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무게랑 옷 사이즈랑 이렇게 차이가 날 수도 있을까요?

... 조회수 : 1,743
작성일 : 2014-09-02 18:39:45
믿기 힘든 일이지만, 제가 가장 날씬했을 때에 비해서 거의 두배가까이 살이 쪘었습니다.
상상이 잘 안되시겠지만...
원래도 가장 날씬했을 때도 BMI 정상 상한선이었으니, 날씬했다고 보기는 힘든, 통통 정상이었으니,
제일 뚱뚱했을 때는 가히 어땠을까요? ㅎㅎㅎ

그러다 지금은 다시 많이 뺐습니다.
오늘은 너무 많이 빠져서 어디 아프냐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ㅠㅠ
아픈 건 아니고 건강하게 살빼는 방법을 연구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뺀 거라 뭐 걱정은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날씬했을 때 입었던 옷들을 몇가지 갖고 있습니다.
너무 좋아했던 옷들이라 차마 버릴 수가 없어서요.
설마 다시 입을 수 있는 날이 올까 싶기도 했었는데, 요즘 옷이 끼워지니까 좀 설레기도 합니다.
가끔 입어보면서 얼마나 기다리면 다시 입을 수 있나 체크해보는데,
지금 수준으로 가면 한 두달 후쯤이면 옛날처럼 입어지겠더라구요.
지금은 간신히 단추가 채워지는 수준이니, 한 두달 후면 낙낙해지지 않을까...

그런데 말입니다.
옷은 똑같이 들어가는데 몸무게는 그때랑 무려 10~15kg쯤 차이가 납니다.
지금이 훨씬 무겁습니다. 
옷 사이즈는 무섭게 줄어드는데, 몸무게는 거의 차이가 없어서 저울이 고장난 줄 알았습니다.
3M 저울을 새로 샀는데, 고장인가 싶어서, 집에 있던 옛날 저울로 달아봐도 별 차이가 없더군요.

진짜 이해가 안가는데, 한 3~5kg정도 차이가 난다면 모를까, 이렇게 차이가 날 수가 있나 싶습니다.
허리사이즈가 옛날 그때에 근접했는데, 몸무게는 10kg넘게 차이 나는게 정상일 수 있을까요?
이눔의 살들은 도대체 어디 숨어있어서 몸무게가 차이가 이렇게 큰걸까요?
요즘 과한 운동을 하고 있어서 근육이 많이 생겼을거라고 위안을 해보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돼는 무게차이라서요.

같은 옷을 입은 옛날에는 BMI 정상체중범위였는데, 지금은 BMI 과체중 상한선과 비만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무게랍니다.
그냥 사이즈가 줄어서 정상처럼 보이는 걸로 그냥 만족해도 되나요?
다른 분들은 살 엄청 많이 빠졌겠다고 몇킬로 뺏냐고 물어보는데, 할말이 없습니다.
보이는 부피 차이만큼 몸무게는 크게 차이가 안나서요.

다른 분들이 두달에 8kg, 10kg 이렇게 뺐다는 글을 읽으면 난 뭔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참...
IP : 220.72.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 6:46 PM (223.62.xxx.41)

    근육량 많이 늘어서 그런거같네요
    같은몸무게라도 한명은 통통 ㆍ한명은 보통인 경우도 봤고 키도비슷‥
    살어떻게빼셨나요~

  • 2. ㅡㅡ
    '14.9.2 6:51 PM (210.94.xxx.89)

    근육질 트레이너들 몸무게 들으시면 기절초풍하실거에요..
    지방 1키로와 근육 1키로 차이를 보시면 그 정도는 뭐..

    근육량 엄청 느셨나보다.. 축하드림돠!!!

  • 3. ㅎㅎ
    '14.9.2 7:02 PM (175.211.xxx.251)

    비계는 근육만큼 무게가 안나간다대요.

  • 4. 예전엔 지방, 지금은 근육
    '14.9.2 7:55 PM (182.227.xxx.225)

    예전엔 운동도 안 하셨으니 상대적으로 부피는 나가도 그게 다 지방덩어리..._>지방은 가벼움.
    지금은 운동으로 살을 빼셨으니 근육이 많은 몸매...>근육은 무거움..^^

    부럽네요.
    기초대사량 장난 아닐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383 남편만 내편이면 5 명절후기 2014/09/11 2,379
417382 파멸로 치닫는 박근혜와 등지려는 김무성 7 조작국가 2014/09/11 2,463
417381 서술형 논술형 평가는 경기도만 하는 건가요? 1 궁금이 2014/09/11 969
417380 30인치 정도 되는 캐리어 재질이요. 6 질문 2014/09/11 1,619
417379 일베의 광화문 폭식투쟁에 대하여 1 일베와 친연.. 2014/09/11 1,139
417378 눈높이스쿨수학 1 학습지 2014/09/11 7,027
417377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는데... 4 막내며느리 2014/09/11 1,498
417376 며칠째 아파서 강아지한테 미안해요 2 넘넘 미안 2014/09/11 1,089
417375 샴푸중에 컨디셔너가 뭔가요? 6 궁금 2014/09/11 2,629
417374 수시모집을 보면서 힘이 빠지네요 19 체리 2014/09/11 4,955
417373 삐용이 잘 지내나요? 6 문득 2014/09/11 1,411
417372 자신감 바닥이네요.. 2 .. 2014/09/11 1,404
417371 허리디스크가 있어 라텍스 구입하려는데요 5 ㅇㅇ 2014/09/11 2,628
417370 임신한 배 자꾸 만지는.. 20 ... 2014/09/11 5,681
417369 강아지 피부병 낫게하신분들 도와주세요 26 도와주세욧 2014/09/11 6,579
417368 초등 고학년 치아 2 초등생 2014/09/11 1,061
417367 오십대중반에 골다공증 심해요 3 골다공즈 2014/09/11 3,187
417366 콩나물밥하고 요리하나 추천해주세요.. 11 친구 2014/09/11 1,593
417365 베란다에 놓을 브런치책상... 2 .. 2014/09/11 1,394
417364 미서부여행 여행사추천해주세요 2 사랑스러움 2014/09/11 1,721
417363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4 .. 2014/09/11 1,825
417362 얘기할 때 발로 치는 시어머니 25 발싫다! 2014/09/11 4,515
417361 아이허브에서 내가 추천한 추천인 어디서 볼수 있나요?? 아이허브 2014/09/11 935
417360 교통사고로 가족 잃은 모든 사람을 위한 특별법 만들어야... 2 이게정상. 2014/09/11 1,315
417359 쫄면이 밀가루인가요? 1 ,,, 2014/09/11 17,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