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선생님... 이런 식으로 바뀌는거 이해하세요?

흠,,, 조회수 : 1,685
작성일 : 2014-09-03 20:17:31

7살 아이가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녀요.

8월 22일 금요일, 주말용 가정 통신문으로..

9월 1일 부터 기존에 계시던 선생님은 결혼 문제로 그만 두시고 9월 1일부터 새로운 선생님 오신다...고

딱 두줄 안내가 왔네요.

그러니까 일주일 뒤부터 새로운 선생님이 오실꺼란 통지를 저런식으로 받은거죠....

 

뭐 엄마들 바램이야.. 선생님 교체없이 일년을 잘 지내주었으면 했지만

어차피 그만두기로 한 선생님 우리가 뭐라고 하면 뭐하겠어요.

아이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업무인수인계 잘 하시고, 새로 오시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빨리 친해지길 바랬지요.

그리고 원장선생님으로 부터 뭔가 새로운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나...

이 선생님은 기존 선생님의 수업 방식을 그대로 따르실지, 뭔가 다르게 시도해 보신다던지에 대한 안내나

갑작스럽게 선생님이 그만두시고 새로운 선생님이 오시게 된 사정이나 이해해 달라는.. 그런 종류의 이야기라도 듣길 바랬지요.

그런데 아직까지 어린이집에선 그 두줄 이외에 아무것도 없어요...

 

게다가... 선생님이 교체된다는 통보를 받고 그 다음 일주일...

그 일주일 동안.. 새로운 선생님은 하루도 어린이집에 와 보시질 않으셨대요.

업무인수 인계... 할 시간이 있었나 싶어요.

아이들도... 말은 안 하지만..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싶어요.

오후에 아이를 데리러 갔더니..

다른 선생님이 입구에서 OO이 어머님 오셨어요... OO이 나와라... 하고 이야기 했는데

새로 오신 선생님은 엉뚱한 아이를 데리고 나오셨네요...ㅠㅠ

그러면서 저더러... 아직 아이 이름을 다 못외워서요... 하고 웃으셨어요..

이제 3일째이시니... 아이 이름 못 외운건 이해해요.

문제는 그 전에 일주일 동안 외우려고 노력하셨어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말하자면 한두가지 아니고..

오늘 다른 문제로 어린이집에 전화한 아이 친구 엄마는..

심기 불편한 상태에서 선생님이랑 살짝 언성이 높아졌더니..

(선생님이 실수하셨어요. 차량을 잘 못 태워보내심...ㅠㅠ)

아직 대면식도 못한 아이 엄마에게 ...이미 저를 밉게 보시고 전화하신게 아니냐...고까지 하셨대요.

 

이걸 도대체 어디서 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한살만 어렸어도 그냥 어린이집 그만 다니고 집에서 놀자고 할텐데..

7살을 겨우 몇달 남겨두고 이런일이 일어나니.. 참 당황스럽네요..

이게... 국공립 어린이집의 한계인가요? 아니면... 이 어린이집의 대응이 미친건가요?ㅠㅠ

어디에다 건의라도 해야 하나요? 정말 답답하네요...

 

 

IP : 183.97.xxx.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공립
    '14.9.3 10:38 PM (110.70.xxx.71)

    국공립이어서 그나마 괜챃은거예요.
    사립은 더 엉망이에요.
    현직 미혼 유치원 교사 왈, 자기는 아이 낳아도 유치원 안 보낸다고.. 홈스쿨링한다고 ㅠㅠ
    교사 개인 자질 문제도 있지만 그 바작 시스템의 문제가 더 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786 82보면서 여성들에게 애정 느끼는 저 6 배꽃아가 2014/09/04 1,623
413785 추석 때 수사권 기소권 얘기 나오면 뭐라고들 하실 건가요? 5 *** 2014/09/04 935
413784 KBS 이인호 조부 "일본은 어진 나라라서 천하무적&q.. 7 샬랄라 2014/09/04 1,046
413783 스윙병에 보관중인 매실액 6 노심초사 2014/09/04 1,436
413782 예전에 아주 웃긴 이야기가 베스트에 오른 적이 있었죠? 23 우울 2014/09/04 8,050
413781 [펌] 신인 연예인들의 희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글... 1 aaa 2014/09/04 1,714
413780 산만한 아이들, 정말 힘드네요 7 가을무렵 2014/09/04 2,457
413779 제평에 바지 잘만드는집소개해주세요 2 모모 2014/09/04 2,140
413778 아이폰5c 구입했어요 3 ... 2014/09/03 1,541
413777 정말 싫은 시어머니 33 또 명절 2014/09/03 11,645
413776 들어가기어려운직장은 사람들도 꽤 괜찮나요? 26 2014/09/03 4,354
413775 세월호 피해자 추모/위로가 범법행위인가요? 2 ㅇㅇㅇ 2014/09/03 624
413774 스테인레스 뚜껑이 후라이팬에서 안빠져요 3 도와주세요 2014/09/03 991
413773 도와주세요 임신8주인데 배에 가스차서 아파요 ㅠ 13 더부룩 2014/09/03 10,969
413772 ebs극한의직업에 나오는 수제신발 제작 하는곳 혹시 어디인지 아.. 7 지금 2014/09/03 4,880
413771 혼자놀기의 비법을 알려주세요 18 끝없는길 2014/09/03 4,455
413770 급>인터넷창의 글씨를 키우고 싶어요 3 도와주세요 2014/09/03 821
413769 이영애 나름 배드신 有 3 인샬라 2014/09/03 7,374
413768 논산훈련소 수료식 다녀왔어요. 3 훈련소 2014/09/03 5,918
413767 아빠 어디가 정웅인 막내딸 25 정다윤 2014/09/03 12,023
413766 정신분열증은 치료도 안되고 완치도 안되나요? 12 @@ 2014/09/03 7,233
413765 아이들 2층 침대 괜찮을까요?? 6 고민... 2014/09/03 1,517
413764 동대문 시장 8 옷 사고파~.. 2014/09/03 2,813
413763 예비시부모님께 절을 올리는게 맞을까요? 3 로그인 2014/09/03 1,538
413762 간헐적 단식 해보신 분들 (16:8), 그거랑 가벼운 유산소+근.. 5 ,,,, 2014/09/03 3,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