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몸무게랑 옷 사이즈랑 이렇게 차이가 날 수도 있을까요?

...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14-09-02 18:39:45
믿기 힘든 일이지만, 제가 가장 날씬했을 때에 비해서 거의 두배가까이 살이 쪘었습니다.
상상이 잘 안되시겠지만...
원래도 가장 날씬했을 때도 BMI 정상 상한선이었으니, 날씬했다고 보기는 힘든, 통통 정상이었으니,
제일 뚱뚱했을 때는 가히 어땠을까요? ㅎㅎㅎ

그러다 지금은 다시 많이 뺐습니다.
오늘은 너무 많이 빠져서 어디 아프냐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ㅠㅠ
아픈 건 아니고 건강하게 살빼는 방법을 연구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뺀 거라 뭐 걱정은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날씬했을 때 입었던 옷들을 몇가지 갖고 있습니다.
너무 좋아했던 옷들이라 차마 버릴 수가 없어서요.
설마 다시 입을 수 있는 날이 올까 싶기도 했었는데, 요즘 옷이 끼워지니까 좀 설레기도 합니다.
가끔 입어보면서 얼마나 기다리면 다시 입을 수 있나 체크해보는데,
지금 수준으로 가면 한 두달 후쯤이면 옛날처럼 입어지겠더라구요.
지금은 간신히 단추가 채워지는 수준이니, 한 두달 후면 낙낙해지지 않을까...

그런데 말입니다.
옷은 똑같이 들어가는데 몸무게는 그때랑 무려 10~15kg쯤 차이가 납니다.
지금이 훨씬 무겁습니다. 
옷 사이즈는 무섭게 줄어드는데, 몸무게는 거의 차이가 없어서 저울이 고장난 줄 알았습니다.
3M 저울을 새로 샀는데, 고장인가 싶어서, 집에 있던 옛날 저울로 달아봐도 별 차이가 없더군요.

진짜 이해가 안가는데, 한 3~5kg정도 차이가 난다면 모를까, 이렇게 차이가 날 수가 있나 싶습니다.
허리사이즈가 옛날 그때에 근접했는데, 몸무게는 10kg넘게 차이 나는게 정상일 수 있을까요?
이눔의 살들은 도대체 어디 숨어있어서 몸무게가 차이가 이렇게 큰걸까요?
요즘 과한 운동을 하고 있어서 근육이 많이 생겼을거라고 위안을 해보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돼는 무게차이라서요.

같은 옷을 입은 옛날에는 BMI 정상체중범위였는데, 지금은 BMI 과체중 상한선과 비만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무게랍니다.
그냥 사이즈가 줄어서 정상처럼 보이는 걸로 그냥 만족해도 되나요?
다른 분들은 살 엄청 많이 빠졌겠다고 몇킬로 뺏냐고 물어보는데, 할말이 없습니다.
보이는 부피 차이만큼 몸무게는 크게 차이가 안나서요.

다른 분들이 두달에 8kg, 10kg 이렇게 뺐다는 글을 읽으면 난 뭔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참...
IP : 220.72.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 6:46 PM (223.62.xxx.41)

    근육량 많이 늘어서 그런거같네요
    같은몸무게라도 한명은 통통 ㆍ한명은 보통인 경우도 봤고 키도비슷‥
    살어떻게빼셨나요~

  • 2. ㅡㅡ
    '14.9.2 6:51 PM (210.94.xxx.89)

    근육질 트레이너들 몸무게 들으시면 기절초풍하실거에요..
    지방 1키로와 근육 1키로 차이를 보시면 그 정도는 뭐..

    근육량 엄청 느셨나보다.. 축하드림돠!!!

  • 3. ㅎㅎ
    '14.9.2 7:02 PM (175.211.xxx.251)

    비계는 근육만큼 무게가 안나간다대요.

  • 4. 예전엔 지방, 지금은 근육
    '14.9.2 7:55 PM (182.227.xxx.225)

    예전엔 운동도 안 하셨으니 상대적으로 부피는 나가도 그게 다 지방덩어리..._>지방은 가벼움.
    지금은 운동으로 살을 빼셨으니 근육이 많은 몸매...>근육은 무거움..^^

    부럽네요.
    기초대사량 장난 아닐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170 중학생 상점은 어떻게 받는건가요? 5 바다보러가자.. 2015/07/10 3,857
463169 이런 경우 복비는 누가 13 .. 2015/07/10 3,011
463168 집에 쥐가 들어왔나봐요 ㅠㅠㅜ 9 1004 2015/07/10 2,811
463167 김해공항 근처 괜찮은 모텔이나 호텔 없나요? 2 2345 2015/07/10 1,265
463166 혹시... `영어단어학습기` 써보시분 있으신가요? 1 주근깨공주 2015/07/10 759
463165 밀가루 음식 끊으신 분들.. 뭐 먹고 사시나요? 6 밀가루 2015/07/10 2,829
463164 대학1여학생 둘이 싱가폴가는데요 15 사랑 2015/07/10 3,255
463163 JTBC 뭔 일이죠 대체? 17 모야? 2015/07/10 14,200
463162 독서실책상 어떤가요? 너이길 2015/07/10 1,325
463161 어금니를 금으로 때운 것도 수명이 있나요? 13 carped.. 2015/07/10 14,267
463160 취학 전에 수학동화 읽게 해야할까요? 4 돌돌엄마 2015/07/10 969
463159 소액대출 잘 아시는 분들께 여쭙습니다. 6 대출 2015/07/10 1,062
463158 남편이돈잘벌거나 친정이부자여도 일하실분? 4 ... 2015/07/10 2,131
463157 미국이나 유럽에서 살고 계신분 잠시만 제 질문 답좀 주세요 15 궁금이 2015/07/10 2,954
463156 돈 못쓰시는분 계세요? 9 짠순이 병 2015/07/10 2,561
463155 아파트 담보 대출시 근저당 근저당 2015/07/10 787
463154 유타 컵밥이 미국에서 완전 인기래요 11 ... 2015/07/10 9,265
463153 스무디킹은 뭐 파는 곳인가요? 8 ?? 2015/07/10 2,135
463152 이 새벽에 베란다 문 열어 놓고 노래 ... 2015/07/10 729
463151 저 비밀 하나 고백할께요... 24 소근소근 2015/07/10 22,807
463150 물컹거리는 깍두기 버려야 하나요? 6 .. 2015/07/10 2,845
463149 내 생애 네번째 재테크 16 땅이냐 집이.. 2015/07/10 6,157
463148 제이티비씨에서 제이티비씨 발음이 3 우리말 2015/07/10 944
463147 류마티스 ANA가 높다는데요 & 깁스 푸른 뒤 주먹 안 .. 00 2015/07/10 1,160
463146 뼈가 가늘어지는건 나이탓인가요?관절염인가요? 7 혹시 2015/07/10 2,322