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의 능력이나 업무 범위보다 과도한 곳에 가서도 잘 적응하신 분 계세요?

혹시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14-09-03 08:39:20

이직결정을 했음에도 맘속에서 너무 많은 망설임이 있습니다.

아는 분 소개로 수십대 일의 경쟁을 뚫고 직위를 맡을 거 같은데

인수인계 과정등 회사를 살펴보러 몇 일 다녀오면서

이전 담당자가 거의 말하지 않은 사실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산적한 문제들도 많고

무엇보다도 진행범위나 일의 양, 그 하나하나가 또한 사업범위에서 굉장히 큰 편이고

진행절차도 복잡하면서 엄청나게 많습니다.

좁은 범위에서 차분히 할 일만 해온 업무 진행자여서

인계서를 보고 당황하다못해 고민이 많이 됩니다

나이가 있어 자유롭지 못한데

사실 제 성향은 그냥 주어진 일을 하면서 안분자족하는 타입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업무 범위가 과도하게 큰 거 같고

인수서를 보니 엄청납니다.

자신이 없다기보다 하기가 싫어지는 느낌이랄까..

달라붙어 하면 또 하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잘 해내신 분 계신지, 아니면 차라리

조용히 때를 보며 더 작은 일을 찾아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꽤 되어 사실 이런 정도의 일자리는 이제 구하기 힘든, 거의 마지막 자리같구요

9월 말부터 근무이고 현재 직장은 바로 전주까지 계속 나가야해서

고민이 너무너무 됩니다.

 

쉴새없이 쓰고 회의하고 논의하고 협상하고 이 부서 저부서 조율하고 윗분보고가 있고..

이런 일은 해보지 않았거든요

 

이런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가보면 생각보다 훨씬 일이 잘맞거나 좋을수도 있다면서 지금 직장 동료는 왜 미리 걱정하느냐는데..

다 알음알음인 곳이라 가서 해보면서 못하겠다 할수는 없는 일이라서요

IP : 220.86.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우..
    '14.9.3 8:54 AM (175.198.xxx.217)

    제가 하고 있는 일이 그건데 사실 업무가 맞지 않으면 버티기 힘드실거예요. 여러 부서와 끊임없이 협의하고 조율하고 상부에 보고하고 업무의 양이나 중압감은 크지만 반면에 회사 전반에 대해 더 알게ㅡ되고 사장 및 상부와 긴밀하게 이야기하면서 그 회사에서 입지도 확고해지게 되죠
    업무양이나 범위는 자기하기 나름이지만 회사 자체에 대한 가치가 본인에게 어느정도 중요한지 먼저 따져보심이

  • 2. .........
    '14.9.3 9:01 AM (203.142.xxx.231)

    그렇담 해야지요 뭐. 어쩌겠어요..

  • 3. 원글
    '14.9.3 9:14 AM (220.86.xxx.179)

    휴우..님 말씀에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업무가 대부분은 제가 해왔던 일이라 맞지 않을건 없지만 가보지 않고서는 알수없는 일인지라..ㅠㅠ
    회사 자체의 가치는 사실 업종을 완전히 바꾸거나 공무원이 되지 않는 한은
    현재로서는 가장 높은 가치고 감사한 직장일 거 같은데요
    문제는 업무 범위와 양이....

  • 4. 00
    '14.9.3 10:41 AM (124.51.xxx.45)

    자리가 사람을 만들지 않나요?
    그 자리에 가시면 또 그에 맞는 일을 할 능력이...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 5. 감사
    '14.9.3 12:09 PM (220.86.xxx.179)

    원글입니다..ㅠㅠ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원래 스트레스 확받고 걱정많고 자기 능력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타입이라
    가기전에도 그렇고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여러모로 몸 마음이 힘드네요..
    그냥 잘 처리해서 씩씩하게 살았음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722 에어컨 언제 구입하는게 가장 저렴한가요?? 2 와이 2015/07/12 1,575
463721 성적바닥 중3아들. 화만 내는 꼴을 보니 5 2015/07/12 2,401
463720 결혼생활 재미없다던.. 결국 싸웠어요.. 23 여유 2015/07/12 7,948
463719 어떤 남자를 좋아해야 남자보는 눈이 있다고 하는건가요?? 5 rrr 2015/07/12 2,475
463718 천주교 신자여러분 반모임같은거.. 7 ㅇㅇ 2015/07/12 1,846
463717 시부모님에대한 관심이 완전 사라졌는데요 14 솔직히 말해.. 2015/07/12 4,286
463716 앞에 계산하는 사람 있는데 뒤에서 본인 계산할거 얼마예요? 묻는.. 9 마트에서 2015/07/12 2,756
463715 남편이 반클리프앤 아펠 목걸이를 말도 안하고 사왔어요 9 나니노니 2015/07/12 10,041
463714 월세를 막달엔 반만 내는 경우있나요? 5 세입자 2015/07/12 1,672
463713 당면 3 잡채가맛없어.. 2015/07/12 1,018
463712 냅킨아트 재료 어디서 사나요(오프라인) 엉엉 2015/07/12 730
463711 내면이 채워진다는게 뭘 말하나요? 25 rrr 2015/07/12 4,093
463710 큰애방에 에어컨 놔주셨나요? 25 큰애방에 2015/07/12 5,003
463709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그엄마 감옥안갔나요? 10 보다가잠 2015/07/12 4,825
463708 싫어했던 사람 같은이름만 봐도 심장조여오는기분이드는데요 5 .. 2015/07/12 1,348
463707 동물농장 7 찡하네요 2015/07/12 1,944
463706 여자들이 원하는 어느정도 조건이.되는 남자들은요 5 새옹 2015/07/12 2,677
463705 친정과 함께 사는거 (냉무) 18 ........ 2015/07/12 4,031
463704 여름엔 정말 채소가 보양식인것 같아요 4 채소 2015/07/12 2,684
463703 정말 요리하는 남자 없나요.. 15 다시금 2015/07/12 2,728
463702 광명역 주차장 과 광명역이 많이 멀까요? 5 광명역 2015/07/12 1,815
463701 깡패 고양이 목욕했어요 5 .... 2015/07/12 1,917
463700 파뿌리 어떻게 하면 깨끗이 씼나요? 7 검은머리 2015/07/12 2,015
463699 김경준, 'BBK 가짜편지' 재판서 모두 승소 4 샬랄라 2015/07/12 1,774
463698 에어컨 구입 고민이예요 19 더워 2015/07/12 3,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