리 병이 생기고 몸이 나빠진거겠죠.
저도 요즘 이해 할 수 없게
좀 몸을 많이 썼거나 피곤하면
다리를 못 쓰겠거나 허리가 아픈 증상이 가끔 나타나서
생전 없던 증상이 왜 나타나지 싶은 게 그렇네요.
주변에 보면 친구들이 벌써 허리 아픈 애들도 많고..말을 안 해서 그렇지 서서히 아픈 거 같기도 해요.
엄마 시절처럼 우리가 고생한 세대가 아니고 아픈 증상이 뭐 나타 날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