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오빠가 결혼하는데 축의금은 누구에게 줘야할까요

poporo 조회수 : 3,448
작성일 : 2014-09-03 12:16:20

오빠가 결혼하면서 부모님집을 신혼집으로 쓰기로하고 부모님은 시골로 내려가세요

오빠 신혼집은 엄마명의 시골집은 오빠명의로 되어있는데요 (둘다 자금은 엄마가 대셨어요)

어쩌다보니 바꿔서 거주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결혼준비하면서 집안에서 뭔가 냉기가 흐르고 있어요

엄마 입장은 오빠가 직장생활하면서 월급한번 안갔다줬는데 (오빠 나이가 35살이에요) 

어쨌거나 오빠에게 집을 해줬다고 생각하시고 부모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시는데

오빠는 그동안 엄마에게 명절이나 생신때마다 용돈 충분히 드렸고

지금 엄마 명의로 된 신혼집은 20평대에 경기도에 위치한 오래된 아파트라 탐탁치 않은것 같아요

문제는 제가 축의금을 오빠에게 100만원정도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어른에게 줘야지 왜 오빠에게 주냐고 뭐라고 하시네요 ㅜㅜ

저는 결혼전에 월급 엄마 다 드리고 그 돈으로 혼수해주셔서 시집왔는데

오빠는 월급 한번 안주면서 엄마한테 도배장판 해달라 예물해달라 요구하는것만 많다구요..

오빠는 결혼하는데 지출한 비용도 별로 없으니 축의금은 엄마에게 달라고 하시는데

중간에서 제가 애매하게 되었어요

엄마가 처음에는 새언니가 사정이 안좋아서 혼수를 많이 못해오는데

사람만 착하면 됐지 혼수가 중요하냐 하시더니

이제는 그것도 마음에 안드시나봐요..

오빠에게 엄마 마음 잘 달래드리라고 했더니 엄마가 저렇게 돈에 욕심부리는 사람인줄 몰랐다고 오히려 화내고..

솔직히 저는 딸이라 그런지 엄마마음이 더 이해되는데 참 어렵네요..

IP : 122.32.xxx.4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3 12:2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참내.. 오빠는 자기 결혼식에 얼마를 지출하는데요? 대충 보니 자기는 결혼자금 그다지 모아놓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동안 생활비를 한푼 내지도 않고 지금 부모한테 손만 벌려서 장가가려고 하는거 같은데
    정말 철딱서니 없네요, 저같으면 엄마 드랄거 같은데요. 아직도 해줘야할게 많아보이네요..

  • 2. 오빠분
    '14.9.3 12:22 PM (180.65.xxx.29)

    모은돈은 자기가 고스란히 가지고 있느거네요
    오빠가 욕심이 많네요. 여자가 혼수 별로 못한다면서 오래된 아파트 운운은 뭐죠

  • 3. ..
    '14.9.3 12:29 PM (220.124.xxx.28)

    축의금 부모님 드리는것도 맞고 축의금도 부모님이 가져가시는거 맞아요.
    오빠가 참...쉽게 말해 싸가지가 없네요..에허.. 지가 번돈으로 리모델링해서 살던가 하라고 하세요.
    제 마음 같아선 부모님 그냥 거기서 쭉 사시라고 하고 싶어요. 아무것도 안해줄테니까 축의금 니가 가져가고 결혼식비용 식대 니가 다 내라고 하세요.

  • 4. 하여튼
    '14.9.3 12:29 PM (175.223.xxx.148)

    요새 이렇게 개념상실한
    아들들 많아서 큰일입니다.
    저래놓고 자 와이프한테는
    돈 많이 못가져와서 미안하다 너는 몸만 와라 개드립치겠죠

  • 5. 그리고
    '14.9.3 12:31 PM (220.124.xxx.28)

    혼수도 변변치 않다면서 예물이요?? 예물 해줄테니 예단 3천 가져오라 해보시죠. 완전 막장이네. 어떤 가난한 불여시한테 단단히 빠졌는지 에허..한숨나오네..

  • 6. 원글이
    '14.9.3 12:31 PM (122.32.xxx.44)

    그렇죠.. 저도 항상 부모님께 감사해요
    넉넉치 않은 형편에 오빠랑 저 생각하셔서 비싼집은 아니지만 한채씩 사주시고 알뜰하게 생활하시는데요
    오빠가 엄마에게는 월급을 안갖다주면서 신부쪽에서 혼수를 많이 못해온다고 거기에 돈을 보태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도 갈수록 뭔가 괘씸해지는거죠
    제가 이상황에서 혼수를 사주면 엄마 마음이 더 상하실것 같아요
    축의금을 오빠 100만원 엄마 100만원 드리면 좋으련만 저도 외벌이라 남편돈으로 드리는거라서요
    참.. 어렵네요

  • 7. 원글이
    '14.9.3 12:35 PM (122.32.xxx.44)

    저는 결혼할때 오빠에게 100만원 축의금으로 받았어요

  • 8. 엄마한테 드리세요
    '14.9.3 12:37 PM (121.88.xxx.247)

    엄마뜻이 그러시면 따르시는게 맞을듯..
    만약 오빠한테 가더라도 엄마통해 가겠죠..
    저도 축의금 엄마께 드렷어요.
    제 몇몇 지인들은 저한테 직접 줬었구. 거의다 어르신들 손님이세요.

  • 9. 윗님
    '14.9.3 12:37 PM (220.124.xxx.28)

    딸은 뜯어먹고는 아닌거 같은데요... 집을 한채씩 아들,딸 사주신듯..
    오빠는 님 결혼할때 얼마했나요?? 그냥 똑같이 그만큼만 부모님께 드리는게 순리예요..여자형제라면 혼수 한품목 해줘도 되지만요. 어차피 혼수도 부모님돈으로 나가는거니까요..남자는 그냥 부모님께 축의금 드리세요.

  • 10. ...
    '14.9.3 12:38 PM (175.115.xxx.10)

    오빠보는 앞에서 어머니께 드리세요 돈줬네 마네 말이 오가닌깐..
    그리고 오빠는 집까지 어머니집에 살면서 리모델링도 어머니한테 요구하고..
    참 그렇네요........
    제생각엔 어머니께서 그집에 사셔야 할건데 그건 지금상황에선 힘들거같고..
    명의는 절대 오빠에게 주지말라세요 벌써부터 자기돈 안쓸려고 벌벌거리는데
    명의까지 주면 힘없는 부모는 쳐다보지않는 경우 많으니 절대 명의는 살아생전엔
    주지말라세요

  • 11. oops
    '14.9.3 12:39 PM (121.175.xxx.80)

    당연히 어머니께 드려야죠.
    결혼식 축의금은 신랑.신부에게 준다는 의미보다는 혼주에게 건넨다는 의미거든요.
    결혼식 축의금과 신랑이나 신부에게 결혼 축하금이나 선물을 주는 것과는 조금 의미가 다릅니다.

  • 12. ㅇㅇ
    '14.9.3 12:55 PM (1.247.xxx.31)

    원글님이 결혼할때 오빠한테 직접 백만원 받았다면
    원글님도 오빠한테 직접 백만원을 줘야할듯 하네요
    그 집안 상황을 보면 엄마한테 주는게 맞는것 같아
    보이는데
    만약 엄마 한테 주면 오빠가 자기는 동생 백만원 줬는데
    자기는 한 푼 못받았다고 평생 뭐라고 할것 같네요
    오빠한테 주되 엄마한테 요구한 혼수나 집도배비용등에
    보태라고 하세요
    엄마한테도 말 잘해서 이해시키구요

  • 13. 오빠가
    '14.9.3 12:57 PM (203.81.xxx.92) - 삭제된댓글

    이상하네요
    전적으로 자기들이 준비하는것도 아니면
    그간 번돈 내놓고 어머니가 보테서 준비하시라고 해야지요
    막말로 지는 한푼도 안내놓고 뭔 요구가 그리 많아요
    집명의도 당장에는 돌리지 마시라고 하세요

    요즘 며느리도 여시같은 사람 많지만
    시모들도 만만찮아서 전세도 시모 본인이름으로 얻어주는 사람 많아요

    축의금은 당일날 접수창구에 직접 내세요
    명부에도 오르고 식대로 쓰게....

  • 14.
    '14.9.3 3:33 PM (59.25.xxx.110)

    전 오빠한테 따로 축의금 200만원 줬는데,,
    저런 케이스라면 엄마한테 줄거에요..

  • 15. ,,,
    '14.9.3 9:09 PM (203.229.xxx.62)

    원글님 결혼할때 오빠가 직접 원글님에게 줬다면 오빠에게 직접 주세요.

  • 16. 티니
    '14.9.3 10:27 PM (211.36.xxx.83)

    자... 정리해 드립니다!!
    1. 님 결혼할 때 오빠가 축의금을 엄마께 드렸다면 님도 엄마께 드리고요 직접 줬다면 님도 직접 주세요.
    2. 님이 오빠한테 축의금을 주면 엄마가 엄청 서운해 하시겠지만 모녀지간 그정도 서운함은 다 풀립디다. 아들 괘씸해 하셔도 모자지간입니다. 미운 마음보다 애틋한 맘이 크죠. 근데 남매간은 한 치 걸러 두 치입니다. 한 번 틀어지면 풀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요. 특히 오빠가 결혼하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153 친구가 별로 없어서 가끔 외로워요 16 심심 2014/10/13 5,267
425152 이런 전세 위험할까요? 1 멋쟁이호빵 2014/10/13 881
425151 다음생엔 이지아 처럼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23 .... 2014/10/13 5,630
425150 해장국집, 고깃집, 북어국집, 칼국수집 어딜갈까요? 12 야식 2014/10/13 1,323
425149 (부탁 감사!!)80대이신 삼촌부부 음식 주문 선물 추천 1 선물 2014/10/13 590
425148 조리원 2주만 하고 혼자 아기돌보기하려는데.. 17 임산부 2014/10/13 2,668
425147 아이허브 판매금지예정 품목 28 2014/10/13 12,274
425146 무차를 먹으니 관절이 영 안 아파요 54 겨울 2014/10/13 9,616
425145 핸드폰 요금 문의드립니다. 1 안단테 2014/10/13 363
425144 올수리 기간 얼마나 잡아야 하나요? 8 알콩 2014/10/13 4,231
425143 요즘은 현실적인 드라마는 찿기가 힘드네요 12 ㅇㅇ 2014/10/12 2,273
425142 샐러리 남은 거 어떻게 보관하세요? 4 colla 2014/10/12 1,435
425141 미국인 영국인 합 9명과 한국인 10명이.. 야외에서 간단하면.. 10 메뉴 고민중.. 2014/10/12 2,884
425140 세상에 이런일이, 보고 엉엉 울었어요. 가을비 2014/10/12 1,650
425139 플레쉬몹인데요 잠시 즐겁고 싶으신 분 보시라구요 ^^ 4 맘마미아 2014/10/12 522
425138 정수라 운동 열심히 한 몸 맞죠? 4 콘서트708.. 2014/10/12 2,705
425137 대중교통 요새는 자리양보 안하는 추세인가요? ㅜ 49 자리 2014/10/12 3,922
425136 유아동의류매니져 하고싶은데.. 1 .. 2014/10/12 463
425135 압구정백야 10 겨울 2014/10/12 2,889
425134 명주솜 3.0kg 어떤가요? 5 겨울이불 2014/10/12 1,294
425133 세곡동 사시는 분들 살기 어떤가요? 1 ㅈㅁ 2014/10/12 2,417
425132 남편 양복 위에 입을 캐시미어 코트 직구하고 싶은데 추천바랍니다.. 9 ^^;; 2014/10/12 3,774
425131 아이허브사이트 한국판매금지로 뜹니다 35 5년후 2014/10/12 21,194
425130 영통 망포역 이편한세상이요~ 3 2014/10/12 3,412
425129 남편이 큰병일까 걱정입니다 11 . 2014/10/12 3,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