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으론 무슨일 생기면 관리실 보다 바로 경찰서에 전화해야겠어요

... 조회수 : 2,292
작성일 : 2014-09-03 14:55:04
혼자사는 미혼 여성 입니다

저희 집 뒤는 풀밭에 나무가 무성하고 끝길이라 사람이 잘 안다니는 곳인데요 

방금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서, 어제 페인트 공장 가스 누출도 있다 하고 놀란마음에 베란다 밖을 보니

누가 바로 우리집 (더군다나 1층) 바로 앞에서 뭘 태우는데 불이 뭐 처럼 일어나고 검은 연기도 엄청 나오는데 그게 다 우리집 안으로 들어오는 거에요

그래서 바로 소리쳐서 뭐하는거냐 말할수도 있지만 (저번엔 그렇게 죽은 고양이를 우리집 바로 앞 수풀에 묻을려는걸 저지 했네요) 불길이 너무 쎄게 올라오는 상황이라

바로 관리실에 전화하고, 그 다음에 경찰에 신고 했거든요

먼저 경비 아저씨가 왔어요. 그러더니만 끄더라구요. 근데 이게 불길이 너무 쎄니 끄는데 한참 걸렸는데

경비 아저씨가 뭔 위협이 있겠나요... 그냥 몇동 사냐 물어보니 대답도 제대로 안하고 그러고 쭈삣쭈삣 있더라구요

그러던 사이에 아줌마가 사라지기 전에 경비아저씨 먼져 사라지고

그 아줌마를 경찰 오기전까지 붙잡아놔야 하기때문에 언제 가나 계속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 경비 아저씨 사라지고 5분 지나고서야 아줌마가 갈려든 차에 경찰이 세명 왔습니다

그러니 아줌마가 놀랐는지 막 당황하더라구요

이름, 나이, 어디사는지 다 물어보더라구요. 그냥 갈려고 해도 신고 왔기때문에 다 알아가야한다고 하니 꼼짝없이 다 말하고..

그러고 다 가셨는데 이게 경찰은 다 꺼지고 나서 왔기때문에 현장을 못봤죠. 

차라리 경찰이 처음부터 와서 불길 치솟는거부터 봤으면 경중하게 처리 했을텐데

어째뜬 그 아줌마 경찰 세명오고 이름 다 묻고 하니 어느정도는 쫄아서 다음부터 안그럴테죠?

이제까지 무슨일이 있어도 관리실에 연락하면 확실히 처리되는게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경비 아저씨들의 포스도 별로 없고..

다음부턴 바로 경찰서나 구청이나 이런곳으로 연락해야 겠단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지금 다 꺼지지 않았는지 불씨가 남았는지 작은 연기가 계속 올라오는데 이거 어째야 하나요?
IP : 118.216.xxx.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ㄴ
    '14.9.3 3:00 PM (115.140.xxx.74)

    관리실은 수사권? 이 없잖아요.
    경비아저씨는 별 힘이 없어요

  • 2. 매맞는
    '14.9.3 3:12 PM (14.32.xxx.157)

    매맞는 경비원들 많았잖아요.
    경비원들은 입주민들이 고용한 직원에 불과해요.
    다음에도 그냥 경찰에 신고하세요.

  • 3. 불이면
    '14.9.3 3:31 PM (219.249.xxx.214)

    119에 신고해도 됩니다
    주택가에서 불내서 뭐라도 태우는거 불법이라 처벌도 받을거에요

  • 4. 다시는 안그러겠네
    '14.9.3 3:39 PM (112.173.xxx.214)

    도심 주택가에서도 쓰레기 봉투값 아낄거라고 쓰래기 태우는 노인네들 있어요.
    특히나 단독으로 사는 자기 집에서..
    하지만 여름에 이웃은 고역이에요.
    다 창문 열어놓고 사는데 왜 그생각을 안하나 모르겠어요.
    신고 잘 하셨습니다.

  • 5. 당연하죠
    '14.9.3 3:39 PM (14.52.xxx.59)

    경비아저씨가 뭔 힘이 있어요 ㅠ
    불같은건 큰일인데 당연 경찰이죠

  • 6. ...
    '14.9.3 5:45 PM (119.148.xxx.181)

    다른 비공개 카페에 올라온 글인데..
    아래층에 사람이 없는데 불이 났나봐요.
    그 위층에 사는 사람(원글자) 이 냄새와 연기 때문에 경비실에 얘기했는데 직원이 와서 보고는
    계속 집주인에게 연락한답시고 불은 끄지도 못하고..119에 신고도 안하고 대피방송도 안하더래요..
    그래서 위층 사람이 뒤늦게 119에 신고해서 소방대원이 오니까, 소방대원에게 누가 신고했냐고 자꾸 묻고...
    불 다 끄고 나서 안내방송이라고 한다는게
    지금 1111동에서 음식물 쓰레기 태우느라 연기와 냄새가 났는데 걱정마시라...
    그런데 그 아파트는 1110동 까지만 있다는.
    그게 시골 조그만 아파트도 아니고 서울 근교 아파트 대단위 단지랍니다.
    (원글이 5만세대라고 했는데, 아마 5천세대가 아닐까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222 디카 메모리칩 삭제 된거 복구 기능할까요? 5 민트초 2014/09/13 779
416221 삼성 갤럭시 알파 핸드폰 선전에서 구질구질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3 왜케 2014/09/13 1,370
416220 성격이 너무 못됐어요. 드럽고, 치졸하고ㅠ 7 성격 2014/09/13 2,586
416219 법원증인으로 오라는데 1 귀찮은데 2014/09/13 1,129
416218 이병헌 관련 추정 모델 인스타그램 29 aaa 2014/09/13 19,225
416217 손이 뜨거워요 3 ㅠ.ㅠ 2014/09/13 2,256
416216 홈쇼핑표 사골국 어떻게 처리할까요ㅠㅠ 9 야식왕 2014/09/13 3,393
416215 제주도 땅 중국인들 많이 매입한대요 13 제주도 2014/09/13 3,002
416214 재건축 지분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급합니다. 2014/09/13 1,024
416213 슈퍼스타 k의 1 흐르는강물 2014/09/13 1,609
416212 조용필 씨 노래 찾는 거 도와주세요 8 헬프 2014/09/13 1,390
416211 중3아들 못봐주겠어요 10 지나 2014/09/13 3,435
416210 거품목욕 5 .. 2014/09/13 1,571
416209 김동진판사는 어찌..될까요?ㅠㅠ 6 ㅇㅇㅇ 2014/09/12 2,720
416208 대구, 구미 인근 분들 지킬과 하이드 뮤지컬 초대권 드립니다 1 민브라더스맘.. 2014/09/12 924
416207 19금) 임신여부 확인가능일??? 9 .. 2014/09/12 2,887
416206 역시 근혜님이세요 3 찬찬이 2014/09/12 1,562
416205 고교 영어내신은 5 고교 2014/09/12 1,581
416204 교우관계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과정이겠죠? 3 학창시절 2014/09/12 1,502
416203 원세훈 무죄 선고 판사, 야당에는 리트윗 한건에 의원직 상실형 .. 5 참맛 2014/09/12 947
416202 손호준 유연석 13 cic 2014/09/12 6,190
416201 아니라는 증거를 대봐 6 아마 2014/09/12 1,478
416200 꽃청춘 라오스편 유연석 너무 좋네요 43 여행좋아 2014/09/12 15,794
416199 이시간에 저녁먹어요 6 ㅡㅡ 2014/09/12 1,061
416198 아이낳고 나면 식성이 변하기도하나요..? 7 .. 2014/09/12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