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해서 타지역사는거..외롭네요

.. 조회수 : 1,891
작성일 : 2014-09-03 15:18:16
30년동안 엄마아빠밑에서 집 떠난적 없이 대학 졸업하고 직장다니며 살았어요 ..

그러니 직장에서 친해진 동료들이며 초중고 대학 친구들 다 고향에 있어요..
남편도 시댁도 저랑 같은지역 사람이고 남편 직장도 같은 지역이였던 터라 결혼해도 고향을 절대 벗어날일 없다 생각했는데 ..
결혼해서 좀 살다가 .남편 회사규모가 커지면서 타지역으로 회사 자체가 옮겨갔어요 ㅠㅠ
별 생각없이 따라 이사왔는데 ..
엄청 외로워요 ..
전 사실 이사오기전까진 외로움이나 우울함같은건 잘 모르고 살았어요 .
남편 사귀기전에 다른남자 사귀다 헤어져도 옆엔 항상 친한 친구들이 있었고 ..친정엄마랑도 친구처럼 지냈던터라 ..
그래서 더 그런건지 이사오고 거의 일년이 되어가도 적응이 영 안되네요.친구들도 넘 보고싶고 ..이젠 맘먹고 가서 봐야한단 사실도 슬프구요 ..
여기서 사람 친해져도 아무래도 십년친구랑은 다르죠..ㅜㅜ

사실 남편 직장만보면 잘된일이거든요..
회사 커지기전보다 급여도 많이 오른편이고..근데 전 차라리 돈 더 적게 받더라도 예전이 그립네요
같이 일하던 선배말로는 여기서 아기낳고 애엄마들하고 친해지고 그렇게 지냄 된다는데 정말 그럴까요?
얼마나 지나야 무던해질까요 ..
제가 적응력이 떨어지나 싶기도하네요 ㅠㅜ
IP : 221.163.xxx.1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만셋
    '14.9.3 4:32 PM (112.151.xxx.148)

    전 혼자서도 잘 사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임신하고 아이낳고 혼자 키우니 너무 외롭고 힘들어요
    그나마 여기서 아이낳고 조리원 동기니 동네아이엄마니 지역카페 사람들 만나고 하니 숨통트여요
    아직 아이 없으시면 문화센터 같은데 다니면서 배우다보면 사람들 하나씩 알아가고 아이낳고 키우면 어린이집 엄마들이며 동네엄마들 안면트게 돼요
    전 언제 어디로 발령날지 모르는 떠돌이 인생이라 사람들이랑 사귀어봐야 언제 헤어질지몰라 만남 꺼렸다가 뒤늦게 사람들 만나고 있어요
    나도 힘들고 아이들도 친구 없이 불쌍하더라구요
    옛날 친구들 결혼하고 하니 연락뜸해지고 각자 삶 살다보니 나 챙겨줄 여유같은거 거의 없어져요
    정말 일년에 한번 연락해도 어제 만났던 것 같은 친구들만 남구요
    아마 친구들 대부분 걔 거기로 갔지 잘 사나?하고 말고 님 사는 지역 갈 일 있음 연락한번하고 시간 안맞음 못보고 그렇게 몇번하고 연락 끊기고 그럴거예요
    현재에 충실하세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새 삶 시작하는거니까요

  • 2.
    '14.9.3 4:52 PM (59.25.xxx.110)

    어쩔수 없죠..
    적응해가면서 살아야죠..
    타지에서 친구도 새로 사귀고..
    뭐 애기 낳으면 애들 엄마들끼리 공유하고 그러면서 친해지긴 하던데,, 어릴적 친구처럼 지내긴 힘들겠죠 아무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521 아이가 다쳤다는데 친구 만나러 간다는 남편 21 ㅜㅜ 2014/09/25 2,852
420520 고등학교관련 82글중 댓글에서 봤는데 알려주세요 2014/09/25 517
420519 아들 키가 160대면 어떻게 25 아들 2014/09/25 6,791
420518 커트 잘하는 미용실 알려주세요~~~ 16 딸기줌마 2014/09/25 6,419
420517 이 행동이 예의없는 행동인가요? 32 미치겠네 2014/09/25 13,702
420516 한식대첩2 4 ㅇㅇ 2014/09/25 2,579
420515 엉치뼈부터 발끝까지 저릿하면서 잘 걷지 못할때.. 4 가을하늘 2014/09/25 1,321
420514 상하이 홍차오 공항 4 빵빵부 2014/09/25 1,284
420513 상부 칸막이 없는 냉장고 써보신분들 조언 좀... 7 대박나 2014/09/25 1,150
420512 뒤돌아 보니 금방이요. 앞은 멀고.... 2 ^ ^ 2014/09/25 1,073
420511 초3 여아 키 어찌되나요 5 .... 2014/09/25 1,838
420510 강사쌤 선택문제예요. 해외에서 대.. 2014/09/25 347
420509 강남 미용실 커트 잘하는분 어디에 많이들 계시나요? 11 시나몬 2014/09/25 3,422
420508 뒷북이지만 이재명 성남시장 호감가네요. 1 aa 2014/09/25 829
420507 초경후 평균 10cm정도 크는 건데 왜 훨씬 적게 큰다는 거죠?.. 10 ?? 2014/09/25 4,152
420506 35-6살정도면 화사하고 상큼한 아가씨티는 이제 없는 나이인가요.. 32 ㅇㅇ 2014/09/25 5,458
420505 아내가 알고 있는데 계속 바람 피우는 남자는 대체 무슨 심리일까.. 18 @@ 2014/09/25 4,153
420504 벨벳담요? 코스트코 2014/09/25 642
420503 비빔밥 고추장 소스 만드는 법좀 알려주세요~ 5 법좀 2014/09/25 1,882
420502 강동원 실물로 보신분들 ..얘기좀 해주세요 7 ,, 2014/09/25 8,761
420501 생강이 싹이 트고 난리 났는데 먹으면 안되는 거죠? 4 그네 너무 .. 2014/09/25 1,500
420500 유럽여행 복대 갖고 가는거 너무 촌스럽나요? 15 복대지갑 2014/09/25 13,258
420499 올해 마흔넷, 예뻐지고 싶어요. 13 40대 2014/09/25 5,931
420498 아파트에서 담배 그렇게 피우고 싶으면 15 한심 2014/09/25 2,456
420497 탈북자 정성산 '좌좀소굴로 변한 문화계의 종북 척결하겠다' 5 섬뜩 2014/09/25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