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겟어요

000 조회수 : 781
작성일 : 2014-09-03 10:53:26

 

병인가봅니다

왜 말을 못줄이는 지 모르겠어요.

말을 왜 이렇게 많이하는지  제가 너무 싫어요.

말을 줄이겟다고 했는데, 다른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침묵의 분위가가 불안해져서 그만 제가 먼저 또 하고

저는 이제 사람만나기도 두렵네요.

어떻게하면 말을 줄일까요?

 

나이를 먹어가니 다들 체면을 많이 지키는 건가요?

저는 아무래도 오도방정을 떨고 다니며 다른 사람들의 밉상을

사고 다니는 인간같아요.

말을 안하고 체면지키고 근엄하게 내숭떨며 살고 싶은데

도저히 이렇게 되질 않아 먼저 말해서 터지며 살아가다보니

정말 제 자신이 미워요.

말을 줄이는 방법이 뭘까요? 올해의 목표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주자였는데

왜 이게 안될까요?

지인이 저보고 뭔가 불안한 거 같고 웃음뒤에 그늘이 있는 거 같다고 하더군요.

순간 제 모습이 들킨 거 같아 너무 놀랬습니다. 정말 그렇게  제 속마음을 콕 찝어내다니

오싹했어요.

기분이 많이 나빴고 그 사람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요.

그러고보니 저는 남편의 억압적이고 다혈질에 오늘은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침에 제가 자고 있으면 저의 남편은 기분이 나쁜지 항상 물건을 찿아요.

없다고 남편의 욕소리에 일어나는 생활을 지금껏 해왔고

제가하는 일에 대해 무엇이든 부정적이고 욕을 퍼붓고 하는 말을 해서

많은 상처로 너들너들해진 제 모습을 감추려고 한 것일까요?

정말 제가 생각해도 저에겐 안식처가 없는거 같아요.

아이를 대학을 보내고 사회생활을 해보니 너무 팍팍한 갑의 태도와 짜여진

조직틈에 들어갈 구멍이 없더군요.

이러니 뭔가를 많이 배우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자격증들

그러면서 또 배우러다니고..

제 자신에게 여행이라는 시간과 휴식이 없네요.

 

어떻게하면 말을 줄일까요? 다른 사람에게 제가 말을 많이 할 수 있는

처지도 그리도 우월한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의 장난감같은 역활을 하는게

너무 제 자신도 이해가 안되어요. 이거 병이라면 치료가 될까요?

IP : 39.118.xxx.2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새엄마
    '14.9.3 12:25 PM (222.109.xxx.65)

    상담을 받아보세요.
    누군가에게 정말로 마음을 터놓고 이해받을 만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거 같아요.
    인정하고 싶지 않고 보여지고 싶지 않지만 자신이 힘들다는걸 알고계시네요
    억지로 안할려고 해서 될까요... 마음이 후련해지고 안정을 찾으면 내가 원하는대로 행동하실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261 파파이스 올라 왔어요 3 들에핀장미 2014/09/20 1,873
419260 자동차 수동운전 하시는분 계실까요? 14 언제쯤 2014/09/20 3,540
419259 도움 부탁드립니다 절실해요 4 걱정 2014/09/20 1,082
419258 명동 월드원 카레집 없어졌나요? 카레 2014/09/20 1,960
419257 난방하시는분 계신가요? 2 무지개 2014/09/20 1,830
419256 시어머니는 왜 며느리를 미워할까요? 42 궁금 2014/09/20 14,198
419255 절묘한 타이밍에 찍힌 구름사진 5 기발해 2014/09/20 2,471
419254 충격> 정말 이래도 되나요? 1 닥시러 2014/09/20 2,121
419253 위생사 5명정도 되는 규모의 치과는... 2 궁금 2014/09/20 1,733
419252 많이 읽은 글에 꿀피부가 나오는데 꿀피부는 바르는 것보다 먹어서.. ..... 2014/09/20 1,490
419251 축의금질문 3 YHSMOM.. 2014/09/20 1,044
419250 초 4학년 아이 미국학교 적응하기 11 돈까밀로와뻬.. 2014/09/20 3,244
419249 1가구 2주택이면 건강보험 어찌되나요? 2 ,, 2014/09/20 1,960
419248 유족 대표들 “누구인줄 아냐”…병원욕설 24 ... 2014/09/20 3,341
419247 애저요리 징그러워요 8 똘끼 2014/09/20 2,743
419246 미국교포들..뉴욕 UN 집회 21일 부터 시작 7 UN 2014/09/20 1,274
419245 현직/전직 교사이신 분들께 질문드려도 될까요? 6 amy 2014/09/20 1,960
419244 애가 떼쓰며 울때 5 질문 2014/09/20 1,726
419243 절친의 결혼 2 ㅇㅇ 2014/09/20 1,708
419242 이번 슈스케6 정말 다들 잘해요(벗님들) 31 뮤지션 2014/09/20 5,100
419241 역시 색누리당 " 전세계에 대한민국 국격을" 3 닥시러 2014/09/20 1,661
419240 제가 몸이 아픈게 운동부족이었나봐요;; 산후풍인줄 알았는데;; 2 오호 2014/09/20 2,362
419239 제 가슴통증의 원인이 무엇일까요? 14 알고싶다 2014/09/20 6,677
419238 고대 근처 새 아파트 추천 3 별바우 2014/09/20 2,087
419237 이게 그렇게 자랑할 정도로 잘사는건가요?? 5 호로록 2014/09/20 3,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