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겟어요

000 조회수 : 733
작성일 : 2014-09-03 10:53:26

 

병인가봅니다

왜 말을 못줄이는 지 모르겠어요.

말을 왜 이렇게 많이하는지  제가 너무 싫어요.

말을 줄이겟다고 했는데, 다른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침묵의 분위가가 불안해져서 그만 제가 먼저 또 하고

저는 이제 사람만나기도 두렵네요.

어떻게하면 말을 줄일까요?

 

나이를 먹어가니 다들 체면을 많이 지키는 건가요?

저는 아무래도 오도방정을 떨고 다니며 다른 사람들의 밉상을

사고 다니는 인간같아요.

말을 안하고 체면지키고 근엄하게 내숭떨며 살고 싶은데

도저히 이렇게 되질 않아 먼저 말해서 터지며 살아가다보니

정말 제 자신이 미워요.

말을 줄이는 방법이 뭘까요? 올해의 목표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주자였는데

왜 이게 안될까요?

지인이 저보고 뭔가 불안한 거 같고 웃음뒤에 그늘이 있는 거 같다고 하더군요.

순간 제 모습이 들킨 거 같아 너무 놀랬습니다. 정말 그렇게  제 속마음을 콕 찝어내다니

오싹했어요.

기분이 많이 나빴고 그 사람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요.

그러고보니 저는 남편의 억압적이고 다혈질에 오늘은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침에 제가 자고 있으면 저의 남편은 기분이 나쁜지 항상 물건을 찿아요.

없다고 남편의 욕소리에 일어나는 생활을 지금껏 해왔고

제가하는 일에 대해 무엇이든 부정적이고 욕을 퍼붓고 하는 말을 해서

많은 상처로 너들너들해진 제 모습을 감추려고 한 것일까요?

정말 제가 생각해도 저에겐 안식처가 없는거 같아요.

아이를 대학을 보내고 사회생활을 해보니 너무 팍팍한 갑의 태도와 짜여진

조직틈에 들어갈 구멍이 없더군요.

이러니 뭔가를 많이 배우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자격증들

그러면서 또 배우러다니고..

제 자신에게 여행이라는 시간과 휴식이 없네요.

 

어떻게하면 말을 줄일까요? 다른 사람에게 제가 말을 많이 할 수 있는

처지도 그리도 우월한 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의 장난감같은 역활을 하는게

너무 제 자신도 이해가 안되어요. 이거 병이라면 치료가 될까요?

IP : 39.118.xxx.2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새엄마
    '14.9.3 12:25 PM (222.109.xxx.65)

    상담을 받아보세요.
    누군가에게 정말로 마음을 터놓고 이해받을 만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거 같아요.
    인정하고 싶지 않고 보여지고 싶지 않지만 자신이 힘들다는걸 알고계시네요
    억지로 안할려고 해서 될까요... 마음이 후련해지고 안정을 찾으면 내가 원하는대로 행동하실수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653 주가와 거래량과의 상관관계 좀... 21 주식 2014/09/03 1,593
413652 9개월 아기가 하루의 반은 책만 들여다보는데요. 제가 못놀아줘서.. 13 애엄마 2014/09/03 3,235
413651 리버를 아츠 칼리지가 학비가 저렴한 편인가요? 3 ... 2014/09/03 1,530
413650 화재 우려 때문에 아파트 고층 피하시는 분 있으세요? 6 가을비 2014/09/03 2,365
413649 은근 짜증 나는 시댁 3 짜증 2014/09/03 2,599
413648 이런 증상 혹시 틱 증상인가요? 1 ........ 2014/09/03 795
413647 추석때 시댁에 안내려 가는데.. 전화로 뭐라고 인사 드리나요??.. 5 추석인사 2014/09/03 2,558
413646 권리세 어떻게 됐나요? 17 샤론 2014/09/03 13,263
413645 디지탈피아노 추천 부탁드립니다 5 ... 2014/09/03 915
413644 명절음식 적게 먹고 살안찌기 힘들어요 8 개대 2014/09/03 1,936
413643 해외출장만 가면 전화통화 거부(?)하는 대표땜에 아침부터 뒷목 .. 4 안알랴줌 2014/09/03 1,272
413642 밤새 안녕한가요... 갱스브르 2014/09/03 836
413641 체대생 4명이 한 아가씨를 폭행에 성추행까지 했는데... 3 폭행 2014/09/03 3,022
413640 산케이 기자 조사, 반기문 총장까지 불똥 튀나? 5 light7.. 2014/09/03 1,458
413639 눈떨림에먹는약~ 9 눈떨림 2014/09/03 3,961
413638 명절 준비 힘내라고 긍정적인 말씀 한 마디 부탁드려요~ 4 맏며늘 2014/09/03 596
413637 박경리 선생님 책 중에 짝사랑에 대한 책이 뭐예요? 10 ... 2014/09/03 2,210
413636 챗주세요 가 무슨 말인지요? 4 챗주세요 2014/09/03 2,759
413635 세월호 유언비어 표현의 자유? "가소로운 변명".. 1 샬랄라 2014/09/03 682
413634 마트에서 살만한 초대음식 14 도움주세요 2014/09/03 2,210
413633 8살 남아.. 아들어머님들 봐주세요ㅠ 11 .... 2014/09/03 9,935
413632 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 넘 안타까워요... 9 ........ 2014/09/03 4,840
413631 (펌) 박원순 시장 진돗개 어쩌고 저쩌고 한 동아일보 기사에 대.. 5 참맛 2014/09/03 2,414
413630 왜 청와대와 대통령은 성역이야? 8 세월호수사 2014/09/03 752
413629 담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1 싫어 2014/09/03 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