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박원순 시장 진돗개 어쩌고 저쩌고 한 동아일보 기사에 대하여...

참맛 조회수 : 2,394
작성일 : 2014-09-03 11:18:08
(펌) 박원순 시장 진돗개 어쩌고 저쩌고 한 동아일보 기사에 대하여...

http://todayhumor.com/?sisa_548645
역시 명불허전 동아일보군요. 
역대 대통령 및 각 지자체장들도 모두 털면 이거와 완전히 동일한 사례 엄청나게 나옵니다.

원래 선출직 공무원들은 외부로부터 기부나 선물을 받거나 하는 경우 자신의 개인의 재산으로
할 수 없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저 진돗개중 2마리는 시장취임당시 선물받은것으로서 당연히
박원순 시장의 개인 재산이 아닌 서울시의 재산입니다. 그리고 시장취임 이후 들여온 한마리는
진돗개 2마리중 한마리가 사산을 하여 더이상 번식이 힘든 상황이 되자 서울시에서 새로
구입한 진돗개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시장 시절에 진돗개를 공관에서 키웠으며, 당연히
이도 서울시 예산으로 키워졌습니다.(이 진돗개의 새끼를 청와대 들어갈때 데리고 들어가서
청돌이라 부르며 키웠습니다. 당연히 이 진돗개도 청와대 예산으로 키워졌습니다.)

아무튼... 위에 예산액을 보면 왜 2013년에 급격히 늘어났는지는... 서울시의 사정과 관련이
깊습니다. 2012년 시장에 취임하여 시장공관에 입주하게된 박원순시장이 시장취임당시
선물로 받게된(즉, 서울시 재산이 된.) 진돗개 2마리를 키우게 됩니다. 당연히 사료값 이외에
크게 돈이 들어갈 일이 없었죠. 그리고 이듬해인 2013년 그 혜화동 공관이 문화재청의
서울성곽복원사업으로 이전해야하는 상황이되자 은평구에 SH공사 소유의 아파트를 임시
시장공관으로 전세로 계약하고 새로 공관이 지어지게 될때까지 한시적으로 이전하게
됩니다.(혜화동 공관자리의 성곽복원사업은 이미 오세훈시장 시절에 결정된 일로서 원래는
한남동에 시장공관부지를 확보하여 지으려 했지만 오세훈 시장이 그자리에 서울시 소유의
호텔 지으면서 꼬이게 됩니다.) 이후 아파트로 임시 공관을 옮기게된 상황에서 총 3마리의
진돗개를 키울 수 없기에 이미 대형화된 2마리는 고양시에 위치한 애견훈련소에 보내져서
키워지게 된거죠.(한마리는 박원순시장이 현재 공관에서 키웁니다.) 그래서 비용이 급증하게
된겁니다.

결과적으로... 저 3마리의 진돗개를 '시장님 진돗개'나 '박원순이 키우던'이라 표현하면
잘못된 겁니다. 저 3마리 진돗개는 모두 서울시 소유이며, 박원순 시장이 퇴임하더라도
박원순시장이 가져가지 못합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김대중대통령 시절 남북화해의
의미로 북한과 진도군으로부터 각각 선물받은 진돗개와 풍산견을 키웠고, 퇴임후에도
국가재산이기에 그대로 놔두고 떠났습니다.(노무현 대통령취임후 진돗개, 풍산견의
특성상 노무현대통령을 따르지 않고, 마구짖어 서울대공원으로 인계되어 키우게 됩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취임당시 두마리의 진돗개를 선물받았고, 이 두마리는 각각 새롬이,
희망이라 이름 붙여져 청와대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 두마리도 국가재산이
되며, 박근혜 대통령 퇴임시에 가져가지 못합니다.(아마 김대중 대통령이 키우던
상황처럼 퇴임후 서울대공원으로 이전되겠지요.)

어쨌든... 위 기사의 진돗개는 서울시 재산이며, 서울시의 예산으로 키워지는게 맞습니다.
예산이 급증한건 서울시의 공관문제로 인하여 외부 애견훈련소에 위탁되며 급증한
것입니다. 이게 문제이면, 같은 잣대로 대통령을 비롯한 수많은 선출직 공무원들이
선물받아 키우게되는 개 모두를 문제삼아야 하지요. 물론 동아일보가 그럴리가~

(출처)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1015894&cpage=...

IP : 59.25.xxx.1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네시러
    '14.9.3 12:02 PM (221.162.xxx.148)

    깔게없으니 이제는 개로 까는 동아일보...원순씨 깨끗하긴 한가봐요

  • 2. 얼마나
    '14.9.3 12:27 PM (211.194.xxx.192)

    조잡한 사고 수준의 언론 행태가 만연해 있는지를 보여 주네요. 트집은 잡아야겠고...

  • 3.
    '14.9.3 2:30 PM (182.229.xxx.124)

    몇년동안 키우던 개를 국가재산이란 이유로 퇴임 이후엔
    데려갈수가 없다구요 ? 그 개들의 입장이나 마음따윈 생각 안하나봐요. 애시당초 끝까지 키우지도 못할 생명체는 선물하지도 받지도 말아야죠! 다신 강아지 선물 하는 일따위 없었음 하네요. 강아지가 무슨 공산품이나 일회용
    소모품도 아니고 . 어이없고 화나네.

  • 4. 걸고 넘어질게 개냐!
    '14.9.3 4:14 PM (175.195.xxx.86)

    잡을게 얼마나 없음 개로 잡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5. 유심초
    '14.9.3 11:40 PM (122.128.xxx.130)

    저도 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525 남양주 아이들과 자전거 타기 어떤가요? 1 하루 2014/10/06 406
423524 GS에서 잘나가던 쇼핑호스트.. 롯데로 옮겼나 보더라구요. 5 ... 2014/10/06 2,613
423523 나쁘게 끝난 사이의 사람이 아는 척 하는 건? 7 ㅁㅁ 2014/10/06 1,454
423522 계모에 대한 미움이 점점 사라집니다.. 30 .. 2014/10/06 6,017
423521 6살 남자아이가 우리 딸을 괴롭히는데 2 어찌해야하나.. 2014/10/06 741
423520 초경후 성장호르몬 주사 맞추는 분 계시나요? dma 2014/10/06 1,903
423519 gs홈쇼핑 서아랑 좋네요 1 나는깨방정 2014/10/06 8,897
423518 청남대를 가려하는데요... 2 청남대 2014/10/06 1,207
423517 결혼식 하객 스트레스네요 20 휴;;;;;.. 2014/10/06 7,784
423516 前 통일부 장관 정세현 "北, 작심하고 정상회담 요청한.. 2 표주박 2014/10/06 983
423515 해외 사이트나 여행가서 쓰는 용도로 카드를 만든다면? 비자가 낫.. 6 ㅇㅇㅇ 2014/10/06 609
423514 요즘 뉴스에 단풍놀이 한창이라고 나올 때 나오는 코스모스 밭이 .. 5 ... 2014/10/06 850
423513 박효신 팬들께 질문 드려요 그는 왜 자꾸 울어요? 10 박효신 2014/10/06 5,387
423512 시어머니분들,,그 연세쯤 되시는 분들,,저 좀 도와주세요 ㅜㅜ 15 ㅜㅜ 2014/10/06 2,314
423511 꿈이야기좀 해볼까 합니다^^ 8 구운몽 2014/10/06 1,514
423510 포토샵.일러스트 등 시험판으로 다운 받으면 한달 이후는 못쓰나요.. 7 어도비에서 .. 2014/10/06 2,352
423509 떡과 빵이 피부노화의 주범이래요 29 노화 2014/10/06 18,477
423508 [중독]Person of Interest 보신 분 계세요? 4 미드폐인 2014/10/06 676
423507 새정치연합 '김현 의원 논란' 대국민 사과 4 ... 2014/10/06 753
423506 중1남아들 공부에서 엄마가 다 손놓았나요 12 .. 2014/10/06 2,220
423505 배경좋은 분들, 갑질 당하면 얼마나 봐주세요? 5 웃겨 2014/10/06 1,306
423504 손목뼈가 금가서 기부스 했는데 부러진 것 보다 오래 가나요?^^.. 4 손목뼈 2014/10/06 2,408
423503 10살아들, 관절마다 소리가 나요 1 고민중 2014/10/06 1,112
423502 부산에 사시는 분들 남자옷사러 어디로 가면 될까요 4 아침이슬 2014/10/06 1,174
423501 다리를 접질렀는데.. 2 2014/10/06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