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오빠가 결혼하는데 축의금은 누구에게 줘야할까요

poporo 조회수 : 3,513
작성일 : 2014-09-03 12:16:20

오빠가 결혼하면서 부모님집을 신혼집으로 쓰기로하고 부모님은 시골로 내려가세요

오빠 신혼집은 엄마명의 시골집은 오빠명의로 되어있는데요 (둘다 자금은 엄마가 대셨어요)

어쩌다보니 바꿔서 거주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결혼준비하면서 집안에서 뭔가 냉기가 흐르고 있어요

엄마 입장은 오빠가 직장생활하면서 월급한번 안갔다줬는데 (오빠 나이가 35살이에요) 

어쨌거나 오빠에게 집을 해줬다고 생각하시고 부모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시는데

오빠는 그동안 엄마에게 명절이나 생신때마다 용돈 충분히 드렸고

지금 엄마 명의로 된 신혼집은 20평대에 경기도에 위치한 오래된 아파트라 탐탁치 않은것 같아요

문제는 제가 축의금을 오빠에게 100만원정도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어른에게 줘야지 왜 오빠에게 주냐고 뭐라고 하시네요 ㅜㅜ

저는 결혼전에 월급 엄마 다 드리고 그 돈으로 혼수해주셔서 시집왔는데

오빠는 월급 한번 안주면서 엄마한테 도배장판 해달라 예물해달라 요구하는것만 많다구요..

오빠는 결혼하는데 지출한 비용도 별로 없으니 축의금은 엄마에게 달라고 하시는데

중간에서 제가 애매하게 되었어요

엄마가 처음에는 새언니가 사정이 안좋아서 혼수를 많이 못해오는데

사람만 착하면 됐지 혼수가 중요하냐 하시더니

이제는 그것도 마음에 안드시나봐요..

오빠에게 엄마 마음 잘 달래드리라고 했더니 엄마가 저렇게 돈에 욕심부리는 사람인줄 몰랐다고 오히려 화내고..

솔직히 저는 딸이라 그런지 엄마마음이 더 이해되는데 참 어렵네요..

IP : 122.32.xxx.4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3 12:2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참내.. 오빠는 자기 결혼식에 얼마를 지출하는데요? 대충 보니 자기는 결혼자금 그다지 모아놓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동안 생활비를 한푼 내지도 않고 지금 부모한테 손만 벌려서 장가가려고 하는거 같은데
    정말 철딱서니 없네요, 저같으면 엄마 드랄거 같은데요. 아직도 해줘야할게 많아보이네요..

  • 2. 오빠분
    '14.9.3 12:22 PM (180.65.xxx.29)

    모은돈은 자기가 고스란히 가지고 있느거네요
    오빠가 욕심이 많네요. 여자가 혼수 별로 못한다면서 오래된 아파트 운운은 뭐죠

  • 3. ..
    '14.9.3 12:29 PM (220.124.xxx.28)

    축의금 부모님 드리는것도 맞고 축의금도 부모님이 가져가시는거 맞아요.
    오빠가 참...쉽게 말해 싸가지가 없네요..에허.. 지가 번돈으로 리모델링해서 살던가 하라고 하세요.
    제 마음 같아선 부모님 그냥 거기서 쭉 사시라고 하고 싶어요. 아무것도 안해줄테니까 축의금 니가 가져가고 결혼식비용 식대 니가 다 내라고 하세요.

  • 4. 하여튼
    '14.9.3 12:29 PM (175.223.xxx.148)

    요새 이렇게 개념상실한
    아들들 많아서 큰일입니다.
    저래놓고 자 와이프한테는
    돈 많이 못가져와서 미안하다 너는 몸만 와라 개드립치겠죠

  • 5. 그리고
    '14.9.3 12:31 PM (220.124.xxx.28)

    혼수도 변변치 않다면서 예물이요?? 예물 해줄테니 예단 3천 가져오라 해보시죠. 완전 막장이네. 어떤 가난한 불여시한테 단단히 빠졌는지 에허..한숨나오네..

  • 6. 원글이
    '14.9.3 12:31 PM (122.32.xxx.44)

    그렇죠.. 저도 항상 부모님께 감사해요
    넉넉치 않은 형편에 오빠랑 저 생각하셔서 비싼집은 아니지만 한채씩 사주시고 알뜰하게 생활하시는데요
    오빠가 엄마에게는 월급을 안갖다주면서 신부쪽에서 혼수를 많이 못해온다고 거기에 돈을 보태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도 갈수록 뭔가 괘씸해지는거죠
    제가 이상황에서 혼수를 사주면 엄마 마음이 더 상하실것 같아요
    축의금을 오빠 100만원 엄마 100만원 드리면 좋으련만 저도 외벌이라 남편돈으로 드리는거라서요
    참.. 어렵네요

  • 7. 원글이
    '14.9.3 12:35 PM (122.32.xxx.44)

    저는 결혼할때 오빠에게 100만원 축의금으로 받았어요

  • 8. 엄마한테 드리세요
    '14.9.3 12:37 PM (121.88.xxx.247)

    엄마뜻이 그러시면 따르시는게 맞을듯..
    만약 오빠한테 가더라도 엄마통해 가겠죠..
    저도 축의금 엄마께 드렷어요.
    제 몇몇 지인들은 저한테 직접 줬었구. 거의다 어르신들 손님이세요.

  • 9. 윗님
    '14.9.3 12:37 PM (220.124.xxx.28)

    딸은 뜯어먹고는 아닌거 같은데요... 집을 한채씩 아들,딸 사주신듯..
    오빠는 님 결혼할때 얼마했나요?? 그냥 똑같이 그만큼만 부모님께 드리는게 순리예요..여자형제라면 혼수 한품목 해줘도 되지만요. 어차피 혼수도 부모님돈으로 나가는거니까요..남자는 그냥 부모님께 축의금 드리세요.

  • 10. ...
    '14.9.3 12:38 PM (175.115.xxx.10)

    오빠보는 앞에서 어머니께 드리세요 돈줬네 마네 말이 오가닌깐..
    그리고 오빠는 집까지 어머니집에 살면서 리모델링도 어머니한테 요구하고..
    참 그렇네요........
    제생각엔 어머니께서 그집에 사셔야 할건데 그건 지금상황에선 힘들거같고..
    명의는 절대 오빠에게 주지말라세요 벌써부터 자기돈 안쓸려고 벌벌거리는데
    명의까지 주면 힘없는 부모는 쳐다보지않는 경우 많으니 절대 명의는 살아생전엔
    주지말라세요

  • 11. oops
    '14.9.3 12:39 PM (121.175.xxx.80)

    당연히 어머니께 드려야죠.
    결혼식 축의금은 신랑.신부에게 준다는 의미보다는 혼주에게 건넨다는 의미거든요.
    결혼식 축의금과 신랑이나 신부에게 결혼 축하금이나 선물을 주는 것과는 조금 의미가 다릅니다.

  • 12. ㅇㅇ
    '14.9.3 12:55 PM (1.247.xxx.31)

    원글님이 결혼할때 오빠한테 직접 백만원 받았다면
    원글님도 오빠한테 직접 백만원을 줘야할듯 하네요
    그 집안 상황을 보면 엄마한테 주는게 맞는것 같아
    보이는데
    만약 엄마 한테 주면 오빠가 자기는 동생 백만원 줬는데
    자기는 한 푼 못받았다고 평생 뭐라고 할것 같네요
    오빠한테 주되 엄마한테 요구한 혼수나 집도배비용등에
    보태라고 하세요
    엄마한테도 말 잘해서 이해시키구요

  • 13. 오빠가
    '14.9.3 12:57 PM (203.81.xxx.92) - 삭제된댓글

    이상하네요
    전적으로 자기들이 준비하는것도 아니면
    그간 번돈 내놓고 어머니가 보테서 준비하시라고 해야지요
    막말로 지는 한푼도 안내놓고 뭔 요구가 그리 많아요
    집명의도 당장에는 돌리지 마시라고 하세요

    요즘 며느리도 여시같은 사람 많지만
    시모들도 만만찮아서 전세도 시모 본인이름으로 얻어주는 사람 많아요

    축의금은 당일날 접수창구에 직접 내세요
    명부에도 오르고 식대로 쓰게....

  • 14.
    '14.9.3 3:33 PM (59.25.xxx.110)

    전 오빠한테 따로 축의금 200만원 줬는데,,
    저런 케이스라면 엄마한테 줄거에요..

  • 15. ,,,
    '14.9.3 9:09 PM (203.229.xxx.62)

    원글님 결혼할때 오빠가 직접 원글님에게 줬다면 오빠에게 직접 주세요.

  • 16. 티니
    '14.9.3 10:27 PM (211.36.xxx.83)

    자... 정리해 드립니다!!
    1. 님 결혼할 때 오빠가 축의금을 엄마께 드렸다면 님도 엄마께 드리고요 직접 줬다면 님도 직접 주세요.
    2. 님이 오빠한테 축의금을 주면 엄마가 엄청 서운해 하시겠지만 모녀지간 그정도 서운함은 다 풀립디다. 아들 괘씸해 하셔도 모자지간입니다. 미운 마음보다 애틋한 맘이 크죠. 근데 남매간은 한 치 걸러 두 치입니다. 한 번 틀어지면 풀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요. 특히 오빠가 결혼하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732 발을 질질 끌며 걷는 사람 왜그런가요 5 베아 2014/09/04 2,796
414731 남자를 다치게 하는 여자?? 1 사주에 2014/09/04 1,184
414730 칸켄백이요~ 1 지식쇼핑 2014/09/04 895
414729 도대체 시험으로 실력있는 아이들을 가리겠다는건지 말겠다는건지 12 모의수능 2014/09/04 2,198
414728 옷장이나 싱크대 문 안닫는 남편 얼마나 되나요?(남편이랑 같이 .. 57 부부싸움 2014/09/04 4,151
414727 백화점에서 메이컵 받는거 돈내야 하나요? 7 그냥 궁금이.. 2014/09/04 1,945
414726 삼*냉장고 폭발 2 닥치고아웃 2014/09/04 2,765
414725 백마신병교육대대 근처식당 ~ 4 엄마 2014/09/04 4,071
414724 거봉 색깔이 자주색인데.. 1 포도맛 2014/09/04 832
414723 회사에서 4대보험, 의료보험쪽 업무하시는 분 있을까요? 1 dd 2014/09/04 1,011
414722 간장게장 맛있게 하는 곳 쫌 알려주세요 8 간장이 2014/09/04 1,380
414721 미국에서 세일가에 신발사면 더스트빼고주나요?-_-;; 9 홍이 2014/09/04 1,026
414720 개이야기 > 이불을 뭉쳐서 쪽쪽 빨고 있는 강아지.. 4 귀엽 2014/09/04 1,480
414719 엄마가 해준 음식에만 길들여진 남친.. 36 Kimme 2014/09/04 3,900
414718 고3 이과 논술전형 수시원서 쓸때 담임선생님 상담 다 하시나요?.. 4 고3 2014/09/04 2,198
414717 혹시 이런책장 보신분 계세요? 4 감사 2014/09/04 1,394
414716 몽드드사태 반만이라도 우리맘들이 들고일어났으면...ㅠㅠ 5 ㅇㅇㅇ 2014/09/04 1,334
414715 조인성 엄마는 자기가 남편 죽게 만든 것 모르나요? 5 괜찮아사랑이.. 2014/09/04 3,752
414714 매뉴얼도 없이…특전사 잡은 '포로체험 훈련' 세우실 2014/09/04 851
414713 '강준만'과 '진중권'...영화 '명량'과 '변호사' 7 논객열전 2014/09/04 1,328
414712 아울렛 오리털이불이요 따뜻한가요 2 이불 2014/09/04 1,263
414711 뉴스에 박그네 얼굴좀 안봤으면 좋겠어요 13 혈압올라 2014/09/04 1,119
414710 포구에 가서 꽃게를 사다 구정에 5 꽃게철에 2014/09/04 991
414709 남편 구두 결혼하고나서 처음 사줬네요 ^^ 나만의쉐프 2014/09/04 794
414708 중2 남아 과외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머리아프다 2014/09/04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