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해서 타지역사는거..외롭네요

.. 조회수 : 1,921
작성일 : 2014-09-03 15:18:16
30년동안 엄마아빠밑에서 집 떠난적 없이 대학 졸업하고 직장다니며 살았어요 ..

그러니 직장에서 친해진 동료들이며 초중고 대학 친구들 다 고향에 있어요..
남편도 시댁도 저랑 같은지역 사람이고 남편 직장도 같은 지역이였던 터라 결혼해도 고향을 절대 벗어날일 없다 생각했는데 ..
결혼해서 좀 살다가 .남편 회사규모가 커지면서 타지역으로 회사 자체가 옮겨갔어요 ㅠㅠ
별 생각없이 따라 이사왔는데 ..
엄청 외로워요 ..
전 사실 이사오기전까진 외로움이나 우울함같은건 잘 모르고 살았어요 .
남편 사귀기전에 다른남자 사귀다 헤어져도 옆엔 항상 친한 친구들이 있었고 ..친정엄마랑도 친구처럼 지냈던터라 ..
그래서 더 그런건지 이사오고 거의 일년이 되어가도 적응이 영 안되네요.친구들도 넘 보고싶고 ..이젠 맘먹고 가서 봐야한단 사실도 슬프구요 ..
여기서 사람 친해져도 아무래도 십년친구랑은 다르죠..ㅜㅜ

사실 남편 직장만보면 잘된일이거든요..
회사 커지기전보다 급여도 많이 오른편이고..근데 전 차라리 돈 더 적게 받더라도 예전이 그립네요
같이 일하던 선배말로는 여기서 아기낳고 애엄마들하고 친해지고 그렇게 지냄 된다는데 정말 그럴까요?
얼마나 지나야 무던해질까요 ..
제가 적응력이 떨어지나 싶기도하네요 ㅠㅜ
IP : 221.163.xxx.1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만셋
    '14.9.3 4:32 PM (112.151.xxx.148)

    전 혼자서도 잘 사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임신하고 아이낳고 혼자 키우니 너무 외롭고 힘들어요
    그나마 여기서 아이낳고 조리원 동기니 동네아이엄마니 지역카페 사람들 만나고 하니 숨통트여요
    아직 아이 없으시면 문화센터 같은데 다니면서 배우다보면 사람들 하나씩 알아가고 아이낳고 키우면 어린이집 엄마들이며 동네엄마들 안면트게 돼요
    전 언제 어디로 발령날지 모르는 떠돌이 인생이라 사람들이랑 사귀어봐야 언제 헤어질지몰라 만남 꺼렸다가 뒤늦게 사람들 만나고 있어요
    나도 힘들고 아이들도 친구 없이 불쌍하더라구요
    옛날 친구들 결혼하고 하니 연락뜸해지고 각자 삶 살다보니 나 챙겨줄 여유같은거 거의 없어져요
    정말 일년에 한번 연락해도 어제 만났던 것 같은 친구들만 남구요
    아마 친구들 대부분 걔 거기로 갔지 잘 사나?하고 말고 님 사는 지역 갈 일 있음 연락한번하고 시간 안맞음 못보고 그렇게 몇번하고 연락 끊기고 그럴거예요
    현재에 충실하세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새 삶 시작하는거니까요

  • 2.
    '14.9.3 4:52 PM (59.25.xxx.110)

    어쩔수 없죠..
    적응해가면서 살아야죠..
    타지에서 친구도 새로 사귀고..
    뭐 애기 낳으면 애들 엄마들끼리 공유하고 그러면서 친해지긴 하던데,, 어릴적 친구처럼 지내긴 힘들겠죠 아무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460 이런 경우 있으셨어요? 1 ㅇㄹㅇㄹ 2014/11/21 399
437459 키 160센티 정도인데 자전거 바퀴 몇인치사는게 좋을가요? 3 ddd 2014/11/21 6,039
437458 근데 차용증없으면 돈빌려준게 무효될수있나요? 7 법 이라는게.. 2014/11/21 2,790
437457 아이들 밥그릇 밟고 일어선 변방의 노장수 샬랄라 2014/11/21 506
437456 예비고 고등학교 수학선행이요 고등학교선행.. 2014/11/21 701
437455 삼시세끼하는날~ 21 ㅎㅎ 2014/11/21 3,617
437454 직장 희망연봉 변경하면 입사취소될까요 3 손님 2014/11/21 1,033
437453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습니다. 16 검찰청 2014/11/21 4,395
437452 자기 직업에 만족하시는 분 계신가요? 14 ㅁㅁ 2014/11/21 2,245
437451 요즘 이 김밥에 꽂혔어요 23 ㅋㅋ 2014/11/21 6,622
437450 선물하려는데... 요즘 선호하는 유아복 브랜드 알려주세요 5 문의 2014/11/21 1,181
437449 베스트 김자옥발인 웃는 얼굴 글보며 3 산사람은 산.. 2014/11/21 2,067
437448 잠실, 삼성동 주변 미장원 추천해주세요~ 1 .... 2014/11/21 843
437447 손목 인대가 부은건 정형외과 아님 한의원, 어디가 좋을까요? 4 손목 2014/11/21 3,755
437446 저주파기 사용하시거나 도수치료 받는 분들 질문이요! 도수 2014/11/21 1,537
437445 패딩(다운) 가격이 내년에 많이 오를까요? 9 00 2014/11/21 1,657
437444 휴이넘 교과서한국문학 어떨까요? 2 아이사랑 2014/11/21 634
437443 어제새벽 의사분글 없어졌나요? 2 어제 새벽글.. 2014/11/21 1,270
437442 강남쪽, 대학생 딸 귀걸이 하려는데요. 11 소심이 2014/11/21 2,116
437441 가게가 몇달에 한번씩 가게명과 인테리어가 바뀌어요 1 저희동네 2014/11/21 646
437440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는데 월급을 못받고있어요 4 a 2014/11/21 991
437439 모과차 꿀로 만들어도 되나요? 1 궁금 2014/11/21 794
437438 겁도없이 이마트 하바네로짬뽕 사왔는데요~ 2 으윽 2014/11/21 1,176
437437 오늘부터 도서정가제 시행…할인폭 15%로 제한 7 세우실 2014/11/21 1,299
437436 미역국 끓일껀데 소고기 앞다리랑 목심이랑 어느 부위가 맛있나요?.. 5 국거리 2014/11/21 6,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