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야 뭐 막장인데.....
최지우, 권상우가 은근 맡은 배역을 잘하는군요...
사실 최지우가 권상우, 박하선을 갈라놓은 악역인데도 전혀 밉지가 않고 왠지 안쓰러운듯하고
박하선은 피해자인데도 박하선 자체가 너무 연기를 못하는데다가 극중 배역 자체도 본인도 속물스럽게 이정진과 재혼하면서 누릴거 다 누리면서도 늘 피해자 코스프레에 남의 말은 절대 안듣고 혼자만 뻗대는 캐릭터라 정말 밉상이더군요..
이정진은 정말 야비한 놈인데도 이정진이 연기를 잘하니 묘하게 좀 연민이 느껴지는 듯하고...
여간 줄거리도 좀 황당하고 해서 별로 주의깊게 보지 않다가 요즘 보는데 좀 나름 중독성있네요..
아무래도 이정진 전처는 임신한듯 한데 아들낳을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