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무게랑 옷 사이즈랑 이렇게 차이가 날 수도 있을까요?

... 조회수 : 1,548
작성일 : 2014-09-02 18:39:45
믿기 힘든 일이지만, 제가 가장 날씬했을 때에 비해서 거의 두배가까이 살이 쪘었습니다.
상상이 잘 안되시겠지만...
원래도 가장 날씬했을 때도 BMI 정상 상한선이었으니, 날씬했다고 보기는 힘든, 통통 정상이었으니,
제일 뚱뚱했을 때는 가히 어땠을까요? ㅎㅎㅎ

그러다 지금은 다시 많이 뺐습니다.
오늘은 너무 많이 빠져서 어디 아프냐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ㅠㅠ
아픈 건 아니고 건강하게 살빼는 방법을 연구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뺀 거라 뭐 걱정은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날씬했을 때 입었던 옷들을 몇가지 갖고 있습니다.
너무 좋아했던 옷들이라 차마 버릴 수가 없어서요.
설마 다시 입을 수 있는 날이 올까 싶기도 했었는데, 요즘 옷이 끼워지니까 좀 설레기도 합니다.
가끔 입어보면서 얼마나 기다리면 다시 입을 수 있나 체크해보는데,
지금 수준으로 가면 한 두달 후쯤이면 옛날처럼 입어지겠더라구요.
지금은 간신히 단추가 채워지는 수준이니, 한 두달 후면 낙낙해지지 않을까...

그런데 말입니다.
옷은 똑같이 들어가는데 몸무게는 그때랑 무려 10~15kg쯤 차이가 납니다.
지금이 훨씬 무겁습니다. 
옷 사이즈는 무섭게 줄어드는데, 몸무게는 거의 차이가 없어서 저울이 고장난 줄 알았습니다.
3M 저울을 새로 샀는데, 고장인가 싶어서, 집에 있던 옛날 저울로 달아봐도 별 차이가 없더군요.

진짜 이해가 안가는데, 한 3~5kg정도 차이가 난다면 모를까, 이렇게 차이가 날 수가 있나 싶습니다.
허리사이즈가 옛날 그때에 근접했는데, 몸무게는 10kg넘게 차이 나는게 정상일 수 있을까요?
이눔의 살들은 도대체 어디 숨어있어서 몸무게가 차이가 이렇게 큰걸까요?
요즘 과한 운동을 하고 있어서 근육이 많이 생겼을거라고 위안을 해보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돼는 무게차이라서요.

같은 옷을 입은 옛날에는 BMI 정상체중범위였는데, 지금은 BMI 과체중 상한선과 비만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무게랍니다.
그냥 사이즈가 줄어서 정상처럼 보이는 걸로 그냥 만족해도 되나요?
다른 분들은 살 엄청 많이 빠졌겠다고 몇킬로 뺏냐고 물어보는데, 할말이 없습니다.
보이는 부피 차이만큼 몸무게는 크게 차이가 안나서요.

다른 분들이 두달에 8kg, 10kg 이렇게 뺐다는 글을 읽으면 난 뭔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참...
IP : 220.72.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 6:46 PM (223.62.xxx.41)

    근육량 많이 늘어서 그런거같네요
    같은몸무게라도 한명은 통통 ㆍ한명은 보통인 경우도 봤고 키도비슷‥
    살어떻게빼셨나요~

  • 2. ㅡㅡ
    '14.9.2 6:51 PM (210.94.xxx.89)

    근육질 트레이너들 몸무게 들으시면 기절초풍하실거에요..
    지방 1키로와 근육 1키로 차이를 보시면 그 정도는 뭐..

    근육량 엄청 느셨나보다.. 축하드림돠!!!

  • 3. ㅎㅎ
    '14.9.2 7:02 PM (175.211.xxx.251)

    비계는 근육만큼 무게가 안나간다대요.

  • 4. 예전엔 지방, 지금은 근육
    '14.9.2 7:55 PM (182.227.xxx.225)

    예전엔 운동도 안 하셨으니 상대적으로 부피는 나가도 그게 다 지방덩어리..._>지방은 가벼움.
    지금은 운동으로 살을 빼셨으니 근육이 많은 몸매...>근육은 무거움..^^

    부럽네요.
    기초대사량 장난 아닐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721 이 친구한테 밥을 사면 호구일까요? 6 현희 2014/09/12 2,631
416720 식당에서 여럿이 모여 밥먹고 있는데 1 짜증 2014/09/12 1,301
416719 뻑뻑하고 싱거운 고추장은 살릴 방법 없을까요? 12 고추장 2014/09/12 6,156
416718 엄마가 돼지고기 삶는다고 하시는데...우리는 뭘해가야?? 11 가족모임 2014/09/12 2,451
416717 4대강 현실 왜곡하는 조중동, 여전하네 샬랄라 2014/09/12 537
416716 이매고 근처에 반찬가게 추천해주세요 5 발등에 불 2014/09/12 1,180
416715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시면 어디로 가야?? 28 친정 가시나.. 2014/09/12 13,522
416714 강아지 직접 미용하시 는분들 미용기.가위 다 쓰시나요? 8 . 2014/09/12 1,259
416713 이과 신소재공학과는 전망이 어떤가요. . 6 ᆞᆞᆞ 2014/09/12 4,979
416712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세후 500만원 정도 급여 받나요? 64 ... 2014/09/12 121,305
416711 이민호 인기 대단하네요 6 ㅇㅇ 2014/09/12 3,541
416710 프로바이오틱스 먹고 생긴 복통 3 Ted 2014/09/12 3,631
416709 6주 6일인데 심장소리를 못 들었어요.. 4 인공수정 2014/09/12 4,194
416708 정말 알 수 없는 중2의 세계... 60 dd 2014/09/12 14,922
416707 궁에는 개꽃이 산다 읽으신 분들이요 4 궁금 2014/09/12 4,024
416706 우리나라 마이카가 80년대 중반부터 생겼는데 이때 무슨 차 구입.. 8 엘살라도 2014/09/12 974
416705 국정원 트위터 선거개입은 '유례 찾기 힘든 중대 선거범죄' 5 근조이범균 2014/09/12 1,084
416704 보약, 총명탕? 어떤거 먹이세요? 4 고3맘 2014/09/12 2,249
416703 청소년 자녀들 생일에도 케이크 사서 촛불 밝히나요? 7 생일 2014/09/12 1,601
416702 남자키 174cm에 맞는 몸무게는? 10 174cm 2014/09/12 12,956
416701 최고의 화장품글에 아르마니 파데가 많던데 27 ㅇㅇ 2014/09/12 9,703
416700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하고 싶습니다... 25 새옹 2014/09/12 11,729
416699 남은 김 노는 김 활용팁 6 이것도반찬인.. 2014/09/12 2,326
416698 원세훈 선거법 무죄 판결에 김동진 부장판사 “법치주의는 죽었다”.. 8 궤변 2014/09/12 1,121
416697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9.12] / 서영석의 라디오비평 lowsim.. 2014/09/12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