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짝사랑 어떻게 접어요?

... 조회수 : 4,288
작성일 : 2014-09-02 23:09:16

더 들이대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상대도 이미 사라졌고 이제 어디서 뭐하고 사는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제 마음엔 아직도 아쉬움과 안타까움 
이뤄지지 않을 거면서도 만나게 된 운명에 대한 분노 
왜 내겐 이런 작은 행복 하나 안주나 하는 원망 
혹시라도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미련 
아직 맘속에 다 남아있어요. 
심리치료도 받고 피티 끊어서 운동도 하고 있고 점집에도 가보고
오늘은 막 너무 간절하다보니까 혼자 막 기도도 하고 그랬었는데요 
그래도 속만 계속 타요 
시간에 맡기면서 운명에 분노하고 원망하다 서서히 포기해 가는 수 밖에 없겠죠. 
비도 오고 감정만 극대화 되는게 사고라도 치고 싶고 마음만 괴롭네요. 
어떻게 해요. 

IP : 114.201.xxx.1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 11:14 PM (223.62.xxx.112)

    시간이 약이요.
    운명같은 만남 절대 없구요.
    님의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이 계속되다 보면 견딜 만한 시간이 올거에요.
    잊혀지진 않겠지만 점점 희미해지면서 견딜 수 있게 되고 어느새 아무렇지 않은 날이 찾아 오더라구요.

  • 2. ...
    '14.9.2 11:20 PM (222.234.xxx.207)

    Time will solve everything...

  • 3. 다른사람
    '14.9.2 11:31 PM (219.240.xxx.18)

    다른사람이라도 계속 만나보면서 소개팅 등 신경분산시키는게 최고같아요. 짝사랑이랑 결혼했다고 다 행복한건 아니니까요

  • 4. ...
    '14.9.2 11:37 PM (114.201.xxx.102)

    댓글 달아주셔서 다들 감사해요. 위로님 저 지금 집에서 혼자 발라드 들으면서 그 분 떠올리고 있는거 어찌 아셨나요? 생각이 망상이 되고 내가 미쳤구나 싶다가 현실에 돌아와보면 아무 일도 안일어나 있더라고요. 속이 타네요.

  • 5. ..
    '14.9.2 11:55 PM (221.163.xxx.173)

    다른남자 만나는거요..힘내세요

  • 6. 발라드노노
    '14.9.3 12:00 AM (222.96.xxx.219)

    제 경험상 발라드는 불난 마음에 석유 들이붓는 것과 같더라구요. 가사 없는 클래식이나 신나는 댄스곡을 들으시구요~진부하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정답!!억지로 잊으려 하면 더 힘들어요. 잊으려 애쓰지 말고 다른 일에 몰입하세요.

  • 7. ...
    '14.9.3 12:04 AM (114.201.xxx.102)

    위로님 감사해요. 진정 경험해 본 사람만이 달아줄 수 있는 답글, 해줄 수 있는 위로인 거 같아요.
    82님들 댓글 감사해요.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는 상황인데 징징대도 위로해 주시니 댓글 하나하나가 넘 소중하고 감사해요.
    다들 잘 받아적어 놓고 계속 들여다 보려고요.

  • 8. **
    '14.9.3 8:54 AM (116.36.xxx.137)

    박경리의 읽으시면 어떠실지요.
    몇년전에 를 읽다가 짝사랑의 허망함을 전율처럼 느꼈거든요,
    그때 생각한 것이 20년 전에 읽었다면 어땠을까... 싶었어요.
    버린 삶의 시간과 내팽겨쳐진 인생과 기회들이...
    내 어리석음의 대가였네요.

  • 9. ...
    '14.9.3 10:17 AM (114.201.xxx.102)

    자고 일어나보니 별님 댓글이 달려있네요.
    감사해요.
    박경리 선생님의 소설 중 어떤거요. 단어가 하나 빠진 거 같은데 알려주세요.
    검색해서 찾아보려 해도 소설이 워낙 많아서 못찾겠네요.
    버란 삶의 시간과 내팽개쳐진 인생과 기회들이란 말이 가슴 절절히 와닿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려진 마음 추스리지 못하고 인생을 자꾸 포기하고 싶어지네요.
    어떤 소설인가요. 댓글 보시게 되면 알려주세요.

  • 10.
    '14.9.3 5:07 PM (59.25.xxx.110)

    가족한테 집중하고, 나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한테 그 사랑을 분산시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770 뇌전증이 아닐까요? 4 신경과 방문.. 2014/10/21 1,831
427769 사람은 참 좋은데 입이 문제인 사람 있지 않나요? 9 .. 2014/10/21 1,745
427768 천륜을 져버린 부부이야기(길어요..ㅠ.ㅠ) 20 나쁜며느리 2014/10/21 5,547
427767 아무리 적게해도 남는 음식 ㅠ.ㅠ ...... 16 살림허당 2014/10/21 2,453
427766 오래전에 읽은 어느 어부의 인상깊은 이야기 신문스크랩 2014/10/21 559
427765 헌 옷이랑 가방 등 어떻게 처분하세요? 14 궁금 2014/10/21 2,213
427764 타임, 한국의 농촌 이주노동자 학대 중단해야 light7.. 2014/10/21 448
427763 가정용 혈압계 추천 부탁드려요 1 혈압계 2014/10/21 1,003
427762 1월 파리, 이태리, 로마 여행 어떤가요? 6 여행 2014/10/21 2,599
427761 코스트코에 몽블랑 볼펜 보셨나요? .. 2014/10/21 1,227
427760 이병헌 -사실과 다른 이야기 확산.. 반드시 바로 잡겠다! 5 2014/10/21 2,776
427759 ” 해킹한 일베, 대부분 학생... 착잡하다” 16 세우실 2014/10/21 1,801
427758 아내분들.. 남편 생일에 뭐 해주시나요? 10 생일 2014/10/21 1,683
427757 괜찮은 맥주집(?)이요... wjsdid.. 2014/10/21 300
427756 sns에 올린 글에 조회수 높이는 방법 민언련 2014/10/21 452
427755 요즘 예금이율 형편없죠? ㅜ.ㅜ 6 궁금 2014/10/21 2,578
427754 계동 근처 집을 얻으려 하는데... 2 막막해요 2014/10/21 907
427753 보이로전기요가 정말 전자파가 많나요? 7 확실하게 2014/10/21 46,997
427752 아로니아효소. 1 효소만들기... 2014/10/21 1,191
427751 스타일러,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필요한 가전들일까요? 3 가전 2014/10/21 2,064
427750 가구, 전자제품 이사로 바꿀 예정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2 고민 2014/10/21 1,004
427749 와 매복사랑니 발치 후 통증 상상초월이네요ㅠ 8 나야나 2014/10/21 45,617
427748 의료민영화되면 우리도 저렇게 되겠지요? 2 ㅠㅠ 2014/10/21 648
427747 여자들 많은 회사..언제쯤 분위기가 적응 될까요 5 ,,, 2014/10/21 1,724
427746 직장맘 선배분들 제 하소연 좀 들어주세요. 8 pncpnc.. 2014/10/21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