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증상에 헛것이 보이는 것도 있나요?

쥐? 조회수 : 5,361
작성일 : 2014-09-03 09:18:53
친정엄마가 초기치매인듯해서, 대학병원에 치매검사를 예약해둔 상태에요

그냥 생활은 하는데. 얘기좀 하다보면, 뭔가 좀 이상한 느낌이 있거든요.

말귀를 못알아 듣고, 딴소리하고. 뭐 그런것요. 그게 단순히 청력이 나빠져서 그러는게 아니라

하여간 약간 묘하게 그런 부분이 있어서 제가 치매증상인듯하니 일단 검사부터 하자고 해서

예약해놓은 상태입니다. 검사가 여러가지가 있고 비용은 총 60만원정도 되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퇴근했는데. 친정엄마가 저희집 싱크대에 쥐가 지나갔다는거에요.


물론 쥐가 들어올수가 있죠. 저희집이 아파트 1층이니 충분히 그럴수가 있을듯합니다.


그런데도 좀 제가 찜찜한게. 한 10일전쯤에 저희집 싱크대며 베란다를 제가 싹 뒤집어서

청소를 했는데. 쥐의 흔적.. 예를 들면 쥐배설물이나, 발자국같은거 본적이 없구요.

베란다에 있는 감자같은거 갉아먹은 흔적도 없고.

소리는 더더욱 들어본적도 없구요.

이집에 7년을 살았는데. 날벌레나 가끔 있고. 바퀴벌레도 없었어요..



뭐. 그렇다고 해도 쥐가 들어올수도 있는일이지만, 만약 들어왔다면 최근에 들어왔다는거고

최근에 외부에서  들어왔다면, 하수도관으로 들어올 확률이 대부분인것같고(창문쪽으로는

방충망이 다 되어있고. 파손흔적 없고요)

검색하다보니 하수구 뚜껑을 열고 들어온다는데. 저희집 하수구 뚜껑이 열린곳은 단한곳도 없고.

화장실 변기에서 올라왔다고 하기엔.. 그러기엔 지난 7년동안 한번도 그런적이 없다보니. 좀 무리가 있는것 같고



아무리 생각해도 쥐는 좀 아닌것 같거든요. 일반 벌레도 아니고  쥐정도 되는것이 들어왔다면
분명 흔적이 이렇게 없을수는 없을것 같거든요.

어쨌건 그런 얘기 들으니 괜히 찜찜하네요. 엄마는 본인이 헛것을 본것일수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헛것을 자주 본대요. 어떤땐 헛것인지 알았는데 헛것이 아닌적도 있고.

몸무게가 최근 두어달사이에 7kg정도 빠지셨다고 하는데(특별한 이상은 없어요. 먹는것도

큰문제도 없는데도...) 그래서 겉으로 보기엔 더 젊어보이는데.. 체력이 부족해서 그런걸까요..



하여간 심난하네요. 이래저래.

IP : 203.142.xxx.2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9.3 9:21 AM (203.142.xxx.231)

    만약 쥐가 맞다면 세스코라도 불러야 할텐데. 흔적도 없고 소리도 없으니, 지금 불러도 소용없을것 같고. 다시 나타날때까지 기달려야 하나..하니. 불안하고 그러네요.

  • 2. ,,,,
    '14.9.3 9:24 AM (61.102.xxx.29)

    '섬망'이라고 검색해 보세요.

  • 3. 원글
    '14.9.3 9:31 AM (203.142.xxx.231)

    쥐가 맞아도 걱정. 쥐가 아니고 엄마가 헛것을 본것이래도 걱정. 에구에구.. 검사예약잡은게 다 끝나는게 10월초라서요. 예약이 밀려서 그렇게 잡게되었는데.. 참 마음이 그럽니다.

    엄마는 혼자 고민하다가(자기 몸이 이상해서) 제가 치매인것 같다고 병원검사 예약하라고 하니, 오히려 맘이 편해졌다고 저한테 고맙다고 하네요.

  • 4. 원글
    '14.9.3 9:37 AM (203.142.xxx.231)

    점네개님.. 섬망검색해보니.... 여러가지로 엄마한테 해당되는게 많아요. 치매검사하면서 저것도 같이 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 몽쥬
    '14.9.3 11:26 AM (111.118.xxx.246)

    저희 시아버님 처음엔 그렇게 헛것이 자꾸보여 어머님을 당황케 하셨어요.
    바닥에 벌레가 지나간다 저기 누가있다식으로..
    한번 병원모셔서 검사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151 물걸레청소기 아너스와 오토비스 머가나을까요 6 2014/09/13 8,444
418150 꽃보다 청춘 유연석... 참 호감가는 배우네요 4 ㅎㅎ 2014/09/13 4,542
418149 남편과 말 안하기 5 ㅇㅇ 2014/09/13 2,663
418148 흉기차 독과점 내수용 수출용 적나라한 비교 1 일제앞잡이나.. 2014/09/13 1,335
418147 일본산 멸치를 국내산으로 `박스갈이 3 2014/09/13 1,909
418146 배가 어느정도 부르면 음식맛이 잘 안 느껴지는 분 있으세요? 2 궁금 2014/09/13 1,107
418145 산모 들깨 미역국 끓이는중 3 급해요 2014/09/13 1,941
418144 엄마가 제 차를 못쓰게 하려면 어떡해야할까요? 26 .. 2014/09/13 4,967
418143 영어 전문가나 고수님,, 어법문제인데 머리 터질려고 해요... 1 에너자이져 2014/09/13 1,500
418142 아이가 다쳤습니다 7 궁금 2014/09/13 1,728
418141 해외에서 주민등록증 잃어버렸는데, 분실 신고를 할 수가 없네요... 1 88 2014/09/13 1,901
418140 교사 엄마들이 대부분 자녀에 대한 애정이 없는거같아요 12 . . . .. 2014/09/13 5,965
418139 아이허브에 Mychelle크림.,왜 못사죠? 4 왜 안돼죠 2014/09/13 2,265
418138 애 낳고 나면 친구들 이렇게 멀어지나요? 2 .. 2014/09/13 1,848
418137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의에 대한 의식이...좀.. 8 .. 2014/09/13 1,508
418136 조졌다 조지다 라는 말은 어느지역에서 많이 사용하나요? 17 2014/09/13 9,737
418135 친북사이버기지 발견 기사 보셨나요? 7 언제쯤이면... 2014/09/13 1,207
418134 도곡동살던 친구가 저희동네로 이사왔어요 5 ........ 2014/09/13 5,586
418133 공차 아직도 인기인가요? 15 ㅇㅇ 2014/09/13 6,314
418132 대구지역 폐백 1 결혼과정 2014/09/13 1,634
418131 구닥다리 필름 카메라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6 카메라 2014/09/13 1,624
418130 의료보험료.. 정말 아깝네요 19 2014/09/13 6,294
418129 얼굴 잡티 커버 화장법 1 잡티 2014/09/13 2,701
418128 에리에~ 3 제발 가르켜.. 2014/09/13 985
418127 딸아이 다리 바라보는 시선에 불쾌한 감정 39 궁금해요 2014/09/13 14,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