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선생님... 이런 식으로 바뀌는거 이해하세요?

흠,,, 조회수 : 1,748
작성일 : 2014-09-03 20:17:31

7살 아이가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녀요.

8월 22일 금요일, 주말용 가정 통신문으로..

9월 1일 부터 기존에 계시던 선생님은 결혼 문제로 그만 두시고 9월 1일부터 새로운 선생님 오신다...고

딱 두줄 안내가 왔네요.

그러니까 일주일 뒤부터 새로운 선생님이 오실꺼란 통지를 저런식으로 받은거죠....

 

뭐 엄마들 바램이야.. 선생님 교체없이 일년을 잘 지내주었으면 했지만

어차피 그만두기로 한 선생님 우리가 뭐라고 하면 뭐하겠어요.

아이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업무인수인계 잘 하시고, 새로 오시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빨리 친해지길 바랬지요.

그리고 원장선생님으로 부터 뭔가 새로운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나...

이 선생님은 기존 선생님의 수업 방식을 그대로 따르실지, 뭔가 다르게 시도해 보신다던지에 대한 안내나

갑작스럽게 선생님이 그만두시고 새로운 선생님이 오시게 된 사정이나 이해해 달라는.. 그런 종류의 이야기라도 듣길 바랬지요.

그런데 아직까지 어린이집에선 그 두줄 이외에 아무것도 없어요...

 

게다가... 선생님이 교체된다는 통보를 받고 그 다음 일주일...

그 일주일 동안.. 새로운 선생님은 하루도 어린이집에 와 보시질 않으셨대요.

업무인수 인계... 할 시간이 있었나 싶어요.

아이들도... 말은 안 하지만..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싶어요.

오후에 아이를 데리러 갔더니..

다른 선생님이 입구에서 OO이 어머님 오셨어요... OO이 나와라... 하고 이야기 했는데

새로 오신 선생님은 엉뚱한 아이를 데리고 나오셨네요...ㅠㅠ

그러면서 저더러... 아직 아이 이름을 다 못외워서요... 하고 웃으셨어요..

이제 3일째이시니... 아이 이름 못 외운건 이해해요.

문제는 그 전에 일주일 동안 외우려고 노력하셨어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말하자면 한두가지 아니고..

오늘 다른 문제로 어린이집에 전화한 아이 친구 엄마는..

심기 불편한 상태에서 선생님이랑 살짝 언성이 높아졌더니..

(선생님이 실수하셨어요. 차량을 잘 못 태워보내심...ㅠㅠ)

아직 대면식도 못한 아이 엄마에게 ...이미 저를 밉게 보시고 전화하신게 아니냐...고까지 하셨대요.

 

이걸 도대체 어디서 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한살만 어렸어도 그냥 어린이집 그만 다니고 집에서 놀자고 할텐데..

7살을 겨우 몇달 남겨두고 이런일이 일어나니.. 참 당황스럽네요..

이게... 국공립 어린이집의 한계인가요? 아니면... 이 어린이집의 대응이 미친건가요?ㅠㅠ

어디에다 건의라도 해야 하나요? 정말 답답하네요...

 

 

IP : 183.97.xxx.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공립
    '14.9.3 10:38 PM (110.70.xxx.71)

    국공립이어서 그나마 괜챃은거예요.
    사립은 더 엉망이에요.
    현직 미혼 유치원 교사 왈, 자기는 아이 낳아도 유치원 안 보낸다고.. 홈스쿨링한다고 ㅠㅠ
    교사 개인 자질 문제도 있지만 그 바작 시스템의 문제가 더 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788 남편과의 교육관차이 (조언 꼭 부탁드려요) 20 답답하다 2014/09/04 2,736
414787 두달사이에 물건을 다섯번이나 잃어버렸어요 4 2014/09/04 1,171
414786 인간극장 필리핀민들레국수 힐링되요. 11 민들레국수집.. 2014/09/04 3,005
414785 몸이 피곤하면 잘 붇나요? 1 궁금 2014/09/04 1,779
414784 7살에 아이 학교 보내신분 의견 여쭙니다. 15 모르겠어요 2014/09/04 1,461
414783 1일 1식이 왜 안좋은가요? 조언 주세요. 13 궁금 2014/09/04 4,133
414782 남편이 불쑥 가입한 암보험! 내용 좀 봐주세요! 5 고민고민 2014/09/04 1,114
414781 영국서 부엌에서 쓰는 수세미를 뭐라고 하나요? 7 영국 2014/09/04 5,447
414780 2014년 9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09/04 1,001
414779 명절법이 4 명절 2014/09/04 1,454
414778 필리핀은 어쩌다가 영어원어민 수준이 된건가요 41 2014/09/04 20,972
414777 천안고교평준화 제동 새누리당의원의교육감길들이기 3 2014/09/04 1,098
414776 박창신 신부, 경찰 소환 거부 - 연평도 포격사건의 MB정부 4 군사분계선 2014/09/04 1,139
414775 오늘.사표쓰려구요 1 지금 출근해.. 2014/09/04 1,488
414774 안산 시내, 세월호 현수막 수십 개 잇따라 증발 5 어디로누가 2014/09/04 1,002
414773 초등유예시켜도 될까요? 29 익명... 2014/09/04 3,108
414772 인권위, 한국 군대는 국영 고문기관인가? 1 홍길순네 2014/09/04 824
414771 이 분이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라면서... 1 ........ 2014/09/04 862
414770 월스트리트저널, 세월호 선원 구조 기다리며 술 마셨다? 1 홍길순네 2014/09/04 643
414769 미얀마 사태보면 고소라는게 결국 1 배꽃아가 2014/09/04 1,353
414768 애견동호회에서 만나 결혼에 성공하신 분들 있나요? 5 멍멍 2014/09/04 1,625
414767 주교회의"수사-기소,국가아닌피해자자연권" 샬랄라 2014/09/04 768
414766 이혼하는게 맞을까요 14 .. 2014/09/04 4,608
414765 평판조회로 최종 불합격인 경우가 많은가요? 8 ... 2014/09/04 15,325
414764 괜찮아 사랑이야 성동일씨와 다른 연기자들.. 16 바람 2014/09/04 5,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