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결혼하면서 부모님집을 신혼집으로 쓰기로하고 부모님은 시골로 내려가세요
오빠 신혼집은 엄마명의 시골집은 오빠명의로 되어있는데요 (둘다 자금은 엄마가 대셨어요)
어쩌다보니 바꿔서 거주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결혼준비하면서 집안에서 뭔가 냉기가 흐르고 있어요
엄마 입장은 오빠가 직장생활하면서 월급한번 안갔다줬는데 (오빠 나이가 35살이에요)
어쨌거나 오빠에게 집을 해줬다고 생각하시고 부모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시는데
오빠는 그동안 엄마에게 명절이나 생신때마다 용돈 충분히 드렸고
지금 엄마 명의로 된 신혼집은 20평대에 경기도에 위치한 오래된 아파트라 탐탁치 않은것 같아요
문제는 제가 축의금을 오빠에게 100만원정도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어른에게 줘야지 왜 오빠에게 주냐고 뭐라고 하시네요 ㅜㅜ
저는 결혼전에 월급 엄마 다 드리고 그 돈으로 혼수해주셔서 시집왔는데
오빠는 월급 한번 안주면서 엄마한테 도배장판 해달라 예물해달라 요구하는것만 많다구요..
오빠는 결혼하는데 지출한 비용도 별로 없으니 축의금은 엄마에게 달라고 하시는데
중간에서 제가 애매하게 되었어요
엄마가 처음에는 새언니가 사정이 안좋아서 혼수를 많이 못해오는데
사람만 착하면 됐지 혼수가 중요하냐 하시더니
이제는 그것도 마음에 안드시나봐요..
오빠에게 엄마 마음 잘 달래드리라고 했더니 엄마가 저렇게 돈에 욕심부리는 사람인줄 몰랐다고 오히려 화내고..
솔직히 저는 딸이라 그런지 엄마마음이 더 이해되는데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